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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ght House'
두 배우의 광기서린 미친 연기가 주는 강렬함.
Posted by kimdirector | 2020.08.24 | Hit : 375
Light House 월럼 데포 로버트 패터슨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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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ght House
There is enchantment in the light
 
판타지, 드라마, 공포, 스릴러 / 미국 / 109분 / 감독 로버트 애거스



 
 
혹시 포스터를 유심이 살펴 본 사람이라면 한가지 의미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 포스터 하단에 물고기의 꼬리 지느러미를 볼 수 있는데, 중앙의 등대와 물고기의 등장으로 뭔가 의미심장한 장면을 연출했는데, 영화의 기대감을 느낄 수 있는 포스터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컬러가 없는 흑백으로 처리하여 무거운 느낌을 연출하고 하늘에는 먹구름과 아래로는 높은 파도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영화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듯 합니다. 스릴러의 느낌과 뭔가 알 수 없는 중압감, 위압감을 느낄 수 있는 포스터만으로 영화에 대한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한 요소를 갖춘 포스터로 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홀로 불을 밝히고 있는 등대와 물고기로 보이는 물체의 등장이 긴장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함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흑백이 주는 강렬함은 그 어떤 화려한 컬러보다 더 큰 강력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요소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흑백이 주는 강렬함이야 말로 머릿 속에는 오랫동안 각인되어 쉽게 지워지지 않는 잔상을 남기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2019년에 제작되었지만 고전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흑백으로 제작되었고, 스크린 사이즈가 정사각형에 가까운 비율로 제작되었습니다. 요즘 시대에 조금은 흔하지 않는, 어울리지 않는 스크린 사이즈라서 처음부터 계획된 의도로 제작된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흑백이 주는 강렬함은 영화 컨셉이 주는 많은 요소들 중에 하나일 것 입니다. 이 영화의 모든 촬영은 등대가 위치한 작은 섬에 불과합니다. 이 영화의 전체를 채우는 거친 바다의 높은 파도, 그리고 하얀색의 등대, 갈매기 밖에는 없습니다. 굳이 흑백이라는 컨셉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컬러가 주는 화려함은 볼 수 없는 영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굳이 흑백영화를 선택한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듯 합니다. 영화 속 컬러는 오로지 256단계의 명암 이외의 컬러들은 볼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256단계의 명암이란 하얀색에서 검은색으로 이어지는 단계를 256단계로 구분하기 위한 단위입니다. 그러니 컬러가 주는 효과보다는 흑백으로 인해 극의 구성 중에 하나인 인물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등장인물들의 연기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함인데, 이에 배우들의 연기력이 뒷바침되지 않으면 안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됩니다. 감독은 이미 영화 제작에 앞서 이런 상황들을 모두 고려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인물은 단 두사람 뿐입니다. 아니 세사람이지만, 한 명은 오로지 이미지적인 모습으로 출연할 뿐 대사 한마디없으므로 굳이 얘기하자면 두사람이라고 봐야 할 듯 합니다. 오랫동안 등대를 지켜온 ‘토마스 웨이크’ 역을 맡은 월럼 데포와 등대지기 신입의 ‘에브라임 원슬로’ 역의 로버트 패터슨입니다. 오로지 두 배우만 등장하기에 두 배우말고는 딱히 볼거리가 없습니다. 배경 또한 등대와 바다, 높은 파도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두 배우의 치명적인 연기력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월럼 데포와 로버트 패터슨의 광기에 찬 연기를 보게 되면 이전에 출연한 영화들은 모두 잊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배우의 뜻밖의 연기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이런 면도 있었나 싶을 정도 입니다. 특히, 로버트 패터슨의 미친 연기력은 단연 돋보이는데, 육체적, 정신적인 모습이 모두 피페해져 가는 모습이 전체 흐름의 주요 요소로 비쳐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시작은 에브라임 윈슬로가 등대가 있는 작은 섬에 도착하면서 시작됩니다. 온갖 잡일을 도맡아서 등대가 꺼지지 않게 하루 일과를 시작과 끝을 반복하게 됩니다. 하지만, 등대 불빛이 있는 꼭대기에는 절대로 올라갈 수 없습니다. 이유는 토마스 웨이크가 절대로 올라가지 못하게 하기 때문인데, 이유를 딱히 설명하지 않습니다. 단지, 숙소로 사용하는 공간을 수리한다거나 주변을 정리하고 등대가 꺼지지 않도록 하는 일만 집중할 뿐입니다. 몇 주일이 지나면 교대하기로 되어 있지만, 푹풍으로 인해 교대조가 올 수 없었고, 웨이크와 윈슬로는 조금씩 미쳐가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포스터 속의 물고기 꼬리 지느러미는 인어를 나타내는데, 왠지 고전물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설 속의 인어는 사람을 홀리는 이상한 능력이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영화 속의 인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인어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사람을 홀리는 능력은 있겠지만 신체적인 특징이 조금 남다르다고 해야 할까요. 암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어의 역할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냥 몇 컷 정도 등장하는 것이 전부이지만, 주인공인 윈슬로와 성관계를 하는 장면에서는 굳이 필요없는 장면으로 볼 수 있어서 영화 전체를 감상하는데는 의미있는 역할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울 듯 합니다. 대사 한마디없이 등장하는 세번째가 인어인 것 입니다. 다만 두 주인공이 미쳐가는 모습이 인어의 능력에서 비롯된다고 한다면 감독의 의도가 조금은 미약했다고 해야 할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내용의 영화입니다. 109분 동안 이어지는 두 배우의 연기력이 받쳐주지 않았다면 어떨지 상상할 수 없는 영화입니다. 인적없는 작은 섬에 단 두사람만이 있는 공간에서 움직일 수 조차 없는 폭풍우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란 없습니다. 두 사람이 밤새 술을 마시는 것 빼고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윈슬로는 전의 직장에서 사고가 있었고,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구하지 못하고 회피하여 정신적으로 이미 망가져 있었고, 등대지기를 자원하여 오게 되었던 사실을 웨이크에게 털어 놓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실에서의 극한 상황에 내몰리게 되면 가끔씩 현실에서 벗어나 떠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윈슬로는 단순히 현실에서 떠난다는 개념보다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자신 스스로를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파괴하게 됩니다. 그런 부분은 작은 외딴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이 도피처가 되어 버리지만 오히려 더욱 피폐해져 가는 모습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여기에 웨이크는 그런 윈슬로의 모습을 보며, 망가져 가는 윈슬로를 더욱 부채질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습니다. 딱히 어떤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윈슬로를 몰아 붙입니다. 
 
