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

2021/02 26

'최초의 인간' 한 남자의 무덤덤한 인생 이야기

최초의 인간Le premier homme (1995년)​ 저 알베르 카뮈 · 역 김화영 · 열린책들 · 2009.12.20프랑스소설          '알베르 카뮈'에 대해서 익히 알고 있었던 나에게 두번째 소설을 접하게 되는 순간이다. 첫번째 소설은 《페스트》 라는 소설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고 내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저자가 되어 버린 지금, 유작으로 남은 《최초의 인간》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리뷰를 작성하기 전에 이 소설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지 않을 수 없기에 간단하게 짚어보고 리뷰를 시작하겠다.​위에서 간단하게 언급했듯이 이 소설은 '알베르 카뮈'의 유작이 되어 버린 소설이다. 그것도 완성되지 않은 채로, 그리고 초고 원고에 해당하는 정도로 발견된다. 많은 전문가들에게 이 원고를 보..

2021.02.24·

'인간의 조건' 인간이 되기 위한 조건, 이해할 수 있을까?

인간의 조건Human Condition​ 저 한나 아렌트 · 역 이진우 · 한길사 · 2017.02.28정치사상          오랜만에 정말 어렵고 두꺼운 철학책을 읽었다. 내가 왜 이 어렵고 두꺼운 철학책을 선택했는지 나 조차도 이해 불가능한 상태이다.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제목에 의미가 있을 듯하다. 《인간의 조건》이라는 제목이 주는 의미가 바로 나름대로 무작정 상상했을 때 느껴지는 의미, 즉 진짜 인간다운 인간이 되기 의해 필요한 것들을 나열하지 않았나 하는 막연한 판단이었지만 결국 내 왜곡된 판단은 틀리고 말았다.​먼저, 이 책에 대해서 논하기 전에 나도 모르고 있었던 이 책의 저자인 '한나 아렌트'라는 사람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고,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해서 소개해 본다.​'..

2021.02.17·

'PM을 위한 핵심 노하우' IT 프로젝트 성공을 보장하는 16가지 단계

프로젝트 관리 업무에 통달하기란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프로젝트 규모에 관계없이 '만만한' IT 프로젝트라는 것이 없다. 프로젝트 결과에 대한 큰 기대치와 시시각각 변화하는 요건, 상충되는 특성 등 프로젝트 관리자 앞에 펼쳐진 이러한 어려움을 돌파하고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업무에 대한 숙련도가 아니다. 오히려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지식과 경험을 능숙하게 조합하는 능력이 더 필요하다. 여기, 단순히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에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을 필자의 책인 '베어본 프로젝트 관리'(Bare Bones Project Management)에서 발췌해 모아봤다. 지식 : 7x6의 법칙을 따르라 IT 프로젝트는 기간이 늘어나고 팀이 커질수록 실패할 가능성..

2021.02.09·

[2011.12] 비주얼 스토리텔링 인포그래픽이란?

요즘 우리는 정보과잉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최근 SNS시대가 도래하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 미투데이 등 수많은 채널의 등장으로 우리가 소화해야 할 정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보의 정리 및 분석, 나아가 분석한 정보를 시각화하는 일이 중요한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여기서 주목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인포그래픽입니다. 왜 인포그래픽인가? 사람들의 감각 수용기의 70%는 눈에 모여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정보를 습득할 때, 상당 부분을 시각적 자극에 의지합니다. 최근 정보 습득의 매체가 컴퓨터에서 모바일 환경으로 점점 옮겨감에 따라 복잡한 텍스트보다는 직관적인 이미지 형태의 인포그래픽이 더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의 세가지 인포그래픽 특성에 기인합니다..

2021.02.09·

제품 디자인, "스티브 잡스라면 어떻게 할까?"

사람들은 애플의 성공 이면에는 “스티브 잡스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올바른 대답이 자리잡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넷스케이프의 공동 설립자이자 현재는 벤처 캐피탈리스트인 마크 앤더슨은 “첫 제품을 출시하는 출발점은 ‘스티브 잡스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제 “신제품 디자인과 관련해 스티브 잡스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  KISS"Keep it Simple, Stupid." 가까운 예로 아이패드, 아이팟, 아이폰, 혹은 매킨토시를 생각해보자. 이들 제품이 실제로 단순하지는 않으며, 개발에 십여 년이 걸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소비자 가전 기기들은 엄청난 복잡성을 가지고 있지만, 매우 단순한 것처럼..

