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2022/01 13

강병인의 글씨 이야기 '글씨의 힘' 중에서

보통 글씨를 쓸 때 자음자+모음자+자음자를 한 번에 쓰는 것으로 인식한다. 한글에 의미를 담고 쓰고자 할 때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초성 자음은 하늘이오, 종성 자음은 땅이며, 중성 모음은 사람이니 하늘과 땅, 그 속에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들어 있다. 그것이 관계이며, 이는 다시 공간으로 이어진다. 하늘과 땅 사이에 공간이 없으면 우주는 어떤 모습일까. 하늘과 땅 사이에 살고 있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다. 강병인의 '글씨의 힘' 중에서 강병인의 멋글씨, 캘리그라피 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그윽한 묵향... 한글의 아름다움이 온 세상에 피어나는 그날까지!! www.sooltong.co.kr e-mail_howprint@naver.com blog.naver.com

보이지 않는 것을 고려하라

우리는 선택 과정을 통과한 사람이나 사물에 집중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시성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연구 생존 편향이 디자인 프로세스에 침투할 수 있는 한 가지 중요한 방법은 디자인 연구에서 우리가 선택(또는 제외)하는 참가자를 통하는 것입니다. 참가자 다양성의 부족은 필연적으로 데이터 다양성의 부족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 가지 관점만 고려한다면 데이터의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디자인 피드백 디자인 피드백은 디자인 프로세스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이자 생존 편향이 작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최고의 디자인은 특히 그것을 사용할 사람들과 관련하여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는 디자인입니다. 예를 들어, 동료의 긍정적인 피드백에만 너무 집중하면 충분히 탄력적이지 못한 솔루..

통찰력의 디자인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Rick and Morty는 컨설팅 회사에서 일했던 기억을 불러일으킵니다. 미친 과학자 릭이 초조해하는 손자 모티를 데리고 다른 행성과 차원으로 모험을 떠나는 내용입니다. Rick and Morty와 마찬가지로 디자인 컨설턴트는 다양한 산업의 고객에게 그들의 문화와 환경에 몰입하여 조언합니다. 이해 관계자를 인터뷰하고, 현장 및 데스크 리서치를 수행하고, 통찰력과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 미래를 추측하고, 가설을 테스트하고, 이후에 전략을 조언하고 구현합니다. 수년에 걸쳐 나는 Notion과 Trello 에 관한 문서 모음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문서는 문화 를 통한 과거 모험에 대한 관찰과 생각을 간략하게 요약한 것입니다. 나는 내가 흥미롭게 찾은 단어, 그림, 이야기,..

'작별인사' 인간과 휴머노이드와의 대립 속에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

작별인사 저 김영하 / 밀리오리지널 / 2020년 2월 15일 /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2.01.18 ~ 01. 20 올해 들어서 요상하게 디스토피아적인 책들을 읽는 듯한 느낌이다. 2022년 1월에만 모두 디스토피아적인 배경으로 하는 SF 소설들이다. 무슨 계시를 받은 걸까... 이번에 읽은 소설도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다. SF 장르나 미래를 주제로 한 소설들은 디스토피아적인 배경을 컨셉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소재의 다양성 때문에, 아니면 흥행을 위해서... 어찌 되었든 이번에 읽은 소설도 SF 장르에 디스토피아적인 배경을 담고 있으며, '김영하' 작가의 7년 만에 돌아온 장편소설 《작별인사》라는 소설이다. 《작별인사》는 디스토피아적인 배경에, 현재에서 10..

'지구 끝의 온실' 서로를 기억하고, 서로에게 한 약속과 우정, 뜻밖의 사랑을 그린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

지구 끝의 온실 저 김초엽 / 자이언트북스 / 2021.08.18 /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2.01.13 ~ 01.18 《지구 끝의 온실》을 읽기 전에는 다른 책을 읽으려 했다가 우연히 읽게 된 소설이다. 김초엽 작가도 조금은 생소하기도 하고 이전부터 알고 있던 소설이었지만, 제목과 책 커버에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책 커버에서 느껴지듯이 화려한 채색이 주는 느낌이 조금은 남다른 것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 읽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생겨 버렸고, 결국은 읽어 버리고 말았다고 해야 하는 게 맞을 듯하다. 별로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말이다. 김초엽 작가의 대해서는 알고 있는 정보가 많지 않다 보니 작가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소설을 쓰는 ..

'the moment'에서 기억되는 한 문장들

"우리는 바라는 걸 얻으리라는 기대로 이튿날을 기다린다. 하지만 바라는 걸 얻게 되리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걸 우리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결국 기다림이란 자신의 바람이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에 기초할 뿐이다. 하지만 그 바람을 서둘러 드러내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관심을 보이되 속이 들여다보이면 안 된다. 그것이 기다림이다." "자존심은 가장 파괴적인 힘이야. 자존심이 우리 눈을 가리지. 자존심 때문에 눈이 멀면 자신을 보호하려는 이기적인 생각밖에 못하게 돼. 그럼 우린 주위를 올바로 볼 수 없게 되지. 자존심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되는 거야. 진실의 소리가 들려와도 귀를 완전히 닫아버리지. 내 생애 단 한 번뿐이었던 진정한 사랑을 만나고도 끝내 잃어버리게 된 건 그 빌..

글을 쓴다는 건 세상 어떤 것 보다도 큰 권력이란다.

