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대화 3

상대의 입장에서 말하기

그는 자신의 말을 꺼내기 이전에 "이 상황에서 상대방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를 스스로에게 먼저 묻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자신의 말이 어떻게 들릴 것인지를 생각한다. 그런 다음 이해와 배려의 말을 담아 이야기를 꺼낸다. - 레일 라운즈 지음, 이민주 옮김 '사람을 얻는 기술 2' 중에서 (토네이도) 상대의 입장에 서서 말하기. 좋은 관계, 진실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 본뒤 그에 맞는 말을 하자는 겁니다. '배려'가 그 말에 자연스럽게 담겨 가겠지요. 아침 일찍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간 카페. 첫 손님이었고 종업원은 잠이 덜 깬 기색이 역력합니다. 이 때 식사를 주문하는 말. ..

논쟁과 대화의 차이

대화는 사람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도 있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간부와 직원간에, 부서간에, 동료간에도 그렇고, 협력사와, 그리고 고객과도 그렇습니다. 반대로 진정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증폭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지금은 언제 그랬나 싶지만, 1980년대 세계는 미국과 소련의 '냉전'(cold war)으로 핵전쟁의 위기속에서 지내야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수 십번, 수 백번 멸망시킬 수 있는 확실한 '보복능력'을 보유하고, "혹시 먼저 핵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지는 않나..."라는 걱정에 서로를 감시했습니다. '오해'라도 생겨 한쪽이 핵미사일 버튼을 누르는 날에는 끔찍한 핵보복으로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에서 지냈었습니다. ..

대화의 기술, 개방형 질문

매주 월요일마다 전국의 사무실에서는 "주말 잘 보냈어요?"라는 안부 인사가 넘쳐난다. 그러면 대개는 "괜찮았어요. 당신은요?" 같은 대답을 듣게 된다. 혹은 대답을 듣기도 전에 서로 멈추지 않고 걸어가버린다. 이 질문은 사실 상대방 안부에는 관심없는 의례적인 인사라는 뜻이다. "휴가 잘 보냈나요?" "휴일 잘 지냈나요?" "일은 잘돼가나요?" "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세요?" "잘 지냈어요?" 같은 일상적 질문은 실제로 인사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이런 식의 대화는 짤막하게 끝난다. 데브라 파인의 "스몰 토크" 중에서(21세기북스, 63p) 따뜻한 진심을 담아 주위 사람들과 주고 받는 대화는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직장인이라면 성과도 높여줄 수 있지요. 하지만 이런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부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