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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중요성 /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아 제대로 미쳐라!

kimdirector 2021. 1. 12. 14:48 

‘몰입한다'는 말은 자신의 일에 미칠 만큼 파고든다는 뜻이며, ‘미친다'는 말은 미친 듯이 몰입한다는 말이다. 미친 듯이 몰입해야만 아이디어가 나오고,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인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누구라도 적절한 방법을 터득하면 몰입적인 사고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몰입을 자신의 브랜드로 만들고 몰입으로 승부하라! 몰입은 두뇌전쟁, 인재전쟁 시대에 필요한 창조적 에너지이다.

 

 

21세기의 연금술, ‘몰입'

 

21세기 무한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가 펼칠 연금술은 무엇인가? 열정일까? 물론 ‘열정은 천재의 재능보다 오히려 낫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열정적인 직원'을 가진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이직률이 낮고, 고객 충성도가 높으며, 생산성과 수익성도 높다고 한다. 이처럼 열정은 기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지만 1%가 부족하다. 지식 없는 열정처럼 비참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변화의 시대에 적응과 생존을 보장할 키워드는 무엇일까? 바로 열정에 지식이 결합된 ‘몰입'이다.

‘몰입한다'는 말은 자신의 일에 미칠 만큼 파고든다는 뜻이며, ‘미친다'는 말은 미친 듯이 몰입한다는 말이다. 미친 듯이 몰입해야만 아이디어가 나오고,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인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어떤 분야든 미칠 정도로 매달리지 않으면 최고가 될 수 없다. 미쳐야만 남과 다른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다. 앤디 그로브 인텔 전 회장에게 기자가 물었다.

 

“무한경쟁시대에는 어떤 사람이 살아남습니까?”
“간단합니다. 일에 미친 사람만이 살아남습니다.”

 

 

변화의 시대에 적응과 생존을 보장할 키워드는 무엇일까?
바로 열정에 지식이 결합한 "몰입"이다.

 

몰입을 유도하는 뇌의 제 1차 보상

조선시대 우리 선조들도 미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미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라는 의미로 ‘불광불급(不狂不及)'이란 말을 사용했다. 하지만 선조들도 가장 중요한 몰입의 기술을 전수해 주진 못했다. 옛날에는 뇌 과학 분야가 발달하지 않아서 뇌의 동기부여 보상체제를 몰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해부학과 MRI 등 첨단과학이 발전하여 뇌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몰입을 하면 뇌의 보상체제는 뇌를 칭찬해 주는 1차적 보상으로 도파민 분비를 통해 즐거움과 쾌감을 준다. 이렇게 뇌가 충분한 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방법을 알고 훈련만 한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몰입할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즐겁지 않은 일에 오랫동안 집중할 수 없다. 이는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보상이 따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오랜 시간 지치지 않고 일과 연구에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는 동력은 즉각적인 뇌의 보상 때문이다.

특히 몰입의 고수들은 뇌가 주는 제 1차 보상을 철저히 이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인도의 명상가 오쇼 라즈니시(Osho Rajneesh)는 몰입의 순간이 얼마나 황홀했던지 이를 ‘우주적인 오르가즘'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우주적인 오르가즘'을 한 번 느끼기만 하면 그 만족감으로 일과 업무에 몰입하고, 연구에 도취하게 된다. 그러면 2차적 보상인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열매일 뿐이다. 뇌가 주는 1차적 보상을 받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행복감에 빠져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마치 천국에서 사는 느낌입니다.”
“세상 만인과 만물의 일부가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극한 집중력 때문에 마치 내가 슈퍼맨이 된 도취를 느꼈습니다.”

이런 기분을 알게 되면 누구나 몰입에 빠져 일을 놀이처럼, 또 휴식처럼 할 수 있다. 남들의 눈에는 힘들어 보이고 대단해 보이지만 스스로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창조적 원천인 1% 영감의 차이

에디슨은 일찍이 “천재는 1% 영감과 99% 노력의 산물이다.”라는 말로 1% 영감의 중요성을 설파했다.그러나 에디슨은 82세의 생일날, 이렇게 말했다. “최초의 영감이 좋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신통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 무조건 노력만 하는 사람은 쓸데없이 에너지만 낭비하는 셈인데도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

에디슨이 살았던 1847년부터 1931년 사이에는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의 산물이다.”라는 말이 가장 적절한 표현이었을 것이다. 이 말을 뇌 과학의 진보를 이룩한 이 시대에 맞는 언어로 바꾸어 말한다면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1%만 더 노력하여 몰입하면 영감의 결정적인 요인인 도파민이 뇌 속에 넘쳐 나서 1%의 영감도 얻고, 99% 노력의 단계를 넘어서 일을 놀이처럼 할 수 있게 된다.”

