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

2021/01 245

디자인 혁신의 비밀은 첨단이 아니라 필요성이다.

2004년 인도네시아의 도시인 Meulaboh 에 대규모 쓰나미가 있었다. 이 사건 이후 많은 국제구호 단체들이 이 도시를 들렀고, 이들은 8개의 신생아 인큐베이터를 기증하여 도시의 신생아들을 위해 이용되도록 하고 떠났다. 수 년이 지나 MIT 의 티모시 프레스테로(Timothy Prestero) 라는 연구자가 이 도시의 병원들을 방문해서 현황파악을 하니 8대의 인큐베이터가 모두 고장이 나 있었는데, 고장 원인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상황의 불안정성과 열대우림 특유의 과도한 습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병원의 기술자들은 영어를 잘 하지 못해서 수리하는 매뉴얼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고장난 채로 고가의 인큐베이터는 방치되고 있었다. 프레스테로는 Design That Matters 라는 기관..

2021.01.26·

[2011.01] 애플의 디자인 작업 방식은?

애플의 디자인 프로세스는 우선 실물 크기의 프로토타입을 직접 만들어 보고 이를 수정하는 작업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렇게 프로토타입을 직접 만드는 관행은 1980년대 초반 매킨토시를 개발할 때부터 시작됐다.매킨토시 역시 애플의 다른 제품처럼 개발 초기부터 디자인 작업이 병행됐다. 애플2 컴퓨터를 담당했던 디자이너인 제리 메녹이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을 개발팀원들에게 공개하면 개발팀원들은 자신의 생각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다.제리 메녹은 팀원들의 의견을 참조해서 매달 조금씩 달라진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팀원들이 변화된 모습을 비교할 수 있도록 이전 모형들과 나란히 전시했고 이런 과정을 거쳐서 디자인이 최종 확정되는 날에는 팀원들이 모두 모여서 샴페인 파티를 열었다.당시 매킨토시의 프로토타입은 석고 모형이..

2021.01.26·

[2015.01] 사용자를 들여다 보라, 경험을 장악하라

좋은 느낌이 가격을 이긴다 이제 사람들은 새로 나온 스마트폰의 카메라 화소수와 프로세스 속도에 과거만큼 열광하지 않는다. 거듭된 기술발전으로 하드웨어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성능에 큰 관심을 두지 않게 됐다. 대신 사람들은 자신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욕구를 채워줄 그 무언가를 통해 만족감을 얻길 원한다. 여기에 기업들의 고민이 있다. 인간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끊임없는 탐구 등 이전과는 다른 접근방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 해답을 사용자 경험(UX)이 줄 수 있을까? 최근 주목받고 있는 UX가 무엇이고, 왜 각광받는지 분석하고,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기계와 사용자 간 소통방법을 연구해온 이현율 미국 보스턴대 교수를 무선사업부 UX팀 리더로 영입했다. 삼성전자 UX팀..

2021.01.26·

미래의 UI 디자인이 우리 모두를 사이보그로 만들 것인가?

컴퓨터에 대한 사전 경험이나, 컴퓨터가 있는 환경에 노출되지 않은 어른들이 데스크톱 컴퓨터의 사용법을 배우는 것은 상당히 혼란스러운 도전이라고 생각됩니다. 본래 데스크톱 컴퓨터는 인간이 이해하기 쉽거나 인간의 타고난 본능 등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 데스크톱 컴퓨터는, 이를 사용하기 위하여 정해진 훈련/교육과, 충분한 시간, 그리고 되도록 빨리 컴퓨터의 패러다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가상의 전산 환경은 물론 사용자와 컴퓨터 간의 물질적인 관계까지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른 나이부터 시작하는 조기교육을 필요로 합니다. 개인 컴퓨터의 보급이 시작된 1980년대부터, 다양한 요소들이 컴퓨터 사용 환경에 추가됨에 따라 개인 컴퓨터 사용 경험을 도입하려 하던 사람들의 계획은 “인간”에게 만 제한되게..

2021.01.26·

트렌드와 웹기획자

우리는 흔히들 웹 기획이라 하면 시장조사, 환경분석, 전략모델링, 이브랜딩전략,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정보설계, 화면설계-흔히들 스토리보드라고 하지만 Pagination이라는 표현이 옳을 듯- 등 각각의 개별화된 업무 등의 집합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제대로 된 웹 기획이라면 한 기업 혹은 웹사이트가 존재하는 한 그 이상의 시점까지도 포함하는 전체적이고 일관된 통합작업이 바로 웹 기획이라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러한 전체적이고 일관된 통합작업인 웹 기획은 인터넷이라는 미디어의 특성과 대상고객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용자들의 공통된 이슈를 담아내고 ‘트렌드’를 반영해야지만 그 파장이 더 넓고 더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트렌드’란 말은 하나의 하찮은 단어에 지나지 않지만 그 ..

