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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애니에 대해서

[인랑] 사랑을 죽여야 하는 남자와 속여야 하는 여자, 슬픈 이들의 잔인한 동화

kimdirector 2020. 2. 24. 18:15 

 

 

 

 

인랑(人狼)

JIN-ROH: The Wolf Brigade, 1999

 

장르 : 애니메이션, 스릴러, 액션 / 감독 : 오키우라 히로유키 / 상영시간 : 98 분

 

 

 

 


 

 

 

 

줄거리 :
결정적인 패전 후 십 몇년 점령군 통치에서 겨우 벗어나 국제적 지위를 가지기 위해 일본은 급진적이고 고도 경제 성장을 위한 경제 재편성을 이루어 나갔다. 이에 따른 병패들로 많은 실업자들을 양산되었고 그 실업자들은 도시로 흘러들어와 슬램을 이루며 흉악 범죄를 일으키는 한편, 무장 투쟁을 일으키는 반정부세력이 급속히 대두하여 '자치 경찰'을 누르면서 심각한 사회 불안을 만들어냈다.

이에 정부는 '자위대'의 쿠데타의 가능성과 국가 경찰로 승격하고자 하는 '자치경찰'을 견제하기 위해 동경을 중심으로한 수도권 지역의 독자적인 권한과 군사력을 보유한 수도권 치안 경찰기구 '수도경'을 탄생시켰다.

신속한 기동력과 강대한 전투력으로 수도경의 치한을 독점한 수도경의 세력에 위협을 느낀 '자치경찰'은 내부의 첩자를 이용해 수도경의 해체를 꾀하고 있었는데. 한편 반정부 세력은 '섹트'라고 불리는 도시 게릴라로 변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무력 충돌은 치열했다.

수도경의 핵심인 특기대(특수무장기동경비대대)와 섹트의 충돌 속에서 특수복을 입고 중무장한 특기대는 일명 '케르베로스'라 불렸다. 세력의 통합을 위한 암투 속에서 정부는 비밀리에 조직을 키워나가고 있었는데. 그들이 바로 인랑(人狼). 그들의 움직임은 소문으로만 떠돌고 있었고, 실제 그런 조직이 있는지 검증조차 되지 않았다. 세대는 그들에게 새롭고 최종적인 역할을 부여하려 하고 있었다.

 

1960년대 일본. 자치경찰의 치안 한계로 창설된 수도경. 이 수도경의 핵심인 특기대의 최정예대원 후세 카즈키는 반정부세력이 지하구내를 이용하여 폭발물을 운반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투입되었다가 '빨간두건단'의 일원인 한 소녀를 사살하려다 머뭇거리는 사이, 소녀는 자폭하고 만다. 자책감으로 괴로워하는 후세. 한편, 무력 충돌에 대한 국민의 원성이 높아지자, 수도경에 위협받고 있던 자치경찰과 공안활동의 무기력을 우려한 공안부 요원들은 공안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치안 태세 확립이라는 명분으로 특기대의 고립을 꾀한다. 반정부 세력 빨간두건단 출신 테러리스트 아마미아 케이는 공안부에 체포된 후, 공안부의 사주를 받아 계획적으로 후세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그녀는 이제 사랑하는 이를 거대한 음모의 희생양으로 바쳐야만 하고, 그는 공안부의 음모로 인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총구를 겨누는데...

 

 

 

 

 

 

 

시놉시스 :
1960년대 일본의 가공의 무대를 배경으로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일체 배제하고 살아가는 진압 부대의 청년 간이치를 이야기를 그린 작품. 헐리우드의 SFX에 버금가는 빠른 템포의 액션 장면과, 음모와 반전의 스토리 전개가 일품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오시이 마모루(押井守) 감독이 각본을 맡고, 음악에는 첼리스트이며 작곡가인 미조구치(溝口)가 담당했으며, <공각기동대>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오키우라 히로유키(沖浦啓之)가 첫 감독에 데뷔하는 작품이다.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철학자 오시이 마모루의 실사영화인 <붉은 안경>(86), <케르베로스 지옥의 파수견>(91)의 뒤를 잇는 케르베로스 3부작 중 세번째에 해당된다. 베를린 영화제와 캐나다 몬트리올 판타지아, 안시 영화제, 런던 영화제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비평가상, 포르투갈영화제 최우수애니메이션상, 심사위원특별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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