이 영화도 다른 여느 스릴러나 공포영화처럼 상황이 발생할 때면 급작스럽게 급변하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하며, 이러한 화면 전환이 혼란을 주기에 충분하지만 밑도 끝도 없이 이어지는 아이러니한 장면들이 오히려 난해함을 더하게 합니다. 판타지, 스릴러, 공포라는 장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이지만 조금은 도가 지나쳐 보이기도 합니다. 갈매기가 어떤 의미로의 매개체가 될 줄 알았지만 그냥 흘러가는 배경으로만 비쳐져서 조금은 아쉬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몇 개의 선정적인 장면이 연출되는데, 윈슬로가 자위행위를 한다던지, 인어와 성관계를 맺는 장면으로 인해 이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장르만 보면 판타지, 공포, 스릴러라고 하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 공포스럽거나, 판타지적인 느낌은 없지 않습니다만 모든 스토리의 주된 내용은 윈슬로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며, 그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갈등과 교차하면서 환상을 만들어내는 것 뿐입니다. 거기에 웨이크는 그런 윈슬로를 자극하여 극도의 심리를 드러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스릴러라면 극적 반전이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으며, 공포스러움을 주기에는 뭔가 2%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 영화는 예술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극히 상업적이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감독이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화가 제작된 것도 마케팅을 아주 잘해서 이루어진게 아닌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어찌보면 예술성에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두 배우의 미친 연기력이 아니였다면 이 영화는 그저그런 영화로 전락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상업적인 영화가 아니기에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분명해 보이는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두 배우의 무게감과 미친 연기력이 보고싶다면 추천할 수 있겠습니다. 아니면 보지 않는 편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 입니다.
Posted by kimdirector | 2020.08.24 | Hit :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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