2021.01.26·

‘기획실패 사례’가 주는 교훈

게임 프로그래머인 shg님의 블로그 ‘나의 게임개발 회고록’ 중 ‘기획실패 사례’를 뜯어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처한 입장은 상반되지만 왠지 모를 동질감이랄까? 그런 것들 … ^^;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의 결혼처럼 서비스(혹은 SW) 개발 프로젝트 역시 기획자와 개발자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가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한다. 당연한 상식처럼 들리지만 이게 사실 쉽지 않다. 기획자와 개발자는 사고와 언어부터 틀리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언어와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라는 배는 산으로 가기 마련이다. 더구나 개발 프로젝트의 경우 대개 기획자(혹은 PM)가 개발자에게 업무 요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정보 전달은 한 쪽 방향으로만 흐르기 쉽다. 기획자는 “산출물이..

2021.01.26·

PM과 기획자는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것’만으로 역할이 끝날까?

최근 소프트웨어 산업의 활황기가 도래 하면서 개발이나 기획 업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키는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상 자신이 생각한 무언가를 실제로 만들어내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현상이라는 소견이다. 해당 분야 출신이 아니더라도 개발이나 기획업무에 도전 해보고싶다는 사람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긍정적인 현상이긴 하겠지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다수의 도전자들 중 특히 조직 경험이나 매니지먼트 경험이 부족한 이들일수록 PM(Product Manager) 또는 기획자의 직무를 단순히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것”으로 끝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PM과 기획자는 “아이디어를 만..

2021.01.26·

유능한 상사와 직원이 되는 길... 중간보고와 경청

조금 성가신 일을 부탁하면 가타부타 아무 보고도 하지 않는 사람은 소심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면이 있다. 이런 사람은 일이 꼬이거나 문제가 생겨도 절대로 보고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최악의 상황에 이르러서야 "사실은...."하고 털어놓는다. 문제가 생겼을 때 빨리 알았다면 대책을 세울 수도 있었을 텐데 이미 어찌해 볼 도리가 없는 상황이 대부분이다. 왜 빨리 보고하지 않았느냐고 다그치면 "내 힘으로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했다"고 대답한다. 이런 유형은 일을 맡길 때 반드시 중간 보고를 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좋다. 일을 맡겨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상사는 그 사람의 성격에 맞게 업무를 이끌어 줍니다. 상사에게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직원도 있지만, 상사를 힘들게 하는 직원도..

2021.01.26·

성공한 사람들의 심리적 특징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피라미드를 보면 일종의 ‘지향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슬로우가 마지막 5번째 욕구로 설정한 ‘자기실현(Self-Actualisation)’이 바로 그것이다. 매슬로우는 인간의 자기 실현 욕구에 상당히 많은 가치를 부여했다. 매슬로우는 이 자기 실현의 욕구가 개인적인 행복이나 사회나 조직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다. 그가 말하는 자기 실현은 인간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개인적이나 사회적으로 가장 ‘풍족한 삶’을 이끌어 주는 원동력이었다. 사실, 매슬로우가 5단계 욕구 이론에서 언급한 자기 실현은 다른 하위 욕구들에 비해 그리 명확한 개념이 아니다. 심리학에서 ‘자기 실현’이란 용어는 스위스의 정신 분석 학자인 칼 융(Carl Jung 1875-1961)에 의해..

2021.01.26·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 일에 주인이 될 것인가? 노예가 될 것인가?

몇일 전 서점에 갔다가 이웃이신 슬리머님의 글 짤릴 것인가? 살아남을 것인가? 에 소개된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순간 나 자신은 어느 부분에서 실행을 놓치고 있는지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읽게 된 책이다. 누구나 무엇을 하든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낸다는 것은 자신 스스로에게 크나큰 에너지 자원이 된다.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의 책은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는데, 실제적으로 눈으로 보고 머리에서 언제 어디에든 꺼내서 행동할 수 있도록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액션과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자기계발서는 한 권을 읽더라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그 책을 읽은 의미가 사라져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성과를 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강한 사람이라면 2~3번은 ..

