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움가트너’ 상실과 애도, 우연과 순간을 만들어 가며 삶에서의 관계와 사랑에 대한 애틋한 사유에 대한 기억
바움가트너Baumgartner 저 폴 오스터 · 역 정영목 · 열린책들2025.04.30 · 영미소설 2025.07.30 ~ 08.01 · 5시간 3분 폴 오스터의 네 번째 읽은 소설이기도 하고 그의 마지막 소설인 ‘바움가트너’를 읽게 되었고 폴 오스터의 1주기에 맞춰 출간된 소설이다. 그의 소설들 대부분 장편에 속하는 소설들에 비하면 비교적 많지 않은 분량이기에 가볍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아마도 잘못 생각한 것일지도 모른다. 전체 분량은 짧게 느껴지겠지만 내용으로 본다면 다채롭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폴 오스터의 대부분의 책들은 섬세한 묘사와 주변 환경에 대한 사색이 다양하다는 것과 등장인물들의 입체적인 느낌들이 있는 것이 특징일 수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