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kimdirector of/지난 날들의 일상

개발자 지인과 함께 영등포에서 저녁을 보냈습니다.

kimdirector 2024. 3. 12. 08:03 

 

 

 

 

 

 

오랜만에 옛 동료와 함께 영등포에서 맥주 한 잔

2024년 3월 6일 수요일, 영등포역 근처 백’s비어에서

 

 

 

 

 

 

 

 

 

 

영등포역 근처에 정말 오랜만에 지인과 약속이 있어서 갔습니다. 영등포역 근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모습은 아니어서 조금은 친근함과 반가움을 느낄 법도 한데 그렇지 못한 것도 스스로에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너무 오랜만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변하지 않은 모습에 익숙함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른 저녁 시간이어서 그런지 유동 인구도 많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대낮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길거리에 여유가 느껴져서 오히려 편한 마음이었습니다.

 

장소를 딱히 정하지 않은 탓에, 그리고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탓에 장소를 물색한 곳이 백’S 비어입니다. 처음 가보기도 했지만, 역 근처에서 조금 안쪽으로 이동할 만큼 가까운 곳이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이른 저녁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어서 조용하게 느껴졌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시끄럽게 느껴지더군요. 치킨과 튀김 종류의 음식을 주문했는데, 맛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끄러운 환경으로 인해 오래 있을 수 없어서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당구장에서 한게임을 치고, 영등포 역사 앞에 있는 투썸플레이스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못다 한 이야기를 하고 귀가했습니다. 귀가하는 전철을 타고 오면서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분은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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