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현실에 순응하며 일본을 동경하는 조카 ‘나’가 사회주의 운동으로 옥살이를 한 아저씨를 어리석다고 비판하는 이야기다. 그러나 작가는 오히려 조카의 왜곡된 가치관을 통해 식민지 현실에 순응하는 당시 사회와 인간의 어리석음을 역설적으로 풍자한 소설 치숙(痴叔) 채만식도서출판 책꽂이 · 2017.09.01 · 한국소설, 단편소설 2026.08.28 ~ 08.28 · 41분 언론을 통해서 또는 주변인들로부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과거의 문학을 읽는 이유도 어쩌면 이 말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래전에 쓰인 소설을 읽다 보면 당시 사람들이 살아가던 모습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가치관과 사회의 모순을 엿볼 수 있고, 때로는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