2021.01.26·

[늘푸른길의 책이야기] “모두 다 쉬운 길만 생각한다”

요즘 책장에 있는 책을 돌아보니 ‘생각’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것들이 제법된다. 시간은 흐르고 머릿속은 하얗게 되는 것이라도 막아 볼 생각에 그런 제목의 책들을 찾게 되어 그런 듯도 하다. 생각, 사고, 기억, 망각 등등이다. 뭔가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쏟아지는 많은 정보들, 그러나 그걸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그냥 정보 쓰레기에 불과하다. 정보는 재구성될 때 가치가 있다. 정보를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은 ‘생각의 힘’에서 나온다. 아이디어 도출에 대한 요구가 점점 많아진다. 그간 아이디어 단계에서 제품이 생산되어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 제법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기술의 뒷받침으로 시제품이 나오고 바로 제품 생산으로 이어진다. 아이디어 단계에서 서비..

2021.01.26·

'징비록(懲毖錄)' 유성룡이 직접 보고 겪은 참혹한 임진왜란의 역사적 기록

징비록(懲毖錄)유성룡이 보고 겪은 참혹한 임진왜란  저 유성룡 · 역 김기택 · 해설 임홍빈 · 그림 이부룩알마 · 2015.01.26(전자책) · 한국사          《징비록》이라는 책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읽어 볼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이유야 대부분의 한국 사람이라면 너무나 다 아는 임진왜란에 대한 이야기이고, 임진왜란은 소설, 드라마, 영화 등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많은 내용을 알고 있던 터라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이 앞서 있었던 게 사실이라 흥이 느껴지지 않아서였다. 이 책을 보고서도 한참이나 외면한 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나서야 최근에 읽어 보겠다고 다짐을 했다. 그렇게 아무런 느낌도 없었고, 아무런 감동적인 모습 없이 그냥 읽게 된 책이다. ..

2021.01.22·

기획의 시작은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상에서 부터 시작된다.

처음에 기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기획의 임무는 계획을 짜야하는데 이 계획은 단순히 스케쥴을 조정하는 정도를 뜻하지 않는다. 이 계획안에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기획은 무슨일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일이다. 여기에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비전이 포함되어야 한다. 비전은 사람들을 모으고  프로젝트의 원동력이 된다. 매력적인 비전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창의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모아져서 비로서 비전으로 승화될 수 있다. 스티브 잡스는 원대한 비전을 세우고 이 비전들이 완성될 수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애플 2 컴퓨터에서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 전문가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친숙한 개인..

2021.01.22·

Project Climbing : PM이 되고자 할 때 알아야 하는 9가지

많은 디자인 회사가 도제식으로 운영됩니다. UX 회사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죠. 저 역시 과거를 돌이켜보면 어떤 프로젝트를 누구와 함께 했느냐에 따라 학습의 범위와 개인적인 성장의 속도가 달라졌습니다. 흔히 말하는 사수와 부사수의 관계 안에서 선임 디자이너가 후임(신입)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적인 스킬과 노하우를 전파하고, 프로젝트 매니저(PM) 역시 도제식으로 PM의 역할과 권한, 책임, 노하우 등이 공유되는 것이 현실이죠. 대다수의 경험과 노하우가 도제식으로 전수되다 보니, 어떤 마스터(사수)를 만나느냐, 어떤 프로젝트를 만나는지, 그때의 상태가 어떠냐에 따라 전수받는 내용과 질, 양이 달라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작년에 선임 진급자를 대상으로 짧게나마 PM 교육을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주위 여건상 ..

2021.01.22·

창의성의 시대에는 소통에 능한 기업이 성공한다.

웹시대를 살아가는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성"일 것이다. 스티브 잡스, 빌게이츠, 래리 페이지가 상상력을 통해 성과를 이뤄냈다. 이처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이야 말로 미래를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은 두 기업을 보면 자명한 일이다. 그런데 이런 창의성이 중요한 만큼 사람들에게는 창의력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창의력으로 만들어진 도구들이 오히려 사람들을 단순하게 이끌고 있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수많은 정보속에서도 인터넷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은 탁월해졌지만 반대로 생각하는 시간은 그만큼 줄어들었다. 문제를 풀면서도 맞는 것 아니면 틀린 것 이 두 가지 중에서 고르기에 익숙해져버린 우리에게 "생각"이라는 것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이렇게 사라져버린 "생각"을 우린 어..

