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재혼 가정에서 발생한 사랑의 문제를 다루는 소설이라기보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누군가의 감정과 삶이 희생되는 과정, 그리고 그것을 외면했던 사람이 뒤늦게 자신의 비겁함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누군가의 사랑을 희생시켜 유지되는 평화가 과연 진정한 평화일 수 있는지를 묻는 소설 낙하 이희영밀리 오리지날 · 2026-06-24 · 한국소설 2026.07.13 ~ 07.16 · 6시간 54분 이희영 작가의 '낙하'를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질문은 이것이었다. 좋아하는 마음에 정말 죄를 물을 수 있을까.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자신의 의지대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마음이 향할지는 아무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그런데 그 마음이 가족이라는 관계와 부딪히는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