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체코소설 2

'일곱 성당 이야기' 체코 프라하의 성당을 둘러 싼 살인사건과 체코인들의 정서를 담은 소설

일곱 성당 이야기 The Seven Churches 저 밀로시 우르반 / 역 정보라 / 열린책들 / 2014.06.20 체코소설, 추리, 스릴러 독서기간 : 2023.07.24 ~ 08.01 (15시간 22분) ”일곱 성당 이야기”는 보관 중이던 책들 중에서 아마도 가장 오랫동안 보관된 책일 것으로 기억된다. 내 기억으로는 그렇다. 최근에 보관된 책들을 훑어보던 중에 이 책을 보게 되었고, 최근에서야 읽게 되었는데, 왜 오랫동안 보관 중이었고, 눈에 안 들어온 건지 이유를 모르겠다 싶었는데, 그 이유를 다 읽고 난 후에야 알게 되었다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정서적으로 맞지 않은 탓이 크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익숙지 않았던 체코 소설이라는 점, 그리고 종교적인 색채가 가지는 특징이 명확하다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역사적 배경과 그 속에 인간의 삶을 심도있게 그려낸 작품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L'Insoutenable Legerete de l'etre /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저 밀란 쿤데라 / 역 이재룡 / 민음사 / 2018.06.20 / 체코소설 역사적 배경과 그 속에 인간의 삶을 심도있게 그려낸 작품이고, 과거와 현재의 구분없다. 어느새 읽고 있던 페이지에서 문득 과거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다시 페이지를 뒤로 하여 읽었던 부분을 또 읽은 부분이 더러 많이 있었다. 모든 부분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고, 지루함은 없었지만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데 꽤나 시간을 많이 보냈다. 이 서적은 장르가 가지는 인간 실존의 문제에 대한 철학적 성찰, 인간과 역사와의 관계를 지적인 문체와 난해함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