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kimdirector of/지난 날들의 일상

동료와 함께 찾은 참치집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눈 저녁식사

kimdirector 2022. 12. 21. 08:02 

얼마 전에 예전에도 개발자 동료와 함께 찾은 미도 참치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었던 기억에 다시 찾은 사당역 근처에 있는 ‘미도 참치’입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둘이서 오붓하게 함께 하기에는 좋은 장소로 다양한 참치 부위별로 먹을 수 있다는 점과 참치의 신선도도 좋았고, 오랜만에 동료와 함께한 자리가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른 시간에 늦은 시간까지 있었는데, 오늘은 왠지 손님이 적어서 그런지 조용하게 대화할 수 있어서 편안한 자리였습니다.

 

사당역 근처 미도참치에서 스페셜 참치 한 상

 

나이가 들면서 시끄러운 장소보다는 한적하고 조용한 장소만 찾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대화도 편안하고 음식도 좋아 맛있는 장소가 이곳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원도 두 명에서 세 명까지가 딱 좋은 장소인 듯합니다. 자주는 못 올지라고 함께할 수 있고 친분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는 좋은 장소입니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대화 속에서 서로의 고충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대화,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대화 속에 우정은 더욱 깊어 가는 시간으로 생각됩니다. 적어도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만…

 

어찌 되었든, 함께 한 사람이 있어서 좋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에 만족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눠며, 차분한 마음으로 술 한잔 기울여 보는 것이 어떨까요. 연말이 다가오면서 술자리가 많이 늘고 있는 와중에 왁자지껄하게 노는 것도 좋겠지만, 가까운 사람과 차분하게 보내는 시간도 아주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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