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웹기획자 14

트렌드와 웹기획자

우리는 흔히들 웹 기획이라 하면 시장조사, 환경분석, 전략모델링, 이브랜딩전략,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정보설계, 화면설계-흔히들 스토리보드라고 하지만 Pagination이라는 표현이 옳을 듯- 등 각각의 개별화된 업무 등의 집합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제대로 된 웹 기획이라면 한 기업 혹은 웹사이트가 존재하는 한 그 이상의 시점까지도 포함하는 전체적이고 일관된 통합작업이 바로 웹 기획이라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러한 전체적이고 일관된 통합작업인 웹 기획은 인터넷이라는 미디어의 특성과 대상고객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용자들의 공통된 이슈를 담아내고 ‘트렌드’를 반영해야지만 그 파장이 더 넓고 더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트렌드’란 말은 하나의 하찮은 단어에 지나지 않지만 그 ..

웹기획, 팀내 서로간의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래 포스트는 웹생태계 기획스토리 블로그를 운영중인 제이케이님께서 2006.04.15에 올린 내용입니다. 시간이 다소 흐르긴 했지만, 현재와 비교해도 그리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웹기획, 팀내 서로간의 신뢰를 쌓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웹기획의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할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은것 같다. 웹기획을 하는 방법론의 이야기는 나중에 해도 충분히 누구나 소화해 낼 수 있는 이론에 불과한 것이다. 이 문제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아니냐고 이야기 할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너무나 중요하기에 다시한번 집고 넘어갈 필요는 충분히 있을 것 같다. 웹기획을 하면서 가장 많은 고민에 빠지게 하는 부분이 프로젝트팀, 같은팀내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한 문제 이다. 우선 이것에 앞서 조직의 얼마나 탄탄하게 이루어..

웹기획자여 리더십을 갖자. 리더십은 누구나 필요하다.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변혁의 정치 리더십 연구) 제임스 맥그리거 번스 저 / 조중빈 역 / 지식의날개 / 2006.06.05 책소개: 시대가 요청하는 정치 리더십의 비전은 무엇인가? 인간에 대한 애정과 역사에 대한 믿음으로 써내려간 이 시대 정치 리더십 연구의 정수. 퓰리처상을 수상한 정치학자이며 역사학자인 제임스 번스는 1978년 발표한 역작 를 통해 '리더십'을 하나의 학문 분야로 개척하였으며, 오늘날 비즈니스와 행정 분야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의 사상적 뿌리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와 철학을 반영하여 일반인들을 위해 쉽게 쓴 책 은, 노학자 제임스 번스가 세상에 진정으로 전하고자 하는 리더십에 관한 통찰을 담은 역저이다. 이 책에서 제임스 번스는 '변혁의 리더십'이라는 새로운 비전의 정치 ..

웹기획자가 리더로써 갖아야 할 덕목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웹 기획자’라는 단어로 한정하기엔 용어자체가 너무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된다. ‘웹사이트만을 설계하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사람은 ‘UI기획자’라고 한정해버리는 것이 낳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웹PD’라는 말이 더 어울릴지 모르겠다. 방송 프로듀서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함에 있어 모든 부분의 리더이고 막대한 영향력이 있음을 여러 방송을 통해서 알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웹기획자는 웹 팀의 리더가 되어 팀을 이끄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단지 온라인사이트 운영에 대해 개발프로세스를 알거나 디자인 하는 법을 아는 것만으로는 웹 기획자 또는 웹PD가 되는 것이 아니라 ‘UI기획자’로만 생활하게 될 것이다. 아래의 내용은 웹 기획자가..

