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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기획자라면..

기획의 시작은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상에서 부터 시작된다.

kimdirector 2021. 1. 22. 16:57 

처음에 기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기획의 임무는 계획을 짜야하는데 이 계획은 단순히 스케쥴을 조정하는 정도를 뜻하지 않는다. 이 계획안에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기획은 무슨일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일이다. 여기에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비전이 포함되어야 한다. 비전은 사람들을 모으고  프로젝트의 원동력이 된다. 매력적인 비전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창의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모아져서 비로서 비전으로 승화될 수 있다.

 

스티브 잡스는 원대한 비전을 세우고 이 비전들이 완성될 수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애플 2 컴퓨터에서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 전문가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친숙한 개인용 컴퓨터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세웠고 이를 위해서 플라스틱케이스나 소음이 적은 전원장치를 채택해야한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스티브 잡스는 제품의 특허에 그 이름을 올릴정도로 제품 개발을 진두지휘하면서 각종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애플의 핵심은 놀라울 정도로 상호협력적인 회사라는 겁니다. 애플에 위원회가 몇 개일 것 같습니까?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막 새로 시작하는 회사와 비슷해요. 우리는 지구에서 가장 큰 신생 회사입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만나서 3시간 동안 사업 전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요. 우리는 인력들을 어떻게 분배해야 최고의 팀이 구성되는지 알고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매일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위대한 사람들을 얻으려면 그들이 위대한 아이디어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해요. 나 역시 아이디어를 제공하죠.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면 내가 왜 여기 애플에 있겠습니까?”

 

 

 

스티브 잡스의 말은 기획의 가장 중요한 첫번째 업무를 설명해준다. 무엇인가를 만드는 과정에는 끊임없이 돌발 사태가 발생한다. 여러 문제가 발생했을 때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해준다. 그런데 아이이디어는 팀원 누구나 다 내놓을 수 있다. 그래서 기획 업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에 하나가 아이디어의 가치를 제대로 볼 줄 아는 능력이다.

 

애플의 성공 과정을 살펴 보면 아이디어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는 인생 최고의 기회들을 그대로 놓친 사람들이 많다.  아마 가장 억울한 사람은 론 웨인 일것이다. 사람들은 애플의 창업자로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만을 기억하지만 사실은 론 웨인이라는 제 3의 인물이 있었다. 론 웨인은 주식 10%를 가지고 있었는데 애플의 미래를 밝게 보지 못한 그는 단돈 800달러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지분을 팔아버렸다  만약 그가 그돈을 2011년까지 가지고 있었다면 그 가치는 300 억달러가 넘었을 것이다. 아타리의 창업자인 놀란 부쉬넬도 스티브 잡스로부터 투자제의를 받았지만 그 역시 거절하였다.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투자자인 돈 밸런타인은 초기에 투자를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었지만 이를 거절하고 나중에야 애플과 인연을 맺게 된다.

 

스티브 워즈니악이 만든 컴퓨터는 그가 다녔던 회사인 HP에 우선권이 있었다. 회사에 자신의 발명품을 보고 하였지만 HP 에서는 별로 관심을 갔지 않았고 스티브 워즈니악의 컴퓨터에는 어떤 권리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공문까지 보내주었다. 전자계산기 업체였던 코모도어 역시 애플이라는 회사자체를 구입할 수 있었지만 그들은 거절하였다. 아이디어의 가치를 꿰뚫어 볼 수 있는 것만으로 그것은 엄청난 능력이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스티브 워즈니악이 만든 컴퓨터의 가치를 알아봤기에 시작된 일이었다. 제록스의 팔로알토 연구소에서 잠자고 있던 그래픽 기반의 인터페이스의 가치를 스티브 잡스는 단 10분만에 알아봤다. 어도비가 차고에서 이제 막 시작되었을 때 전자 출판 시대의 시초가 되는 포스트스크립트의 진가를 알아보고 스티브 잡스는 250만달러를 투자하였다. 아무도 구입하지 않으려 했던 픽사를 매입하고 5천만달러를 투자해서 컴퓨터 그래픽 에니메이션의 신기원을 연 사람이 바로 스티브 잡스이다. 기획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디어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통찰력도 그만큼 꼭 필요한 능력이다. 이번장에서는 스티브 잡스의 아이디어 발상법과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이야기하게 될것이다.  스티브 잡스식의 생각하고 사고하는 방식이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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