2021.02.09·

애플의 디자인에 숨겨진 수학적 비밀

흔히 수학에 대해서 생각하면 대수롭게 여기지 않을 때가 있다. 가게와 같은 곳에서도 단순히 돈 계산만 하면 그 곳에서의 수학은 단순 셈으로 끝나버린다. 가게 상점에게 미적분은 불필요한 존재가 되어 버린다. 이들은 수학무용론을 주장할 만하다. 그러나 실생활에서는 필요하지 않다고 해도 수학은 근본적으로 중요한 학문이다.그렇다고 해서 심오한 수학의 전체적인 학문을 배우려 할 필요는 없다. IT 칼럼을 기고하여 일반인이 쉽게 다룰 수 있는 정보만 제공하면 되듯이, 수학도 IT칼럼과 같은 존재로 인식을 하면 나쁠 것은 없다. 때로는 수학을 하면서 귀납적 추론과 연역적 추론을 다루게 되는데, 이런 추론은 칼럼을 기고할 때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앞으로 필자는 수학이 실생활에서 유용할 수 ..

2021.02.09·

[2013.06] '하향식->상향식' 리더십 혁명이 온다

마이크로소프트, HP, 델과 인텔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모바일 혁명에 늦게 뛰어 들었다는 점이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CITE 월드 컨퍼런스에 참석한 몇몇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향식(top-down) 관리시스템이 원인이다. 혁신과 변화의 책임이 관료주의적인 방식으로 직원들을 관리하는 임원들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추세는 변하게 될 것이라고 런던 정경대학의 경영학 교수이며 컨설턴트인 개리 하멜은 말했다. 그는 기업의 차세대 혁명이 기술적인 분야가 아니라 소셜(social) 분야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의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멜은 많은 기업에서 리더십 혁명이 목격되고 있다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젊은 세대가 역사상 그 어느 세대보다도 ‘권위를 혐..

2021.02.09·

관리자, 사람으로서의 자질

직원들이 믿고 따르는 상사. 누구나 그런 상사 밑에서 일하기를 원하고, 누구나 그런 상사가 되기를 원하지요. 하버드 경영대 린다 힐 교수는, 그의 저서 "보스의 탄생, Being the Boss" (SEEDPAPER)에서 그런 상사가 되기 위해 반드시 직원들로부터 받아야 할 2가지 믿음을 이야기합니다. 관리자로서의 역량에 대한 직원들의 믿음과 사람으로서의 자질에 대한 직원들의 믿음이 그것인데요. 그중 관리자로서의 역량은 1) 전문적 자질(Technical Competence), 2) 조직운영 능력(Operational Competence), 3) 정치적 판단능력(Political Competence), 이렇게 세 가지 요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쉽게 풀어 이야기하자면 업무도 능숙해야 하고, 조직을 잘 다..

2021.02.09·

최고의 리더 – 신, 최고의 리더십 – Loyalty

최고의 리더는 ‘신’이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신은 딱히 뭔가를 지시하지 않아도, 신자들은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조직하고, 영역을 넓히고, 심지어 자기희생까지 마다하지 않습니다. 경영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이보다 훌륭한 리더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러한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신에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사회에서는 이를 Loyalty라고 번역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King-pin 이라는 용어를 아십니까? 킹 핀은 말 그대로 핀 중의 왕이라는 말입니다. 밀림에서 벌목한 나무들을 강물에 띄워 하류로 보낼 때, 나무가 강물을 따라 흘러가다가 굽은 곳에서 엉켜서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어느 한 나무를 잘 건드려 주면 수 많은 나무들이 순조롭게 흘러 가게 됩니다. 그 나무..

2021.02.09·

'붉은 거북' 한 편의 삶과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

붉은 거북La tortue rouge, The Red Turtle, 2016​ 애니메이션, 드라마, 판타지 · 프랑스, 일본, 벨기에 · 80분2017.03.11(kor) 감독 마이클 두독 드 비트          요즘 읽은 책들 모두 어려운 것들만 읽고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가볍게 기분 전환용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을 찾다가 보게 된 애니멘이션이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도 하고, 특히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된 것이라면 뭐든 빼놓지 않고 보고 있는 편이다. 이 애니메이션 또한,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지만, 100% 스튜디어 지브리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울 듯 하다.​전체적인 영상미가 전혀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타일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처음에는 조금 ..

2021.02.09·

프로젝트 일정을 정확히 맞춰야 할까?

프로젝트를 계획할 때 중요한 일들이 많겠지만 그 중 하나가 프로젝트의 완료 기간을 예상하는 것입니다. 특히 인력의 효율적인 운용이 중요시되는 조직일수록 프로젝트 일정을 지나치게 짧게 잡아도 안 되고 또 지나치게 길게 잡아도 안 되죠. 하지만 사람들은 보통 프로젝트 일정을 실제로 필요한 기간보다 짧게 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1년이 필요한 데도 6개월이면 충분하다는 식으로 일정을 정하죠. 과거에 유사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프로젝트의 진행을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실패 가능성을 낮게 점치는 '계획 오류(Planning Fallacy)'를 범하곤 합니다. 이런 경향이 있기 때문인지 주로 프로젝트 방식으로 일하는 조직(예 : 시스템 개발, 컨설팅, 건축 및 토목 등)에서는 프로젝트 일정 수립..