글을 쓴다는 건 세상 어떤 것 보다도 큰 권력이란다. 그 어떤 강렬한 쾌감도 승리의 환호도 글쓰기에 비견할 바가 못 돼. 글로 흔적을 남긴다는 건 자기 생각이 경계를 뛰어넘어 불멸성을 획득하게 만든다는 의미니까 ... 중략... 네 머리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글로 고정해 놓지 않는다면 생각이라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건 그저 쓸모없는 생각일 뿐이야! 넌 쓸모없는 삶을 살 뿐이야! 너 자신은 쓸모없는 존재일 뿐이야!

'문명 2' 고양이 문명을 만들기 위한 모험 속에서 인류에 보내는 메시지

문명 2 Sa majeste des chats ​ 저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역 전미연 / 열린책들 / 2021.05.30 / 프랑스소설 독서기간 : 2022.01.10 ~ 01.13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고양이와 인간들의 모험은 계속된다. 1편에서는 대체적으로 모험을 그린 반면 2편에서는 실제 고양이와 쥐 군단의 대결을 그리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바스테트’도 제3의 눈을 가지게 되면서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문명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고 습득하기 시작한다. 또한, 2편에서는 인간의 문명의 지식이 담긴 USB를 놓고 치열한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UBS를 가지는 자가 세상을 다 가진다는 설정으로 쥐 군단과 고양이들 그리고 살아남은 인간들과의 숙명을 놓고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담..

지난 21년 11월 첫 날 월요일, 명품황소곱창에서 벙개 회식

지난 11월 첫날 월요일에 프로젝트 팀에서 회식을 진행했습니다. 팀 전원이 참석하여 진행하게 되었지만, 공식적인 행사가 아닌 벙개로 진행된 회식자리에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지쳐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이렇게 회포를 푸는 방법 이외에는 딱히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지만, 기분 전환도 되고, 스트레스도 푸는 방법은 결국 먹고 마시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녁회식은 프로젝트 진행하고 처음, 지난 9월에 점심 회식을 했지만, 저녁 회식은 처음인지라, 기분이 업되어 조금 흥분된 상태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모두들 기분 좋게 얘기하고 먹고, 즐기며 오랜만에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된 듯합니다. 물론,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키며 진행된 ..

자기편의 주장만이 중요한 사람들이 다수로 자리 잡게 될 때...

"많은 사람이 진실과 사실이 무엇인지 관심을 두지 않으며,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소위 ‘탈진실(post-truth)의 시대’를 사는 것이다. 진실과 사실이 아니라 오직 자기편의 주장만이 중요한 사람들이 다수로 자리 잡게 될 때, 한 사회는 표면적으로 민주주의 사회지만 내면적으로는 전체주의의 덫이 곳곳에 드리우게 된다. 개인은 사라지고 누군가의 선동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집단만이 남게 되는 것이다." 중에서 질문 빈곤 사회 - YES24 ‘왜?’라는 물음표를 허용할 때, 진보와 변화가 시작된다 정치·철학·종교·인권 등 다양한 인문학 영역에서 연구해온 강남순 교수가 ‘질문’을 통해 한국 사회를 성찰하고 독자들을 사유의 www.yes24.com

‘문명 1’ 인류 문명의 끝자락에서 고양이 문명이 시작되다

문명 1 Sa majeste des chats ​ 저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역 전미연 / 열린책들 / 2021.05.30 / 프랑스소설 독서기간 : 2022.01.03 ~ 01.07 2022년 임인년(壬寅年) 첫 독서기록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문명'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대해서 이제는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이전의 여러 번의 독서기록에서 여러 차례 언급된 바와 같이 구구절절하게 설명할 이유가 이제는 없지 않나 생각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다른 독서기록을 보고픈 사람이 있다면 직접 태그, 또는 검색을 하면 몇 가지의 독서기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문명》은 2권으로 구성된 장편소설이다. 내용은 조금 독특하다 할 수 있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만이 가지는 독창적인 스토리 라인..

UX 디자인의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사용자 경험 및 참여 향상

게이미피케이션은 지난 몇 년 동안 UX 디자인의 가장 놀라운 트렌드 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게임은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을 도우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직장에서 긴 하루를 보낸 후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되어 우리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수년에 걸쳐 우리는 일상 생활을 향상시키는 데 게임의 스릴 넘치는 특성을 적용했습니다. 기술의 빠른 향상으로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는 사용자 중심 접근 방식을 통해 사용자의 요구에 크게 응답하는 프로젝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접근 방식을 통해 디자이너는 사용자 경험과 참여를 향상시키는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검색하고 채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디자이너는 사용자가 제품을 디자인할 때 단순하고 사용하기 쉬운 제품을 기대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

'아이패드 미니 6세대' 특별할 것 없는 사용후기

쿠팡에서 2021년 11월 말 즈음에 사전 예약했을 때, 손에 들어오는 일자가 2021년 12월 20일이었는데, 생각지 못하게 12월 8일에 받아서 놀랐습니다. 사전예약 후 잊고 있었는데 말이죠... 택배 완료 문자를 받고 바로 와이프한테 문자를 했습니다. 문 앞에 택배 왔다고... ㅎㅎㅎ 아이패드 미니는 처음 사용헤 보는 거라 조금의 기대심이 있었지만 포장을 벗기고 박스의 뚜껑을 여는 순간까지의 기대감만 있었을 뿐 아이패드 미니를 실제로 접하는 순간 모든 기대감은 사라졌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 에어 4세대와 똑같지만 크기만 작다라는 것. 그리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감흥은 모두 사라지고, 켜는 순간 아이폰과 동기화 및 세팅을 시작하더군요.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이패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