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kimdirector of/얕은 생각의 깊이

삶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것

kimdirector 2021. 1. 14. 13:56 
인생의 길은 크고 작은 오르내림이 따른다. 올라가기만 하는 일도 없고 내려가기만 하는 일도 없다.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동안 사람은 갈고 닦이고 연마된다. 그러므로 어쩌다가 위에 올라갔다고 해서 우쭐댈 필요도, 또 아래에 있다고 비관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묵묵한 자세로 밝은 희망을 가지고 걸어가는 일이다. 마음이 교만에 빠지거나 절망에 빠져들 때는 이런 진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17p)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마쓰시타 고노스케, 길을 열다' 중에서 (청림출판)

 

 

마쓰시타 고노스케, 길을 열다

 

 

이번 경제위기로 커다란 어려움에 처한 기업과 개인이 많습니다. 이번처럼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위기상황이 아니더라도, 평상시에도 어려움은 찾아오기 마련이지요. 커다란 어러움이 닥쳐오면 눈앞이 캄캄해지고 비관에 빠지기 쉽습니다. 한 없이 추락할 것만 같은 생각도 밀려 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것에는 오르내림이 있기 마련이지요. 계속 올라가기만 할 수도 없은 일이듯, 끝없이 내려가기만 하는 일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를 깨닫게 되면 지혜가 생겨 납니다. 마쓰시타전기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표현대로, 어쩌다가 위에 올라갔다고 해서 우쭐댈 필요도 없고, 또 아래에 있다고 비관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그저 희망을 품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것이 답이지요.

작년 가을과 겨울에는 대공황과 비슷한 '파국'으로 추락할 것만 같았던 경제에 얼마전부터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주가도 제법 올랐고 부동산 시장도 꿈틀댑니다. 내려가기만 하는 일은 없는 셈이지요. 물론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거기에 취해서도 안됩니다. 계속 올라가는 일도 없으니까요.

살다보면 어차피 찾아오기 마련인 어려움. 그 어려움이 나를 찾아오면, "이번에는 나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려고 왔나?"라고 물어보며 담담하게 그 친구를 맞이할 수 있으며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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