트러블을 최소화 하기 위한 10가지 방법

제목에서 연상되 듯 아래에서 제시된 10개의 단원들을 통하여 성공적인 디자이너/ 디자인 업체가 되기 위한 필요한 절차들을 간략히 설명해 보겠다. 아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TROUBLESHOOTING : TEN IMPORTANT TIPS (트러블을 최소화 하기위한 10가지 방법)" 을 나름데로 정리해 보았다...~ 1. Never Assume. Put it in Writing 모든 것을 기록하라. 하루 하루의 작업의 진행 상황, 작업의 변동 상황, 소요 금액... 등등, 나중에 기억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짐작하지 말고 모든 것을 기록하라. 2. Everything is Negotiable 타협 (Negotiations)을 예상하고 융통성있게 대처하라. 필요한 경우라면 협상할 줄 알아야 한다. 3. W..

나는 웹기획자이다.

기획과 웹 기획자 일반적으로 기획이라고 하면 '목표 달성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구체화하고, 이를 체계적이고 개념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웹 사이트를 기획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웹사이트를 어떻게 구성해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과 개념을 구체화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일이든 준비 단계에서 성패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웹 기획자는 웹 사이트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선봉장 역할을 맡아 꼼꼼한 준비 작업을 지휘하게 된다. 웹 기획자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인터넷 비즈니스 직업군 중에서 업무의 최전방을 맡게 되는 셈이다. 웹 기획자의 업무는 목적과 방향성을 잡고 그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해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내는 것에서부터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까..

창조적 웹기획과 일반적인 웹기획

웹 기획자에게 '창조성'은 어떤 의미인가? 모든 웹 기획자는 반드시 창조적이어야 하는가? 그것으로 웹 기획자의 연봉이 결정 나야 하는가? 이번 글은 웹 기획이라는 일의 창조성과 관련하여 검증되지 않은 어떤 주장에 대한 것이다. 창조에 대한 고통 웹기획을 한다는 여러 회사의 사람들과 만나며 그들이 공통적으로 창조에 대한 고통을 겪는 모습을 지켜봤다. 한 회사에서 5년 넘게 웹 기획자로 근무했다는 팀장은 "더 이상 새롭게 내세울 아이디어가 없다"라며 웹 기획자로서 자신의 한계에 봉착한 것 같다는 토로를 하기도 했다. 막 웹 기획이라는 업무를 배우고 있는 또 다른 기획자 또한 "내 아이디어는 너무 뻔하다는 지적을 자주 받는다"며 창조적 발상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해 고통스러워했다. 이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2008.02] 새로운 웹 서비스 만들기

새로운 웹 서비스를 만드는 특별한 요령이 있을까? 뛰어난 창의력이나 아이디어 혹은 기술력이 필요한 걸까? 아니면 시대의 트렌드를 꽤뚫는 혜안이 필요한 걸까? 오랫동안 내게 던져졌던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답해 보려 한다. "왜 새로운 웹 서비스를 만들려 하는가?" 질문의 시작은 이것이다. '왜?'라는 질문. 질문에 따라 대답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여년 간 다양한 회사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웹 서비스를 만들려는 사람들의 요구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었다. 1. 너무나 그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경우 만들고자 하는 웹 서비스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몇 년 동안 그 욕구로부터 빠져 나올 수 없었던 경우다. 이런 경우엔 주변으로부터 수없는 경고와 회유를..

빙산 모델(Iceberg model)

일을 하다 보면 현업(고객)으로부터 특정 기업의 기획이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차용해 달라는 요청을 자주 받는다. 이를테면, 포털 사이트를 개발할 때, 고객이 특정 디자인 이슈에 대해 “네이버처럼 했으면 한다”라고 단정적으로 요구한다. 그러나 아무리 고객이라도 이런 요구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획자와 디자이너는 창의적 사고에 대한 노력 없이 타인의 결과물을 베끼려 들지 말아야 한다. 물론 모방은 전략 차원에서 선택 가능한 기법이다. 그러나 만약 모방에 대한 결정이 전략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무지와 무능력의 소치로 볼 수밖에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 즉 현상만으로 전체를 판단하지 않는다. 물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부분을 통해 전체..

[2006.11] 웹사이트 구축 프로젝트-다 함께 뭉치면 뭐가 나와도 나온다.

