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부딪쳐 보는 것,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험을 하는 것”

2026년의 기록 7

다자이 오사무, ‘만년’ 다자이 오사무 작가의 초기 단편들을 모은 작품집으로, 청년기의 고독과 좌절, 삶과 죽음에 대한 불안, 자기혐오와 자아 탐색을 자전적으로 그린 단편집

‘만년’은 다자이 오사무의 초기 단편들을 묶은 작품집으로, 청년 시절에 겪은 고독, 실패, 자기혐오, 삶과 죽음에 대한 불안을 자전적인 시선으로 그려낸다. 작품 속 인물들은 사회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방황하며,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무너진 내면을 그려내고 있다. 이후 '사양', '인간 실격'으로 이어지는 다자이 오사무 문학 세계의 중요한 주제의식과 정서를 담고 있는 단편집 만년晩年, 1936 다자이 오사무역 유숙자 · 민음사 · 2021.07.09 · 일본소설세계문학전집 382 2026.02.09 ~ 02.13 · 9시간 51분 만년(晩年)은 다자이 오사무의 첫 번째 단편집으로 당시 다자이 오사무의 나이는 27살이었고, 만년(晩年)이라는 제목은 다자이 오사무 특유의 허무주의적 세계관과 ..

박완서, ‘그 남자네 집’ 전후의 가난한 현실 속에서 사랑을 통해 계층 차이와 여성의 상처받는 자아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린 소설

주인공은 가난한 처지에서 벗어나고자 한 남자와의 관계를 이어가지만, 남자의 집을 드나들며 자신과 그의 집안 사이에 존재하는 계층적·정서적 간극을 뼈저리게 느낀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안정돼 보이는 공간인 그 남자네 집은 주인공에게 소속될 수 없는 세계이자 끊임없이 자신을 위축시키는 공간으로 변해간다. 작품은 개인적 사랑의 서사를 통해, 전후 한국 사회의 빈곤과 계급 차별, 여성의 취약한 위치를 날카롭게 드러내며, 주인공이 겪는 감정의 상처와 자기 인식이 변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그 남자네 집 박완서세계사 · 2012.01.22 · 한국소설 2026.02.01 ~ 02.06 · 10시간 25분 오랜만에 박완서 작가의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2022년에 읽은 ‘나목’을 끝으로 ..

이호,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법의학자가 수천의 죽은자와 마주하며 깨달은 삶의 철학, 죽음을 마주함으로써 비로소 지금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는 인문 에세이

죽음을 외면하는 사회에서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묻는다. 수많은 죽음의 현장을 통해 후회 없는 삶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죽음을 준비하는 일은 곧 지금을 더 성실하게 살아가는 방법임을 말하고 있는 인문 에세이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한 법의학자가 수천의 인생을 마주하며 깨달은 삶의 철학 이호웅진지식하우스 · 2024.12.23 · 인문학, 에세이 2026.01.28 ~ 01.30 · 4시간 48분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때, 생각나는 책이 한 권이 있다. 22년 3월에 읽은 독일의 법의학자 ‘클라아스 부쉬만’이 쓴 ‘죽은 자가 말할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책의 결은 다르지만 법의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다양한 사건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

장강명, ‘먼저 온 미래’ 알파고 이후 바둑계를 통해, AI가 인간의 영역에 들어온 현실을 보여주고, AI 시대에 사회와 개인의 가치와 역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묻는 인문학

바둑 기사들의 경험과 변화를 통해 AI가 인간의 직업, 능력, 자존감, 그리고 ‘인간다움’의 기준을 어떻게 흔들고 재정의하는지를 탐구한다. AI를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도래한 현실로 바라보며, 앞으로 우리 사회와 개인이 어떤 가치와 태도로 기술을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묻는 책이다. 먼저 온 미래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장강명동아시아 · 2025.06.26 · 인문학 2026.01.21 ~ 01.27 · 10시간 26분 장강명의 책을 마지막으로 읽은 날로부터 시간이 꽤 흘렀다. 2023년 3월이었으니 3년 정도 흘렀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AI가 가져올 우리 사회와 인간에게 미칠 수 있는 현재와 미래를 통찰할 수 있는 책으로 르포르타주 형식을 취하고 있는..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의미 없는 세계 속에서도 부조리를 자각하고 포기하지 않으며 끝까지 살아가는 인간의 태도과 자유를 옹호하는 철학적 사유가 담긴 카뮈의 에세이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과 침묵하는 세계의 충돌에서 발생하는 부조리를 다룬다. 카뮈는 자살이나 종교적 도피를 부정하고, 부조리를 인정한 채 반항하며 살아가는 삶을 제시한다. 끝없는 형벌을 받는 시지프는 자신의 운명을 자각함으로써 자유를 얻으며, 카뮈는 “시지프를 행복한 인간으로 상상해야 한다”라고 결론짓는다. 시지프 신화Le mythe de Sisyphe, 1942 알베르 카뮈역 김화영 · 민음사 · 2016.06.17 · 에세이세계문학전집 343 2026.01.12 ~ 01.20 · 10시간 21분 오랜만에 알베르 카뮈의 책을 읽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고, 그가 던지는 철학적 메시지, 즉 인간 존재의 의미를 알베르 카뮈의 사유적 사고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생각이라 기대..

황정은, '百(백)의 그림자' 재개발을 앞둔 도시의 전자상가 건물을 배경으로, 사라져 가는 공간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독과 미세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

서울의 재개발 지역을 배경으로, 도시의 변두리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철거를 앞둔 상가와 그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사라져 가는 공간과 그 안에 남은 기억, 관계, 그리고 개인의 불안과 고독을 조용한 문체로 포착한다. 거대한 사건이나 극적 전개보다는, 일상의 미세한 감정과 말해지지 않는 마음에 집중하며, 개발과 변화 속에서 쉽게 지워지는 존재들의 그림자를 통해 현대 도시인의 삶을 성찰하게 한다. 百(백)의 그림자 황정은창비 · 2022.02.04 · 한국소설 2026.01.07 ~ 01.09 · 4시간 01분 황정은 작가의 ‘백의 그림자’를 처음 접하고 느꼈던 것들은 생각보다 그리 많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럴 것이 딱히 사건이 일어나고 사..

개브리얼 제빈, ‘섬에 있는 서점’ 아내의 죽음으로 닫혀 있던 까칠한 서점 주인이 책과 사랑을 통해 다시 삶과 사람과의 관계의 의미를 회복해 가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소설

아내를 잃고 고립된 삶을 살던 서점 주인 에이제이 피크리가 한 아이와 사람들, 그리고 책을 통해 다시 삶과 관계의 의미를 회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외딴섬의 작은 서점을 배경으로, 상실과 고독 속에서도 인간은 이야기와 타인에 의해 다시 연결되고 변화할 수 있음을 조용하고 따뜻한 서정으로 보여준다. 섬에 있는 서점The Storied Life of A. J. Fikry, 2014 개브리얼 제빈역 엄일녀 · 문학동네 · 2017.10.05 · 영미소설 2025.12.30 ~ 2026.01.06 · 7시간 41분 ‘섬에 있는 서점’은 제목에 혹해서 읽게 되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조금은 아쉬움이 묻어나는 소설일 듯하지만, 그렇다고 재미없는 소설도 아니다. 흥미로운 부분들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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