2021.01.22·

칠전팔기의 도전정신

문을 열기 위해서는 두드려야 한다. 성공의 필수 조건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필요로 한 것은 “도전”이다. 성공이라는 문을 열기 위해서는 끈기와 노력, 힘 등이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먼저 필요한 것이 문을 두드리려는 자발적인 동기부여이다. 그 동기부여를 만들어주는 것이 도전이다. 목표달성을 위한 첫 걸음인 도전의 가치와 강화 방안을 알아보자. 꿈을 실행하기 위한 도전정신 사막에서 길을 잃었을 때 가장 무서운 적은 갈증이나 뜨거운 햇볕이 아니라 삶에 대한 포기이다. 즉, 현재 이 곤경을 벗어날 수 있는 오아시스를 찾을 수 없다는 포기로 인해 더 이상 걸을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적이다. 결국 꿈을 잃으면 앞으로 나아갈 의욕마저도 잃어버리게 된다. 직장생활에서 성공의 문을 여는 것보다 ..

2021.01.22·

가끔운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나에게 필요한 '넛지'는 무엇인가?

‘성약설(性弱說)’... 일본 경영학계의 거두인 이타미 히로유키(伊丹敬之) 교수의 '인간관'입니다. 그의 저서 '경영의 다이내믹스'(가제)에 나오는 표현이지요. 이타미 교수는 '인간'에 대해 어떤 기본적인 전제와 생각을 가질 것인가가 경영 방식의 근간을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인간은 맹자의 성선설도, 순자의 성악설도 아닌, 성약설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강한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모든 인간은 어딘가에 약한 면을 갖고 있고, 그러면서도 선한 일을 하려 생각은 한다는 겁니다. 그것이 대다수 인간의 모습이고, 따라서 ‘인간은 선하지만 연약하다’는 전제를 갖고 경영 방식을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지요. '넛지'의 저자들도 비슷한 표현을 했더군요. 유혹을 이겨내고 자기 통제에 성공하기 위해서..

2021.01.22·

지원이 부족한 상사 밑에서 살아남는 5가지 전략

상사가 본인의 열정을 지원해 줄 의지가 없거나, 불가능할 때 경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가능할까? 몬스터 월드와이드(Monster Worldwide), 인디펜던스 인베스트먼트(Independence Investments),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 등에서 임원을 지낸 에릭 블룸은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블룸은 품질 보증관련 일을 하다가 프로그래밍으로 전직하고 싶어하던 전 직장 직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사람의 관리자는 팀 확장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다. 따라서 그는 스스로 .Net을 배우고, 새로운 프로그램에서 버그가 발생했을 때 프로그래머들과 함께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그는 스..

2021.01.22·

회의, 의사결정보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하라

창의적인 조직일수록 의사결정을 위한 회의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고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려는 목적으로 회의를 한다. 대부분의 기업은 그 반대라서 문제다. '회의시간 길어지면 생각이 山으로' 중에서 (동아비즈니스리뷰, 2009.11.1일자) '회의'는 조직의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이 회의라는 수단을 적절히 활용하는 조직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지나친 회의가 문제가 됩니다. 회의를 위한 회의로 인해 정작 일을 하거나 고민할 시간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간부는 회의 참석으로, 실무자는 회의 준비로 바쁘기만 합니다. 반대로 회의가 너무 없는 조직도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족 역시 조직의 성공에 치명적이니까요. 조직의 고민인 회의와 관련한..

2021.01.22·

'밀리의 서재'에서 받은 경품 다이어리

1월 중순 쯤에 다이어리가 도착했습니다. 아직 작년이라는 많이 익숙치 않지만, 작년 12월 말 즈음해서 밀리의 서재에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올해의 책에 투표하는 이벤트였는데, 제가 당첨이 되었네요. 그래서 경품으로 다이어리를 받았습니다. 다이어리를 받은 시점이 지난주쯤으로 기억되네요. 다이어리 사진만 찍어 놓고 시간을 안되서 이제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밀리의 서재를 사용하기 시작한게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리디북스 앱을 사용해 오다가 작년 12월 초 부터 밀리의 서재로 옮겨 왔습니다. 리디북스 앱은 단순하게 책을 읽는 목적 이외에는 특별함이 없는 앱입니다. 그러다 보니 책도 읽을 수 있고, 내가 읽은 책도 관리해 주는 앱을 찾다보니 '밀리의서재' 이 외에는 쓸만한 앱이 없더군요. '밀..

