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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널 X] UX 디자이너들의 필수 용어 사전: Big data (빅데이터)
Posted by kimdirector | 2014.11.11 | Hit : 2644
바이널 X UX 디자이너 Big data 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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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도대체 너 누구냐?!?
시시때때로 업계에서 열병처럼 번지는 개념들이 있습니다.
CRM, 시그마6, 소셜마케팅 등.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대학에서 실용학문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부장님 입에서, 선배 입에서, 교수님 입에서 어디선가 한 번 들어봤을 이야기들이죠.
여기 요즘 또 유행하는 하나의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빅데이터’입니다. 도대체 빅데이터는 무엇이고,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빅데이터를 회자하고 있을까요?
 
 
 
1. 빅데이터란?

 
네이버 웹툰 가우스 전자에서 말한 빅데이터의 정의

 
“사실 너무 자주 언급되는 대부분 개념은 그 개념이 사용되는 분야들에 따라 다르게 정의하거나, 정의 자체가 모호한 부분이 많아 위와 같은 오해를 자주 불러일으킨다.”
 
빅데이터라는 말을 처음 들으면 엄청나게 대단하게 보이지만, 사실 빅데이터의 개념은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빅 = 큰, 많은 / 데이터 = 정보, 라는 의미이니까요.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엄청난 숫자의 정보들이 폭발적으로 생산되고 또 소비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정보는 더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죠. 예를 들어 SNS를 통해 생산되는 수많은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콘텐츠부터 사용자들의 위치 정보, 지역별 날씨 정보 등 무수히 많은 정보가 우리 일상 속에서 알게 모르게 엄청난 속도로 생산되기 시작한 것이죠.  그렇게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면서 ‘빅데이터’라는 말이 탄생했습니다.
 
 
2. 빅데이터는 단순히 큰 데이터를 말하는가?
 
빅데이터란 말이 우리에게 주는 느낌적인 느낌

 
그런데 단순히 많은 숫자의 정보가 생겨나 빅데이터라는 말로 불리게 됐다고 해서 그 개념이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대다수 개념이나 도구의 의미와 가치는 사실 그것의 사용처와 목적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도 마찬가지이겠죠.
 
단순히 덩치만 큰 의미 없는 데이터에서 빅데이터가 유의미한 정보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한화증권 리서치 센터>

 
빅데이터를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맞는 소스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수집합니다. 수집된 데이터를 저장하고 저장한 데이터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추출하는 처리 과정을 거쳐 이들 수치가 가진 의미를 분석하게 됩니다. 이렇게 분석된 유의미한 데이터들을 인포그래픽 등의 시각화 방법을 통해 리포팅하게 됩니다.
 

빅데이터 – 인포그래픽 리포트 사례 _ 2012년 런던올림픽 빅데이터 기반의 리포트
<이미지 출처: 넷앱>

 
영미권 소비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분석 자료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일반적인 데이터 처리 과정과 그 결과물로 도출된 인포그래픽 하나를 살펴보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빅데이터를 ‘뉴데이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빅데이터라는 개념 자체가 본래의 의미대로 단순히 덩치만 큰 데이터가 아니라 그 목적에 맞게 수집, 분석되고 알맞은 결과물로 제작되는 전혀 새로운 데이터이기 때문이지요. 앞서 정의에서 빅데이터의 탄생 배경을 기반으로 정의를 내릴 때는 덩치 큰 정보를 의미한다고 말씀 드렸지만, 지금에 와 통용되고 있는 빅데이터의 의미는 큰 정보에서 유의미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과정과 그 결과물 전체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왜 빅데이터를 사용하는가?
 
기업의 입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투자 대비 이윤을 얼마나 남길 수 있느냐? 는 것일 겁니다. 대다수의 콘텐츠나 서비스 상품들은 그 이유로 인해 가장 모수가 많은 노멀 유저(Normal user)를 타겟으로 잡게 되지요. 그런데 사실 이 노멀 유저라는 것이 일반적, 보통의 사용자라는 말이지만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UX나 마케팅 분야에서 일을 해보신 분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노멀 유저의 니즈는 마치 일종의 물의 흐름 같아서 생산자의 예측 범위를 벗어날 확률이 높지요.
 
