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부딪쳐 보는 것,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험을 하는 것”

2026 추천도서 8

나쓰메 소세키, ‘그 후’ 안락한 삶 속에서 현실을 미루던 무기력한 고학력 지식인 남자가 사랑과 책임 앞에서 더 이상 도피할 수 없게 되는 과정을 그린 소설

주인공 다이스케는 무기력한 고학력 지식인으로 아버지의 재정 지원에 힘입어 경제적으로는 여유롭지만 사회적 책임과 결혼을 회피하며 살아가다가, 친구의 아내가 된 옛사랑을 다시 만나면서 가족, 사회, 물질적 기반을 모두 잃게 되는 과정을 통해 근대 일본 사회의 모순과 진정한 자아의 충돌을 그린 소설 그 후それから, 1909 나쓰메 소세키역 김영식 · 문예출판사 · 2019.04.20 · 일본소설 2026.03.10 ~ 03.19 · 9시간 6분 내가 읽은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그 후’를 읽게 되었다. ‘그 후’는 1909녀 6월부터 10월까지 도쿄 아사히신문과 오사카 아사히신문에 연재되었던 연작 소설이기도 하고, 다음 해 1월에 순요도서점에서 간행된 소설이다. 또한, 그의 삼부작 소설 중에..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아버지와 아들’ 전통을 지키려는 기성세대와 모든 권위를 부정하는 젊은 허무주의자(니힐리스트)의 충돌을 통해 세대 갈등과 인간적 한계를 그린 소설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의 소설로 러시아 사회의 세대 갈등과 가치 충돌을 그린 소설이다. 전통과 이상을 중시하는 기성세대와, 허무주의(니힐리즘)를 내세우며 기존 질서를 부정하는 젊은 세대의 대립을 통해 변화의 시대가 낳는 갈등과 인간적 한계를 탐구한 소설로 1862년 작품이다. 아버지와 아들Ottsy i deti, 1862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역 이상원 · 열린책들 · 2010-09-20 · 러시아소설열린책들 세계문학 142 2026.03.04 ~ 03.09 · 06시간 26분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의 소설, ‘아버지와 아들’은 1862년에 출간된 장편 소설로, 19세기 러시아 사회에 나타난 세대 갈등과 사상적 충돌을 중..

정유정, ‘종의 기원’ 평범한 청년이 자신의 기억과 과거를 추적하며 스스로가 어떤 존재인지 깨닫게 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악의 기원을 그린 심리 스릴러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청년이 자신의 과거와 내면을 추적해 가며, 사이코패스의 탄생 과정과 인간 본성의 어두운 기원을 파헤치는 심리 스릴러 소설이다. 기억의 공백과 점진적으로 드러나는 진실을 통해, 악이 어떻게 형성되고 자각되는지를 치밀하게 그린 작품 종의 기원 정유정은행나무 · 2016.05.14일 · 한국소설 2026.02.23 ~ 03.03 · 10시간 25분 '종의 기원’은 몇 해 전에 읽으려고 했었지만 그때는 전자책 서비스가 종료되어 있었고, 최근에 다시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이제야 읽게 되었다. 다시 서비스되기를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유정 작가의 책은 늘 나에게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번에 읽게 된 정유정 작가의 두 번째 소설이기..

다자이 오사무, ‘만년’ 다자이 오사무 작가의 초기 단편들을 모은 작품집으로, 청년기의 고독과 좌절, 삶과 죽음에 대한 불안, 자기혐오와 자아 탐색을 자전적으로 그린 단편집

‘만년’은 다자이 오사무의 초기 단편들을 묶은 작품집으로, 청년 시절에 겪은 고독, 실패, 자기혐오, 삶과 죽음에 대한 불안을 자전적인 시선으로 그려낸다. 작품 속 인물들은 사회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방황하며,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무너진 내면을 그려내고 있다. 이후 '사양', '인간 실격'으로 이어지는 다자이 오사무 문학 세계의 중요한 주제의식과 정서를 담고 있는 단편집 만년晩年, 1936 다자이 오사무역 유숙자 · 민음사 · 2021.07.09 · 일본소설세계문학전집 382 2026.02.09 ~ 02.13 · 9시간 51분 만년(晩年)은 다자이 오사무의 첫 번째 단편집으로 당시 다자이 오사무의 나이는 27살이었고, 만년(晩年)이라는 제목은 다자이 오사무 특유의 허무주의적 세계관과 ..