2021.01.20·

INFOGRAPHIC-User Experience Design Process

UX 설계할 때 진행하는 프로세스를 간단하게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영문으로 제작되어 있긴 하지만, 대부분 함축적인 간단한 문장으로 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UX구현을 위한 프로세스 순서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웹사이트 제작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Client와의 유기적인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든 프로젝트는 커뮤니케이션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커뮤니케이션이 원만하게 유지된 상태에서 아래와 같이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Client 와의 관계 뿐만 아니라 팀원들도 같은 경우입니다.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와의 업무조율이 어떻게 진행되느냐 하는 것도 상당히 민감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1단계 ..

2021.01.20·

UX 디자인을 바르게 보는 관점 7가지

UX디자인의 전반적인 관점을 읽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글을 보고 남깁니다. 원문 : The Future of UX Leadership: Radical Transformation 이 글은 UX디자인 팀이 조직에서 어떻게 포지션을 해야 하는지부터 UX디자이너들이 갖춰야 하는 시각들 그리고 UX리더의 역할은 어때야 하는지 전반적인 UX디자인 현황을 요약하듯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주옥같은 문장들이 많이 들어 있었는데요. 매우 긴 글이지만 보면서 제가 공감한 것들을 번역하고 그 말이 왜 주옥같고 어떤 의미가 내포돼 있는지 나름대로 생각하여 적어본 글입니다. 1. 훌륭한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일은 단순히 뛰어난UX리서처나 디자이너를 고용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과거의 관점을 넘어 혁신을 추구하는 관점이..

2021.01.20·

[2014.10] 뛰어난 UI를 구현하기 위해 확인해야 할 52가지 점검표

디자인을 하다보면, 나중에 여기가 좋았는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개선하고 싶은 부분은 항상 초기에는 발견되기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Good UI를 설명한 곳이 있어 번역해 보았습니다. 1. 멀티컬럼이 아닌 하나의 컬럼 레이아웃으로 2. 우선 무료로 제공하자 3. 비슷한 기능은 하나로 묶는다 4. 고객의 소리를 싣는다. 5. 사용자가 했으면 좋겠다는 것을 반복한다 6. 클릭할 수 있는 부분과 클릭된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한다 7. 모든 선택을 고르게 하는게 아니라 추천을 강하게 전달한다 8. 확인화면을 끼우는 것이 아니라, 다시 기능을 제공한다. 9.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지를 다시 전한다 10. 의문형이 아니라, 단언형으로 전달해라 11. 대비를 증가한다 12. 어디에서 만들어진 것인지를 명확..

2021.01.20·

기획이라는 직군은 대체 무엇을 하는 사람들일까.

1. 이 의문은 2011년 2월부터 시작되었다.급작스럽게 합병이 되면서 회사에는 일전에 보지 못했던 기획자들과 한 팀이 되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때까지 일을 함께 하던 사람들과 다른 느낌이 있었다. 그 때 그 시점에는 단순히 느낌만 그러했다. 그 때는 이제 겨우 회사생활을 시작한지 반년 정도 되는 시점이라 정확히 그 이질감을 확고한 단어로 이야기하기는 어려워서였다. 그 이상한 부분이 확실시된 부분은 명함을 새롭게 파기 위해 영문으로 부서명을 이야기할 때였다. "기획팀이 영어로 뭐에요?""글쎄. Planning Team ?""에이. 모냥빠지게 플래너는 좀 그르타. 스케쥴러도 아니고." 일정만 입에 달고 살기 때문에 플래너,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 때는 왠지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 ..

2021.01.20·

웹분석 오해와 진실 - 9 Fundamental Web Analytics Truths

국내에서도 웹분석 툴 사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웹분석 활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석툴의 도입과 활용이 다른것 처럼, 데이터의 측정과 분석은 의미가 다릅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측정을 분석으로 오해하는 9가지 진실&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니다. 1. (오해) 웹분석 시스템을 도입만하면 사업이 개선될 것이다. 웹분석 도구는 ‘측정’과 분석을 위한 ‘리포팅’만을 수행한다. 분석을 수행할 ‘사람’의 분석능력이 갖추어 져야 한다. 2. (오해) 좋은 웹분석 도구는 더욱 좋은 분석결과를 낼 것이다. 웹분석을 수행하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측정 데이터를 웹분석 도구가 제공하지 못할 때 웹분석 도구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사람’을 먼저 업그레이드하라. 3. (오해) 웹분석 결과는 과학..

