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진짜 파멸로 몰고 가는 것은 더 나은 삶을 맛본 뒤에 찾아오는 정신적 박탈감이라는 사실을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심리 묘사로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훗날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 자신의 상실감과, 전쟁 직후 절망에 빠졌던 1920년대 유럽 청춘들의 그늘이 짙게 반영된 소설 우체국 아가씨 Rausch der Verwandlung 슈테판 츠바이크역 남기철 · 빛소굴 · 2023-04-25 · 오스트리아소설 2026.07.21 ~ 07.29 · 10시간 51분 슈테판 츠바이크의 '우체국 아가씨'를 읽으면서 먼저 생각한 것은 조금은 역설적인 질문이 생겼다는 점이다. 행복을 경험하는 것이 언제나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다. 우리는 보통 사람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