박완서, ‘그 남자네 집’ 전후의 가난한 현실 속에서 사랑을 통해 계층 차이와 여성의 상처받는 자아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린 소설

주인공은 가난한 처지에서 벗어나고자 한 남자와의 관계를 이어가지만, 남자의 집을 드나들며 자신과 그의 집안 사이에 존재하는 계층적·정서적 간극을 뼈저리게 느낀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안정돼 보이는 공간인 그 남자네 집은 주인공에게 소속될 수 없는 세계이자 끊임없이 자신을 위축시키는 공간으로 변해간다. 작품은 개인적 사랑의 서사를 통해, 전후 한국 사회의 빈곤과 계급 차별, 여성의 취약한 위치를 날카롭게 드러내며, 주인공이 겪는 감정의 상처와 자기 인식이 변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그 남자네 집 박완서세계사 · 2012.01.22 · 한국소설 2026.02.01 ~ 02.06 · 10시간 25분 오랜만에 박완서 작가의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2022년에 읽은 ‘나목’을 끝으로 ..

이호,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법의학자가 수천의 죽은자와 마주하며 깨달은 삶의 철학, 죽음을 마주함으로써 비로소 지금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는 인문 에세이

죽음을 외면하는 사회에서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묻는다. 수많은 죽음의 현장을 통해 후회 없는 삶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죽음을 준비하는 일은 곧 지금을 더 성실하게 살아가는 방법임을 말하고 있는 인문 에세이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한 법의학자가 수천의 인생을 마주하며 깨달은 삶의 철학 이호웅진지식하우스 · 2024.12.23 · 인문학, 에세이 2026.01.28 ~ 01.30 · 4시간 48분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때, 생각나는 책이 한 권이 있다. 22년 3월에 읽은 독일의 법의학자 ‘클라아스 부쉬만’이 쓴 ‘죽은 자가 말할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책의 결은 다르지만 법의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다양한 사건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의미 없는 세계 속에서도 부조리를 자각하고 포기하지 않으며 끝까지 살아가는 인간의 태도과 자유를 옹호하는 철학적 사유가 담긴 카뮈의 에세이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과 침묵하는 세계의 충돌에서 발생하는 부조리를 다룬다. 카뮈는 자살이나 종교적 도피를 부정하고, 부조리를 인정한 채 반항하며 살아가는 삶을 제시한다. 끝없는 형벌을 받는 시지프는 자신의 운명을 자각함으로써 자유를 얻으며, 카뮈는 “시지프를 행복한 인간으로 상상해야 한다”라고 결론짓는다. 시지프 신화Le mythe de Sisyphe, 1942 알베르 카뮈역 김화영 · 민음사 · 2016.06.17 · 에세이세계문학전집 343 2026.01.12 ~ 01.20 · 10시간 21분 오랜만에 알베르 카뮈의 책을 읽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고, 그가 던지는 철학적 메시지, 즉 인간 존재의 의미를 알베르 카뮈의 사유적 사고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생각이라 기대..

황정은, '百(백)의 그림자' 재개발을 앞둔 도시의 전자상가 건물을 배경으로, 사라져 가는 공간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독과 미세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

서울의 재개발 지역을 배경으로, 도시의 변두리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철거를 앞둔 상가와 그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사라져 가는 공간과 그 안에 남은 기억, 관계, 그리고 개인의 불안과 고독을 조용한 문체로 포착한다. 거대한 사건이나 극적 전개보다는, 일상의 미세한 감정과 말해지지 않는 마음에 집중하며, 개발과 변화 속에서 쉽게 지워지는 존재들의 그림자를 통해 현대 도시인의 삶을 성찰하게 한다. 百(백)의 그림자 황정은창비 · 2022.02.04 · 한국소설 2026.01.07 ~ 01.09 · 4시간 01분 황정은 작가의 ‘백의 그림자’를 처음 접하고 느꼈던 것들은 생각보다 그리 많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럴 것이 딱히 사건이 일어나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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