언제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막막함과 동시에 약간의 설렘 같은 것을 느낀다. 이번엔 어떤 고객을 만나게 될까. 어떤 사이트를 만들게 될까. 누구랑 함께 작업에 동참하게 될까. 어떻게 작업을 진행해 나가야 할까 등등. 대부분의 경우 고객과의 첫 미팅 자리에서 고객과 헤쳐나갈 앞날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초기 몇 번의 미팅을 통해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 머릿속에 큰 그림을 그리게 된다. 사이트를 구축하는 과정은 고객이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그림과 내가 머릿속에 그리게 된 그림을 일치시키기 위해 커뮤니케이션하고, 퍼즐을 하나씩 끼워 맞추듯 그 그림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과정이다. 원하는 만큼의 결과물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사실 수많은 환경이 아귀가 맞아줘야 한다. 그중 반드시 지켜야 할 몇 ..

[2003.12] 이런 사람이 웹기획을 잘한다.

어떠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들이 있다고 한다. 필자 주위에 WEB 관련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옆에서 지켜본 소감을 잠시 말하자면, 웹 디자이너는 다분히 감각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된다. 그런 것이야, 개인 간의 편차가 있을 테지만, WEB분야의 새로운 디자인 조류가 형성되는 것을 바쁘게 돌아다녀야 하는 입장에서는 다분히 감각적이야 하고, 엉뚱한 발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런지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에 가면 좀 밝은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그에 반해, 개발을 하시는 분들은 우직한 분들이 많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프로그램을 짜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또, 국내의 WEB 환경이나 개발 환경들이 어느 한 ..

[2003.07] 웹기획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소양

인터넷의 흐름을 느끼고 잇어야 하고 항상 사이트를 벤치마킹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웹기획자라 하면 대다수의 사이트를 분석하고 벤치마킹하여 나름대로의 사이트의 분류 체계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 인터넷의 흐름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이트들이 만들어지고 또는 새로운 기능과 컨텐츠가 삽입되고 있다. 이런 행위들이 어떤 반향을 불러오는지, 본인이 기획하는 사이트와의 접목이 어느정도가능한지 파악해야 하며, 인터넷은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인터넷을 이해하려면 사회 전반적에 걸쳐 이해력을 키워야 한다. 신문, 잡지, 경제와 경영, 인간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영화, 연극, 콘서트 등도 소홀히 보아 넘겨서는 안된다. 새로운 컨텐츠 및 아이..

[2003.05] 웹기획자가 알아야 할 것들...

기획 능력을 키워라 인터넷상에는 셀 수도 없을 만큼 수많은 홈페이지들이 존재한다. 그 많은 홈페이지 가운데에서 관심을 끄는 홈페이지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다른 것과 구별되는 차별성을 지닌 홈페이지를 제작해야 한다. 웹PD는 홈페이지 제작과정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총괄하는 사람이다. 처음 기획 단계에서 남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결코 성공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획 능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독특한 아이디어를 타고 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훌륭한 아이디어나 기획은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나오게 된다. 남들과 다른 독특한 사이트를 기획한다고 해서, 자살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했을 때, 그 사이트가 과연 오래 갈 수 있겠는가? 분명 독특하긴 하나 그것은 사회 제도와 도덕을 고려하지 못한..

[2003.04] 웹기획자로서 성장하기 위한 몇가지 조언들

많은 토론이 필요 토론에 익숙해야 한다. 그냥 토론이 아니라 긴장된 토론, 다시 말해 목표 의식을 가진 토론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또한 많은 도움이 된다. 자신의 생각을 쓰면서 정리하는 것도 나중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오감을 열고 토론에 임한다.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도 인풋, 내 입에서 나오는 말도 인풋한다. 그것이 귀를 통해 다시 내 머리 속에 되새겨지면서 좀 더 새로운 아웃풋이 나올 수 있다. 정보습득도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통해서 책을 통해서 나오는 건 속도가 너무 느리다. 새로운 뉴스나 속보성 기사가 풍부한 매체를 접해야 한다. 신문, 온라인 등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있는 정보를 많이 봐야 한다. 만약 당신이 어떤 것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