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한국고전 4

'홍길동전' 최초의 국문소설로 사회비판적인 소설로써 우리나라의 근대 소설의 선구적 작품

홍길동전 저 허균 · 지식의숲 · 2013.06.10 한국소설, 한국고전 · 한국문학산책 33 2023.12.01 ~ 12.01 · 1시간 59분 한국의 고전문학을 접하면 왠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아진다. 아무래도 고전적인 활자에서 느껴지는 멋스러움이 있어서 랄까. 홍길동전을 읽으면서 그런 감정을 안고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왠지 낯설지 않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현대에 맞게 편집되었다 하더라도 완전히 없애지 않았다는 점이 좋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전문학이라는 장점이 있는 것은 예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홍길동전은 우리에게 그리고 현 세대와 이전 세대, 전전 세대들에게도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소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소..

'열하일기' 시대 정신을 일깨운 파격적 기행문학과 연암 박지원의 실학사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

열하일기 시대정신을 일깨운 파격적 기행문학 저 연암 박지원 / 역 김문수 / 돋을새김 / 2015.08.05 / 한국고전, 기행문 /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010 독서기간 : 2022.11.14 ~ 11.18 한국 고전 소설은 해외 고전 소설보다 어렵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된다. 그럴 것이 한자가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고전적인 문장이나 단어들로 인해 읽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한두번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듯 여겨지게 되는 것 같다. ‘열하일기’ 또한 그런 고전이기에 한두번은 살짝 고민하게 되었다. 어느 온라인 서점에서 댓글을 보았는데, 한자 때문에 읽기 힘들다고 한 사람들도 여럿 되었다. 하지만. 궁금한 것은 일단 겪어보고, 후회는 나중에, 그리고 한번 읽기 시작하면 재미가 있든 없..

'사씨남정기' 대표적이고 전형적인 한국적 권선징악에 대한 이야기

사씨남정기 저 김만중 / 역(해설) 김성해 / 지식의숲(넥서스) / 2013.06.10 한국소설, 한국고전, 한국문학산책 35 독서기간 : 2022.04.19 ~ 04.22 내가 읽은 김만중의 두번째 소설 ‘사씨남정기'를 읽게 되었다. ‘사씨남정기'는 한글로 쓰인 몇 안 되는 소설로 서포 김만중이 유배지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쓴 소설로 유명하다. 당시 시대적 배경은 숙종과 장희빈의 관계, 그리고 인현왕후와의 관계도에서 정치적인 풍자를 그렸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관계는 알 수 없다. 여러 가지 설이 나돌고 있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관계가 소설 내용처럼 이루어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해석하는 경향이 나타난 듯하다는 것이 중론인 듯하다. 어찌 되었던, ‘사씨남정기'는 당시 시대상과..

‘구운몽’ 하룻밤의 꿈 속 부귀 영화는 일장춘몽과 같으니 현실을 직시하자.

구운몽 저 김만중 / 역(해설) 김성해 / 지식의숲 / 2013.06.10 한국소설, 한국고전, 한국문학산책34 독서기간 : 2021.12.22 ~ 12.28 한국 고전 소설을 읽은 것은 처음인 듯하다. 해외 유명 고전은 읽은 적은 여러 번이지만, 한국 고전소설은 처음인지라 기대도 할 법 하지만, 익히 알고 있는 소설이라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구운몽》을 알기 위해서 저자인 ‘김만중’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고 지나가겠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라면 잘 알고 있는 인물이기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지만, 혹시라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 간단하게 소개하고 넘어가겠다. ‘김만중’은 본관은 광산이요 자는 중숙, 호는 서포라고 한다. 조선 숙종 때 인물로 리뷰 글을 쓰고 있는 《구운몽》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