2021.01.20·

전략기획과 디자인에 중요한 심리학 요소들

오늘날과 같은 융합의 시대, 그리고 특히 보다 인간적인 요소들이 중시되는 사회에는 심리학(psychology)에 대한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는 정신질환이나 특별한 사안에만 이용될 것 같았던 심리학 이론들이나 내용들이 이제는 우리의 일상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저도 심리학을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뇌과학의 영역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 세계의 움직임을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중요한 학문이라는 생각에 짬이 나는데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가끔씩은 이렇게 심리학과 관련한 포스팅을 할 생각입니다. 심리학의 영역은 생각보다 넓어서 우리 인간의 뇌와 시각, 청각 등의 감각계, 기억, 그리고 동기(motivation)에 이르는 여러가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오늘과 다음 번에 한 차례 정..

2021.01.20·

[2011.01] 애플의 무기는 '디자인 혁명'

애플은 그동안 수많은 혁신을 이뤄냈다. 애플2 컴퓨터로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창조했고 매킨토시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아이팟과 아이튠스는 음악을 듣는 방법을 바꿨고 아이폰은 휴대폰을 재발명해 전 세계 이동통신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애플은 제품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통해서도 강한 충격파를 선사했다.애플 디자인은 로고에서부터 드러난다. 원래 애플의 로고는 공동 창업자였던 론 웨인이 직접 펜으로 사과나무 밑에 뉴턴이 앉아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하지만 애플이 정식회사가 된 이후 스티브 잡스는 새롭게 로고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레지스 맥키너에게 디자이너를 물색해 달라고 했고 롭 야노프를 소개받는다. 스티브 잡스는 절대 귀여워 보이면 안 된다는 조건을 걸고..

2021.01.20·

[디자인서적] 프로그 - 애플을 디자인한 천재 디자이너의 이야기

흰색 바탕에 한입 깨물어 먹은 애플 로그 하나. 그것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애플 디자인의 전부다. 극도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한 애플 디자인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동경할 만한 디자인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하여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너무나 자주 소품으로 나오고, 우리나라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자주 나온다. 그뿐인가? 애플의 컴퓨팅 환경이 IBM 체제가 지배하는 우리 환경에선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애플 컴퓨터를 사고 있다. 왜냐고? 대답은 간단하다. 디자인이 예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애플의 오늘날 디자인을 있게 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가? 당연하지만 현 CEO인 스티브 잡스는 아니다. 바로 하르트무트 에슬링거(이하 ‘에슬링거’)다. 아마 애플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스티브 워즈니악의 이름은 들..

2021.01.20·

[2010.04] 다시 디자인을 생각하며

프롤로그오늘의 디자인은 혹시 유효기간이 지난 건 아닐까? 그간 디자인을 통해 스타일과 브랜드, 부가가치, 시장 등을 혁신하려고 했던 20세기의 디자인 목표는 과연 충족되어 왔던가? 잠깐 멈추어서 숙고하면서 21세기의 디자인에 대해 똑같은 목표를 설정해야 하나 자문해 보아야 할 시간에 이르게 된 것 같다. 인간의 환경은 이제 많은 부분이 자연이 아니라 인공적인 것에 가깝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디자인에 의해 계획된 메트로폴리스에 거주하고 있다.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디자인은 21세기에도 계속하여 필요한 것일까, 아니면 더 이상 불필요한 것일까?  적나라하게 얘기해 보자면, 디자인은 이제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되어 버렸다. 디자인 프로세스에서나 그 결과물 가운데는 디자인의 본래적 의미나 가..

2021.01.20·

디자인으로 사는 세상, 디자인의 새로운 역할 ①

디자인정글에서 "디자인으로 사는 세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재될 내용의 첫번째 이야기 "디자인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글입니다. 앞으로 어떤 주제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기대되는 내용이라 소개합니다. ‘얼마나 잘사는가’를 따졌던 시대는 지나가고, ‘어떻게 잘사는가’가 중요해진 시대다. 그리고 ‘성장’의 구호보다 ‘함께’의 목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는 시대다. 이러한 세상의 변화는 디자인에도 새로운 개념과 역할을 부여한다. 디자인은 이제 생산의 요소에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조산업으로, 형태 미학의 개념에서 시스템의 개념으로 옮겨가고 있다. (2012-02-20)  디자인으로 사는 세상/디자인의 새로운 역할 ①‘얼마나 잘사는가’를 따졌던 시대는 지나가고, ‘어떻게 잘사는가’가 중요해진 시..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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