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성장영화 2

'blue my mind' 한 소녀의 특별하고 지독한 성장통

Blue my mind (2017) 드라마, 환타지 / 스위스 / 97분 / 2019.12.19(국내 개봉) 감독 리사 브루홀만 취리히 교외로 이사 온 미아는 학교생활에 적응하며 나름대로 일상적인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되고 사춘기 시절의 반항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시간에 지날수록 자신의 몸에서 이상한 변화가 생기고 부터 스스로를 감추며 지내게 된다. 신체의 변화가 깊어 질수록 더욱 반항적으로 변화되어 간다. 미아의 신체적 변화가 더욱 알 수 없는 삶의 구렁터이로 빠져 드는데, 부모와의 갈등, 친구 사이에서의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결국 자신의 신체적 변화를 가까운 친구에게 들키게 되지만, 결국 신체의 변화가 완전체인 인어로 변화되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가까운 친구에게 부탁..

[몬스터콜] 감동적인 판타지 성장 동화같은 영화

몬스터콜 Un monstruo viene a verme, A Monster Calls, 2016 드라마, 판타지 / 미국, 스페인 / 108분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 때는 후회되지 않는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리뷰를 먼저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가끔은 리뷰를 보지 않고 보는 영화들이 있다. 대작 또는 기대작이거나, 좋아하는 감독 또는 배우가 연출, 출연한 영화의 경우가 그렇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를 볼 때 나와 같은 경향으로 영화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경향을 벗어나서 영화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단순하게 포스터를 보고 끌리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가 그런 쪽에 속한다. 일단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뭔가가 이 영화를 보게 만든 것 같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