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이웃 저 이정명 / 은행나무 / 2017년 05월 29일 /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1.08.23 ~09.01 지금은 잊혀가던 역사의 흐름 속에 있었던 1980년대, 암울했던 당시의 시대상을 그대로 느끼게 했던 소설일 것이다. 해맑던 니의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서 느꼈던 강한 최루가스로 인해 힘들었던 기억밖에 없다. 당시에 대학생이었던 수많은 형들이 왜 그토록 투쟁하고 국가 권력과 마주하며 싸워야 했던 이유를 나는 몰랐다. 지금에서야 다시금 당시의 수많은 민중들의 힘겨운 싸움을 알게 된 것은 한참이 지난 후에 알게 되었다. 이 소설은 그때의 힘겹게 지낸 온 많은 사람들을 대변할 수 있는 소설이지 않나 생각한다. 《선한 이웃》는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그 중심에는 몇 사람만이 극의 흐름을 바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