 

한마디로 1%의 차이가 고통스러운 노력이냐, 즐거운 몰입이냐를 결정하게 된다. 이는 물이 섭씨 99도까지는 끓지 않다가 1도 차이가 나는 100도에서 완전히 끓는 것과 같은 이치다.

 

 

몰입의 패턴

과학사에 이름을 남긴 천재들이나 성공적인 직장인들의 몰입 패턴을 살펴보면 영감의 결정적인 요인인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쾌감을 느끼고, 의욕과 창조력이 증대됨을 알 수 있다.

혼다 소이치로 사장은 <나의 생각>이라는 자서전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엔진을 생각하면 머릿속에서 엔진이 돌아가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혼다의 소이치로 사장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모든 일을 잊고 오로지 연구에만 몰입했다. 40대까지만 해도 3일 밤낮을 먹고 자는 것도 잊어버리고 연구에만 몰입했다. 이처럼 몰입에 빠지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연구를 하게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자꾸 떠올라서 잠자는 시간조차 아깝게 된다. 자료를 살펴보면 에디슨, 파스퇴르, 뉴턴 등의 몰입 패턴도 똑같다.



창조적 인재의 에너지, 몰입

전 세계의 저명한 수학자,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IQ 조사를 한 결과 평균적으로 120~130에 그쳤다고 한다. 천재는 IQ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고도의 집중력을 지녔느냐, 얼마나 몰입했느냐가 중요하다. 집중력과 몰입의 깊이가 천재성을 결정하므로 우리는 몰입의 깊이로 승부하면 된다.

한마디로 1%의 차이가 고통스러운 노력이냐, 즐거운 몰입이냐를 결정하게 된다. 이는 물이 섭씨 90도까지는 끊지 않다가 1도 차이가 나는 100도에서 완전히 끊는것과 같은 이치다.

몰입은 더 이상 천재들만의 공유물이 아니다. 누구라도 적절한 방법을 알고 따라 한다면 몰입적인 사고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므로 몰입을 자신의 주무기로, 몰입을 자신의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 몰입을 자신의 브랜드로 삼게 되면 먼저 몰입의 즐거움과 함께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 탁월한 시간 관리자가 된다.

또 열정적인 사람이 된다. 몰입 능력을 자신의 브랜드로 삼게 되면 하루하루를 자신의 몸과 마음을 풀 가동시키게 된다. 앤드류 카네기는 일찍이 이렇게 말했다. “어떤 일에 완전히 몰입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어떤 일이 주어져도 몰입할 수 있다.”

이기는 것도 습관이듯이 몰입도 습관이다. 몰입이 습관이 되면 이기는 것이 습관이 된다. 몰입을 자신의 브랜드로 만들고 몰입으로 승부하라! 몰입은 두뇌전쟁, 인재전쟁시대의 창조적 에너지이다.

 

 

 

 

[Tip. 몰입의 기술을 익히는 방법]

 

‘일에 미치자! 자신이 하는 일에 미친 듯이 몰입하자!'라고 구호만 외쳐서는 몰입의 기술을 터득하기가 쉽지 않다. 누군들 자신이 하는 일에 미친 듯이 몰입하고 싶지 않겠는가? 몰입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1. 책을 읽고 몰입 훈련 트레이닝을 한다.
뇌 과학을 이용해 몰입 훈련 트레이닝을 알려 주는 책을 사서 트레이닝을 한다.

2. 강연회나 세미나에 참석한다.
책을 읽고 난 후 강의를 들으면 훨씬 빠르게 몰입의 기술을 체득할 수 있다. 이는 무용을 책만 읽고 배울 수 없는 것과 같다.

3. 수련회에 참석한다.
기회가 된다면 명상훈련처럼 1박 2일이나 2박 3일 동안 몰입력을 수련하고, 훈련하면 보다 빠른 시간 안에 배울 수 있다.

- 김용욱 / 몰입실천경영연구소 소장, <몰입의 법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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