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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애니에 대해서

[On Your Mark]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뮤직드라마

kimdirector 2020. 12. 28. 14:05 

 

온 유어 마크

On Your Mark, 1995

 

일본 / 7분 /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정말 우연치 않게 찾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하기에는 뭐하지만, 단편 애니메이션 뮤직 비디오 라고 하는게 맞을 듯 합니다. '차게와 아스카'라는 일본 가수가 있는데, 자기의 노래에 애니메이션으로 뮤직 비디오를 만들고 싶다고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제안을 하면서 만들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풍 노래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도 않는데, 미야자키 하야오가 제작한 것이라고 해서 최근에 보게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영상과 노래의 보이스가 제 생각에는 어울리지 않는 듯 합니다만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라 하더군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두명의 경찰이 차게와 아스카라고 하더군요. 저는 이 가수들을 몰라서 패스...

 

애니메니션의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경찰은 이단교에 기습을 해서 일망타진을 하는데, 두 경찰이 날개달린 어린 소녀를 발견하게 됩니다. 날개달린 어린 소녀는 특별한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실험용으로 활용할 거라는 얘기를 듣고 두 경찰은 소녀를 구하는 스토리입니다.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알다시피 익숙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날개달린 어린 소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원령공주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스토리 전개상 노래와 맞춰야 하기 때문인지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됩니다. 중복되는 부분들도 있더군요.

 

위에서 얘기했지만, 노래와 애니메이션의 흐름이 어울리지 않아서일까요. 가수의 보이스와 음악, 그리고 영상이 전혀 매칭이 되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따로 따로 국밥이였다는게 제 솔직한 느낌이였습니다.  다만, 노래만 빼고 영상만 봤을 때는 스토리의 빠른 전개와 영상속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익숙함 때문인지 근사한 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스토리로 살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6분여 되는 짧은 런닝타임이 너무 아쉽다는 생각밖에는 남는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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