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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산 모델(Iceberg model)
Posted by kimdirector | 2007.11.21 | Hit : 2993
기획 디자인 현업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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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 보면 현업(고객)으로부터 특정 기업의 기획이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차용해 달라는 요청을 자주 받는다. 이를 테면, 포털 사이트를 개발할 때, 고객이 특정 디자인 이슈에 대해 “네이버처럼 했으면 한다”라고 단정적으로 요구한다.

그러나 아무리 고객이라도 이런 요구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획자와 디자이너는 창의적 사고에 대한 노력 없이 타인의 결과물을 베끼려 들지 말아야 한다.

물론 모방은 전략 차원에서 선택 가능한 기법이다. 그러나 만약 모방에 대한 결정이 전략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무지와 무능력의 소치로 볼 수 밖에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 즉 현상만으로 전체를 판단하지 않는다. 물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부분을 통해 전체를 미리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전형적인(stereotype) 특징을 갖는 사물에 해당한다. 현대사회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비추어보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속담은 오히려 성급한 일반화와 같은 논리적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마케팅, 디자인,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빙산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눈으로 보는 빙산은 그야말로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수면 아래에는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거대한 빙산이 감춰져 있다.

빙산 전체를 보고 나면, 수면 아래에 있는 거대한 빙산으로 인해 수면 위의 작은 빙산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처럼 보이는 부분(visible)과 보이지 않는 부분(invisible)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인과관계(cause & effect)로 이어져 있다. 이것이 사물의 이치이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시장은 역동적이다. 그래서 상품주기, 경쟁주기, 서비스주기 등 대부분의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게다가 온라인 시장은 탈중심화로 인한 개성화와 다원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래서 보이는 부분만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전략가^기획자^디자이너는 보이는 부분(또는 볼 수 있는 부분)을 통해 보이지 않는 부분(또는 볼 수 없는 부분)을 유추할 수 있도록 분석력과 통찰력을 갖추어야 한다.

빙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눈으로 본 것과 실제는 큰 차이가 있다. 만약 눈으로 본 것만을 토대로 판단하였다면 그것은 잘못된 판단일 가능성이 크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눈으로 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은 비즈니스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즉,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경영 전략, 사업 전략, 서비스 전략, 정보화 전략이 수립되고, 이러한 개념 수준의 전략을 체계화하기 위한 기획과 설계 작업이 뒤따른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은 가장 후행에 위치해 있는 정보화 전략의 최종 결과물이다.

인과관계를 이루고 있는 선행 요소들은 다른데 최종 결과물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이 같다면,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래서 비전략적인 모방을 무지와 무능력의 소치로 본 것이다.

더군다나 아래 그림처럼 정보화 부분만 따로 떼어놓고 보더라도, 눈에 보이는 부분은 진정 전체의 일부에 지나지 않다. 즉, 사용자의 원하는 바(user needs)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행태(user behaviors), 이에 대응하기 위한 콘텐츠 구조(content structure)와 의미요소(meaning), 그리고 사용자와 콘텐츠를 둘러싼 컨텍스트(context)를 논리적으로 정보화(기획 및 설계)한 결과가 바로 사용자 인터페이스이다.

 

오랜 세월 동안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고 독재 권력에 억눌리고 산업화의 질주를 경험한 탓인지, 깊이 생각하거나 넓게 보려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없지 않다. 그래서 결과만 좋으면 수단과 과정은 상관없다는 식의 사고가 팽배해 있다.

산업화 시대에는 이러한 사고가 통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정보화 시대와 지식 기반의 산업 사회에선 통하기 어렵다. 즉, 철학적 접근과 개념적 처리가 중요한 시대에 창의적 사고 없이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이다.

이런 이유로 산업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국은 모방을 하더라도 먹고 살 수 있지만, 우리의 산업과 사회는 다르다. 따라서 좀더 창의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좀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것을 ‘정성’이라고 부르고 싶다)을 들일 필요가 있다.

 

Posted by kimdirector | 2007.11.21 | Hit : 2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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