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iPhone 4

[2020.11.29] 새로 구입한 iPhone12 Pro를 손에 받아 들고...

아이폰을 사용한지 어느덧 10여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한 눈 팔지 않고 아이폰만 고집해 왔던 세월만큼 언제나 신제품이 출시하는 날이면 설레임이 가득한 마음을 안고 지켜봐 왔던 것이 기억난다. 하지만 그런 마음은 이제 내게서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익숙함이 되어 가고 있는 듯 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한다 해도 어떠한 감흥이 없어진지 오래되었다는 얘기이다. 한 종류의 스마트폰을 오래 쓰다 보면 그럴테지만 아이폰도 그렇게, 그렇고 그런 폰이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예전에는 아이폰을 손에 쥐고 있는 것 만으로도 특별함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이젠 이마저도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되어 가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iPhone12 또한 예외는 아닐 것이다. ..

[2015.11.02] iPhone 6S Plus, 일주일 사용기

아이폰6S Plus를 개통한지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이폰6를 건너뛴터라 그냥 6로 할까 망설이다가 그래도 최신 아이폰 6S Plus로 하기로 하고 기다림 끝에 얼른 사전예약부터 했습니다. iOS가 버전업된다고 해서 UI 또는 UX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관계로 처음 아이폰을 접했을 때 보다는 높은 기대감이 생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개통하고 나니 마음은 흡족했지만, 너무 큰 나머지 살짝 부담스럽긴 하더군요. 작은 내 손에서 자꾸 겉돌기만 할 뿐입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적응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냥 6S로 할걸 잠시나마 미련을 가질 때도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넘어 오면서 지금까지 아이폰만 사용해 온 터라 안드로이드로는 쉽게 넘어가지 못하겠더군요. 아직까지는 아이폰이 내겐 좋습니다.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