이 모호한 타겟에 대한 불확실성을 빅데이터를 이용하면 조금이나마 상쇄할 수 있습니다. 타겟의 니즈가 드러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타겟팅을 하고 이들 하나하나의 세밀한 니즈는 만족시킬 수 없겠지만, 빅데이터를 통하면 그 경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유명한 사례 중 하나인 아마존의 빅데이터 마케팅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Simon Dawson/Bloomberg>

 
세계 최대의 온라인 유통사로 자리 잡은 아마존닷컴은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자신의 플랫폼에서 물품을 다수 구매하는 사용자들의 소비패턴을 수집 이들의 경향성을 분석하여 맞춤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큰 이윤을 얻었습니다. 예를 들어 구매 이력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구입 할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추천해주거나 구매 한 상품과 연관된 물건들에 대해 쿠폰을 발행해주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구매를 유도했습니다.
 
 
4. 빅데이터, 마케팅에서만 사용하는가?
 
빅데이터의 사용처는 마케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 예로 지난 2012년 오바마 재선은 빅데이터의 승리로 불립니다. 정치 캠페인에 빅데이터가 사용된 것이지요.
 

<이미지 출처: 워싱턴 포스트>

 
2010년 대선에 앞서 진행되었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롬니 후보가 오바마 당시 대통령에 압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2012년 선거에서 오바마 후보는 예상을 뒤엎고 332명 대 206명의 차이로 롬니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그 비결은 2010년 이후 급속도로 확산된 SNS 환경에서 젊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오바마 진영이 수행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속적 마케팅이 성과를 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오바마 캠프는 합법적인 방식으로 수집한 유권자들의 정보를 취합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분석을 통해 유권자별 맞춤 전략을 집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가장 많은 정치헌금을 할 대상으로 예측되는 40대 여성의 취향분석을 통해 조지 클루니를 디너 파티에 초대하거나, 젊은 유권자들이 선호하는 이슈들을 취합하여 그들에게 적합한 정치 아젠다를 셋팅하고 맞춤형 공유를 수행하는 등의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모든 과정에서 집계되는 정보들을 대시보드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오바마는 부동층을 흔들 수 있었고 패색이 짙었던 선거를 역전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지난 8월경 의미 있는 연구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여당의 정치전략 싱크탱크(Think tank)라 할 수 있는 여의도 연구소에서 발표한 ‘담벼락에 쓰인 대한민국: 2014년 상반기 페이스북 빅데이터 분석’이라는 보고서 입니다. 한국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키워드들을 월 단위로 분석해 발표한 것입니다. 조금 살펴보면 1월 개인정보 유출, 2월 동계올림픽, 3월 규제 개혁, 4-5월 세월호, 5-6월 지방선거와 같은 키워드가 도출되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이 보고서에는 성별 별 키워드와 각 키워드와 연관되어있을 정치이슈들을 함께 언급했는데요, 관훈클럽 토론회나 대통령 담화 등에서 이런 키워드들이 적절히 사용되었을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겠지요.
 
단순히 큰 데이터라고 만 생각했던 빅데이터는 근래에 들어 글로벌 기업이나 정치권, 나아가서는 국가 정책에까지 사용되어 이 시대의 필수불가결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단지 보고서를 통과시키는 마법의 키워드가 아니라 대중의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교정해주는 진짜 마법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SNS와 모바일 디바이스의 사용이 점점 더 일상화되는 지금 시점에서 빅데이터의 중요성은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 입니다. 불가사의로 여겨졌던 노멀유저의 경향성을 판별하여 성공적인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 UX 디자이너와 회사들도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대한 공부,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Posted by kimdirector | 2014.11.11 | Hit : 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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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바이널 X UX 디자이너 Big data 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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