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웨일북 2

'소마' 나의 삶 안에서 아주 오랫동안 빛날 이야기

소마 저 채사장 / 웨일북 / 2021.12.24 /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2.05.27~2022.06.07 근래에 읽은 책 중에서 뇌리에 가장 오랫동안 기억될 소설을 읽은 것 같은 기분이다. ‘채사장’은 우리나라의 인문학 계열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존재로 각인된 작가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인 ‘소마’ 역시, 탁월한 글솜씨로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라고 기억된다. 그의 인문학 책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며 일명 스타 작가로 급부상하고 있는 작가였고,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 또한,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은 책이기도 해서 읽게 되었다. 이 글의 첫 문장에서 이야..

'죽은자가 말할 때' 법의학자가 죽음을 파헤치며 마주한 가장 인상적이고 비극적인 12편의 이야기

죽은 자가 말할 때 법의학이 밝혀낸 삶의 마지막 순간들 저 클라아스 부쉬만 / 역 박은결 / 웨일북 / 2021.11.15 / 인문학 독서기간 : 2022.03.15 ~03.18 요즘에는 법의학 또는 프로파일링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일까. 드라마에서도 다루고 있고, 다양한 서적을 통해서 많이 알려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 책 또한, 법의학을 다루는 책으로 실제로 다양한 사건 사고를 토대로 죽은 사람을 통해 진실을 파헤치는 기록에 가까운 정도로 자세하게 묘사하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죽은 사람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사건의 진실은 언제나 밝혀지기 마련인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독일의 대표적인 법의자로 ‘클라아스 부쉬만'은 우리에게, 또는 나에게는 낯선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