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넬레 노이하우스 4

'여우가 잠든 숲 2' 42년 전 실종된 여우와 소년의 미스터리에 얽힌 연쇄살인의 비밀

여우가 잠든 숲 2 Im Wald 저 넬레 노이하우스 / 역 박종대 / 북로드 / 2017.04.20 / 독일소설 독서기간 : 2022.02.09 ~ 02.15 2편에서도 1편과 같이 연쇄살인 사건은 미궁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보덴슈타인’과 ‘피아’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결정적 증거는 없이 심증만으로 사건을 해결할 수 없는 노릇이기에 철저한 증거와 증인을 물색 중이지만 연쇄살인 사건은 알 수 없는 미로 속에 파묻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또 한 건의 살인사건과 살인미수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1편에 이어서 몇 건의 살인이 더 발생하게 되고 사건의 결말에 조금씩 다가가게 되지만, 경력계 반장인 ‘보덴슈타인'의 후임으로 발탁된 피아는 조바심을 느끼며, 40여 년 ..

'여우가 잠든 숲 1' 42년 전 실종된 여우와 소년의 미스터리에 얽힌 연쇄살인의 비밀

여우가 잠든 숲 1 Im Wald 저 넬레 노이하우스 / 역 박종대 / 북로드 / 2017. 04.20 / 독일소설 독서기간 : 2022.02.03 ~ 02.09 오랫동안 킵해 두었던 소설인 ‘넬레 노이 하우스’의 소설을 오랜만에 읽게 되었는데 《여우가 잠든 숲》이라는 소설이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은 언제나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소설이기도 하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자신도 모르게 집중력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소설 중에 하나라고 얘기할 수 있다. 그만큼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긴장감 때문에 활자 속에서 눈을 떼기 쉽지 않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은 타우누스 시리즈로 유명하다. 시리즈 중에서 이 소설은 8번째 소설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넬레 노이하우스’ 작가의 3번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진실과 거짓은 종잇장 차이, 언젠가는 밝혀지기 마련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Schneewittchen muss sterben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 / 역 김진아 / 북로드 / 2011.02.11 전자책 출간 넬레 노이하우스의 두 번째 소설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읽었다. 나에게 첫 번째 소설인 ‘산 자와 죽은 자’에 이어 두 번째로 접한 소설이다. ‘산 자와 죽은 자’ 도 인상 깊게 읽었지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도 인상 깊게 읽은 소설이 되었다. 어찌 보면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산 자와 죽은 자’ 보다 더욱 스펙터클하지 않나 기억된다. ’ 산 자와 죽은 자’에서 활약한 형사들은 그대로 등장한다. 보덴슈타인과 피아 그리고 그 밖의 형사들은 대부분 등장하는 것 같다. 이 소설 역시 타우누스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스토리가 전개된다. 스..

'산자와 죽은자' 장기이식에 얽힌 피의 복수극

산 자와 죽은 자 Die Lebenden und die Toten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 / 역자 김진아 / 북로드 / 2015.06.15(전자책) / 독일소설 예전부터 위시리스트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소설이었다. 다른 읽어야 했던 서적들이 있었기에 늘 위시리스트에서 뒤로 밀리고 있던 책이다. 이 책이 나를 이끈 것은 북 커버에서부터 느껴지는 위압감이라고 해야 할까. 뭔가 의미 심장함을 느낀 것을 어렴풋이 생각난다. 유럽에서 발간된 서적을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조금은 호기심도 작용했다고 생각되고, 대부분의 리뷰를 봤을 때, 그리 나쁜 평은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그리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기로 하고 단숨에 읽어 넘어갔다. 나에게는 책 읽는 속도가 빠르지 않은 편이고,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