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이히만이 될 수 있다.” 1961년 예루살렘에서 열린 아이히만 전범 재판을 참관한 한나 아렌트는 한 가지 결론을 내린다. ‘아이히만은 선천적인 악인이 아니라, 그저 생각함에 무능력했던 평범한 사람이었을 뿐이었다.’ 대중은 충격에 휩싸였다. 생각함에 무능력하다면, 누구든 아이히만처럼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한나 아렌트의'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읽기 윤은주세창미디어 · 2022.06.29 · 인문학 2026.07.29 ~ 07.31 · 4시간 25분 한나 아렌트를 처음 접한 책은 『인간의 조건』이었다. 인간의 삶을 노동, 작업, 행위라는 개념으로 나누어 바라보며, 인간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탐구한 책이다. 결코 쉽게 읽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