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역사 8

'빅 히스토리' 우주와 지구, 인간을 하나로 잇는 새로운 역사를 집대성한 교양서

빅 히스토리 Big History : Between Nothing and Everything 우주와 지구, 인간을 하나로 잇는 새로운 역사 저 데이비드 크리스천, 신시아 브라운, 크레이그 벤저민 역 이한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12.26 · 인문학 2023.08.24 ~ 09.11 · 19시간 31분 우주의 탄생부터 태양계와 지구의 출현 그리고 인류의 최근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또한 지구와 인류의 아주 먼 미래까지 한 권의 책으로 담은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런 책이다. 아마도 이런 책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책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만큼 어마어마한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으로 말 그대로 벽돌과 같은 책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하지만, 읽는 내내 흥미롭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생길 ..

'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이 가려 뽑은 20세기의 결정적 장면

거꾸로 읽는 세계사 저 유시민 / 돌베걔 / 2021.10.26 / 인문학, 세계사 독서기간 : 2022.06.07~06.20 요즘 인문학관련 서적을 많이 읽고 있다. 인문학은 나에게 지식을 쌓는 것도 있지만 그것도 어떤 인문학을 읽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읽어야 한다면 유시민의 인문학을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역사나 세계사에 대해서 잘 몰라도 유시민의 책을 읽고 있으면 왠지 머릿속에 각인이 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속속 잘 들어온다고 느껴지는 것이 나에게만 해당될지는 몰라도 나에게는 그렇게 느껴진다. 물론 시간이 흐른 뒤에 되새김질이 될지 안되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최소한 읽는 동안에 집중이 잘 된다면 한동안은 잊지 않을 테지만 말이다. 초판이 1988년 이후로 절판되어..

'바보의 세계' 한 권으로 읽는 인류의 오류사

바보의 세계 Histoire universelle de la connerie 저 장프랑수아 마르미옹 / 역 박효은 / 윌북 / 2021.05.08 / 역사, 인문 독서기간 : 2022.01.20 ~ 02.02 우리에게 역사란 참으로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은 나만 하는 것이 아닐테지만,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대단한 위력을 발휘할 때가 있는 것 같다. 우리의 미래를 알아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거 속의 역사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역사 속에는 우리가 미처 깨닳지 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너무 익숙한 풍경처럼 보일 때가 있으니 말이다. 우리의 역사 속에는 잘한 일이나 훈륭한 일들이 많다. 역사 속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들이 많다. 영웅적인 이미지가 있는 인물들이 ..

'왕으로 산다는 것' 조선 왕의 업적과 발자취를 통해 이 시대의 리더십에 질문을 던지다.

왕으로 산다는 것 조선의 리더십에서 국가 경영의 답을 찾다 저 신병주 / 매경출판 / 2017.03.30 / 역사서 독서기간 : 2021.05.25 ~ 06.03 우리에게 늘 큰 화두로 여기는 것이 리더십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개인적으로도 역사와 리더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역사관련 서적을 읽은 편이다. 또한, 역사와 리더십은 현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단어이기도 하다. 역사 속에서 현재를 가늠해 볼 수 있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을 역사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다'라고 호사가들은 얘기한다. 이 말은 결코 틀린 말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역대 왕들의 리더십을 보게 되면 과거의, 그리..

'하멜표류기' 조선 땅에서 보낸 13년동안의 기록

하멜표류기 낯선 조선땅에서 보낸 13년 20일의 기록 ​ 저 헨드릭 하멜 · 역 김태진 · 서해문집 · 2018.01.20 · 역사 《하멜 표류기》를 알게 된 건 오래된 부분도 있지만, 이미 잊어 버린지 오래된 기억을 다시 되살린건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책 커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책 읽어드립니다》 라는 방송 덕분에 읽어 보려는 흥미를 느꼈다고, 호기심이 생겼기에 읽어 보기로 한 책이다. 이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원래 제목은 《야하트 선 데 스페르베르 호의 생존 선원들이 코레 왕국의 지배하에 있던 켈파르트 섬에서 1653년 8월 16일 난파당한 후 1666년 9월 14일 그 중 8명이 일본의 나가사키로 탈출할 때까지 겪었던 일 및 조선 백성의 관습과 국토의 상황에 관해서》이다...

'징비록(懲毖錄)' 유성룡이 보고겪은 참혹한 임진왜란을 기록하며

징비록(懲毖錄) 유성룡이 보고겪은 참혹한 임진왜란 유성룡 원작 / 김기택 옮김 / 임홍빈 해설 / 이부룩 그림 2015년 01월 26일(전자책 출간) 《징비록》이라는 책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읽어 볼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이유야 대부분의 한국 사람이라면 너무나 다 아는 임진왜란에 대한 이야기이고, 임진왜란은 소설, 드라마, 영화 등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많은 내용을 알고 있던터라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이 앞서 있었던게 사실이라 흥이 느껴지지 않아서 였다. 이 책을 보고서도 한참이나 외면한 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나서야 최근에 읽어 보겠다고 다짐을 했다. 그렇게 아무런 느낌도 없었고, 아무런 감동적인 모습없이 그냥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아시다시피 소설이..

'역사의 역사'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의 역사 History of Writing History 저 유시민 / 돌베개 출판 / 2018년 6월 25일(종이책/전자책 동시 출간) / 역사서 이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 서술하자면, 역사에 대한 지식을 조금 더 고민해 볼 필요성을 느끼게 해 준다. 하지만 다른 책에서 인용된 부분이 대부분이며, 그렇게 인용된 부분에 유시민 나름의 역사에 대한 생각을 종합적으로 덧붙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나 고찰보다는 역사를 읽어가는 현대인들에게 상식적인 선에서 풀어 가려고 애쓴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또한, 역사에 대한 오래된 이야기보다는 역사를 대하는 역사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다시 해석하려는 의도도 볼 수 있었다. "역사의 역사"를 읽다 보니 정말 다양한..

'팩트풀니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보자

팩트풀니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FactFulness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외 1명 저 / 이창신 역 / 김영사 출판 2019.02.28. 전자책 출간 / 2019.02.27. 종이책 출간 / 인문,사회,역사 팩트풀니스의 의미는 저자가 책 속에서 자주 엄급하고 있는 "사실 충실성"이란 뜻으로, 사실에 근거해서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를 의미한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온통 거짓됨과 그 거짓된 정보로 인해 오해하고 있고 오해로 인해 편견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진실이 진실이 아니게 되는 놀라운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세계의 다양한 거짓됨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얘기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