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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디자인에 숨겨진 수학적 비밀

kimdirector 2021. 2. 9. 14:37 

흔히 수학에 대해서 생각하면 대수롭게 여기지 않을 때가 있다. 가게와 같은 곳에서도 단순히 돈 계산만 하면 그 곳에서의 수학은 단순 셈으로 끝나버린다. 가게 상점에게 미적분은 불필요한 존재가 되어 버린다. 이들은 수학무용론을 주장할 만하다. 그러나 실생활에서는 필요하지 않다고 해도 수학은 근본적으로 중요한 학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심오한 수학의 전체적인 학문을 배우려 할 필요는 없다. IT 칼럼을 기고하여 일반인이 쉽게 다룰 수 있는 정보만 제공하면 되듯이, 수학도 IT칼럼과 같은 존재로 인식을 하면 나쁠 것은 없다. 때로는 수학을 하면서 귀납적 추론과 연역적 추론을 다루게 되는데, 이런 추론은 칼럼을 기고할 때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앞으로 필자는 수학이 실생활에서 유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하나둘씩 다루어 보려 한다.

 

 

 

위 그림에는 다섯 가지의 사각형들이 있다. 직사각형은 분명하지만 이웃하는 두 변의 길이는 제각각이다. 위에 그려져 있는 직사각형이 구독자의 시각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가정해 보자. 자연스레 챙겨야 할 점이 있다. 눈이 피로한 문제도 중요하겠지만, 안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안정감 또한 중요하다. 위 그림에서 서로 다른 직사각형 A ~ E에서 가장 눈에 보기 좋은 직사각형은 어떤 것일까?

아마 대부분이 E를 선택할 것이다. E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보았던 익숙한 가로와 세율의 비율이기 때문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방금 전에 선택한 직사각형 E와 비슷한 물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A4 용지가 바로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실생활에서 어떤 물체를 볼 때 안정감이 든다 생각하면, 우리는 그것을 황금분할의 조건을 따른다고 한다. 다른 말로 하면 물체의 황금비율이 우리한테 주는 미학이라고도 볼 수 있다.

 

 

 

황금비율, 보통 1:1.618 로 나타낸다.

 


단순히 우연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황금비율의 역사는 그리스부터 시작한다. 그리스 시대 그 이후부터 황금분할은 물체의 가장 아름다운 느낌을 주는 비율로 인식하였다. 알고 본다면 파르테논 신전과 비너스의 상도 철저하게 황금비를 따르고 있다. 극한을 접할 때도 알 수 있듯이, 수학에서는 생각보다 의외로 직관에 의존하게 된다. 직관이 단순히 우연적인 것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때로는 직관이 수학에서 통할 때도 있다.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라는 말이 있듯이, 직관적으로 보았을 때 아름다운 비율인 황금분할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런 점으로 보자면 애플이라면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름답고 모두가 원할 제품을 만들고자 한 곳이 애플이었다. 애플은 다양한 디바이스의 통합으로 아이폰을 만들어 냈고, 그다음에는 아이패드였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아이폰의 외형과도 상당히 비슷하다. 멀리서 보기에는 크기가 비슷한 스마트폰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사용자도 모든 크기가 비슷하다는 게 당연하듯이 이 사실을 받아 들이고 있다. 팬 보이들은 아이폰 이 외의 제품은 단순히 카피캣으로 받아 들일 것이다.

 

 

 

애플 로고의 황금비율

 

 


그러나 수학적으로 보자면 이는 필연적인 사실이 분명하다. 누구나 비슷한 스마트폰의 크기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은 우연보다는 필연에 가깝다. 쓸만한 스마트폰이 아이폰에서 시작하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늘날의 애플로 성장할 수 있었던 수학적인 사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의 로고와 아이폰의 외형은 철저하게 황금비율을 따르고 있다. 로고와 애플의 제품이 디자인에서 크게 두각을 내고 있는 점을 생각한다면, 애플은 잡스의 직관력이 디자인에 뻗쳐 철저한 황금비율을 따랐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이폰의 황금비율

 

 


모니터나 다양한 곳에서 황금비율은 많이 쓰인다. 그리고 애플에서도 디자인을 구상할 때 황금비율만 따라 하였을 뿐이다. 여기서 잡스는 그것이 모두가 원할 제품의 디자인인지 아닌지만 확인하였다. 그의 훌륭한 직관은 자연스레 황금비율을 따랐다. 이 외에도 애플의 아이팟이나 아이패드도 철저하게 황금비율을 따른다. 황금비율이 잡스를 따른 건지, 잡스가 황금비율을 따른 건지는 알 수 없으나 모두가 원하게 만든 아이폰은 애플의 혁신뿐만 아니라 완벽한 황금비율의 디자인으로 오늘날의 성공을 이루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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