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바다는 좋은 뱃사람을 만들지 않는다.”

빛소굴 2

슈테판 츠바이크, ‘우체국 아가씨’ 상류사회의 삶과 가난이라는 고통이 인간을 어떻게 파멸시키는지 파고들며, 1차 세계대전 이후 절망에 빠진 유럽 청춘들의 자화상을 그려낸 소설

인간을 진짜 파멸로 몰고 가는 것은 더 나은 삶을 맛본 뒤에 찾아오는 정신적 박탈감이라는 사실을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심리 묘사로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훗날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 자신의 상실감과, 전쟁 직후 절망에 빠졌던 1920년대 유럽 청춘들의 그늘이 짙게 반영된 소설 우체국 아가씨 Rausch der Verwandlung 슈테판 츠바이크역 남기철 · 빛소굴 · 2023-04-25 · 오스트리아소설 2026.07.21 ~ 07.29 · 10시간 51분 슈테판 츠바이크의 '우체국 아가씨'를 읽으면서 먼저 생각한 것은 조금은 역설적인 질문이 생겼다는 점이다. 행복을 경험하는 것이 언제나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다. 우리는 보통 사람들에..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쇼샤' 제2차 세계대전 직전의 폴란드 바르샤바를 배경으로 사랑과 신앙, 예술, 그리고 비극을 그린 소설

나치의 위협 속에서 폴란드 바르샤바를 배경으로, 젊은 유대인 작가가 세련된 유혹을 뿌리치고, 유년 시절의 순수함을 간직한 지적장애 여인 쇼샤를 선택해 자신의 뿌리와 영혼을 지켜내는 소설 쇼샤 Shosha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역 정영문 · 빛소굴 · 2022.12.17 · 미국소설페이지터너스 003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의 '쇼샤'는 처음에는 평범한 사랑 이야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이 작품은 단순한 연애소설도, 역사소설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1930년대 후반, 나치의 그림자가 서서히 바르샤바를 뒤덮기 시작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작가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보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더 오래 바라본다. 그래서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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