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부딪쳐 보는 것,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험을 하는 것”

허블 3

천선란,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인간이 사라진 폐허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다시 관계를 회복하며 존재의 의미를 되찾는 이야기

폐허가 된 세상에 인간이 떠난 자리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존재들이 서로를 지켜내며 버텨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소설이다. 감염과 파괴로 문명이 붕괴한 이후, 살아남은 이들은 고립과 고독 속에 삶을 이어가지만, 어느 날 자신 외에도 타인이 존재한다는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낯선 존재와 조심스럽게 서로를 관찰하며, 경계와 신뢰 사이에서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서로를 통해 오래된 상처와 고립의 시간을 마주하게 되면서, 이 황폐한 세상에서도 관계와 연대가 아직 의미를 가진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소설은 고독과 생존,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 ‘살아 있음’의 의미를 되묻게 한다.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천선란허블 · 2025.10.27 · 한국소설 2025.12.03 ~ 12.12 · 9시간 42분..

천선란, '천 개의 파랑' 로봇과 인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자유와 존엄, 삶의 가치를 위해 천천히 달릴 수 있음을 일깨운 소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과 로봇이 서로의 상처와 외로움을 이해하며, 공존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자유와 존중, 존엄성의 가치를 천천히 달릴 수 있음을 통해서 깨닫고 삶의 의미를 일깨우게 하는 SF 소설 천 개의 파랑 천선란허블 · 2020.08.19 · 한국소설 2025.08.13 ~ 08.25 · 7시간 52분 천선란의 《천 개의 파랑》은 SF(Science Fiction)이라는 장르에 속한 소설이다. 하지만 SF적인 면모를 찾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듯하다. SF 장르 하면 쉽게 떠오르는 미래 세계에 대한 다양한 아이템이나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작가적 상상력이 발휘되는 장르가 아닐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소설 《천 개의 파랑》은 미래 사회를 이야기할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7가지 스토리를 가진 인상적인 김초엽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저 김초엽 · 허블 · 2019.06.24 · 한국소설, SF 2023.02.07 ~ 02.13 · 7시간 48분            김초엽 작가의 세 번째 소설이다. 일전에도 얘기헀듯이 개인적으로 SF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김초엽 작가의 소설을 읽으면서 좋아하지 않았던 SF 장르를 어느 순간부터는 아주 가끔씩 찾아 읽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김초엽 작가의 소설을 세 번째 읽게 되었고, 늘 기대감을 주는 작가로 내 머릿속에 각인된 것 같다. 그만큼의 인상적인 소설을 쓰는 작가로 인식되고 있고, 또 그렇게 읽을 때마다 기대감에 부풀어 읽게 되는 것 같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도 그렇게 기대심리에 충만하여 읽은 소설이고 만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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