2021.02.05·

성공적인 IT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5가지 팁

성공적인 프로젝트에는 항상 성공적인 관리 전략이 따른다. 다음은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CIO들이 전하는 5가지 팁이다. 1. 책임질 리더를 2배로 확보하라. 인터넷 도메인 제공업체 고대디(Go Daddy)는 솔루션을 구축하는 동안 부서장들이 혁신 아젠다를 강요하는 반대 주장을 관리하는데 주력하게 했다. 자사의 성공적인 원클릭 애플리케이션과 서버-프로비저닝 프로젝트를 구축하면서 고대디는 각 하부 부서에 ‘혁신 엔지니어’를 배치했다. 각 혁신 엔지니어는 하부 부서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만드는 엔지니어링 청사진을 조율했다. “이는 결론을 도출하게 하는 매우 복잡한 프로세스에서 그들이 오너십을 갖게 한다”라고 고대디 CIO 닐 워너는 말한다. 2. 다수의 아웃소싱 업체를 활용하라..

2021.02.05·

‘프로젝트 관리·통제는 이렇게’ 경험자들의 조언

범위 추가. 자신에게 기대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하는 팀원. 형편 없는 부서간 커뮤니케이션. 모두 프로젝트 책임자인 CIO를 심심찮게 괴롭히는 문제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프로젝트를 정말 제대로 통제할 수 있을까? 이 문제의 해답을 얻기 위해 프로젝트 관리자 및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요청했다. 여기 프로젝트 매니저들을 빈번하게 괴롭히는 과제들과 이를 해결해 줄 13개의 팁, 그리고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전략들을 소개한다. 1. 역할에 적합한 프로젝트 매니저를 지정하라. 스마트 사이언스 에듀케이션(Smart Science Education Inc.)의 설립자이자 CEO 겸 회장을 맡고 있는 해리 E. 켈러는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개발자들이 따를 수 있는, 그리고 그들의..

2021.02.05·

애플리케이션 개발, "개발자와 UX 디자이너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업체 코니(Kony)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오늘날 사용자들이 특정 앱에 대해 불만이 있다면 이는 기능 문제보다는 사용자 경험(UX)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코니는 340명이 넘는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앱 개발에 있어서의 애로사항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의 50%가 넘는 이들이 앱의 기능 문제보다는 UX 문제 때문에 프로젝트 담당자나 의뢰인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코니의 수석 부사장 데이브 셔크는 "앱 개발 과정에서 모바일 앱 디자인은 종종 간과되곤 한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전반적인 디자인 문제 및 사용자 경험의 부적절한 설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UX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크게..

2021.02.04·

구글의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 ‘머티리얼 디자인’

새로운 디지털 디자인 철학의 대두 예전 포스트에서 애플과 MS의 디자인 철학전쟁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디자인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흐름을 조망한 적이 있습니다.(http://blog.naver.com/fs0608/80194079281) 과거 애플의 핵심 디자인 패러다임이었던 메타포 디자인(스큐어모피즘)은 iOS7 발표를 기점으로 MS의 메트로 디자인(플랫 디자인)에 디지털 디자인 헤게모니를 내준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역사는 돌고 돌기 마련이고 현재의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 상황을 고려할 때 플랫 디자인이 가장 적합한 디지털 디자인 언어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또 어떤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지는 모를 일입니다. 분명한 것은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디자인 랭귀지의 효용성과 가치도 중요하지만 해당 ..

2021.02.04·

움짤로 이해하는 반응형 웹디자인의 9가지 요소

반응형 웹디자인이 무엇일까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잘 모르고 그냥 넘겼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이라면 이 개념을 확실히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디자이너 산디스 씨(Sandijs Ruluks)는 블로그에 반응형 웹디자인을 gif로 쉽게 설명했습니다. 그는 프린트 기반의 디자인을 하다가 웹디자인을 시작해서 좀 더 일반적인 관점에서 잘 설명했는데요. 반응형 웹디자인은 다양한 스크린 크기에 대응할 수 있는 훌륭한 해결책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단순히 프린트 기반의 디자인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한다면 당연히 어렵습니다. 정해진 페이지 크기가 없으며, 인치(inches)나 밀리미터(mm)의 단위를 쓰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픽셀만으로 웹과 모바일 디자인한다는 것도 구시대 발상이 되었는데요..

2021.02.04·

[2015.02] 다수를 위한 UX, 파격보다는 상식 속 혁신이 필요

“다수를 위한 UX, 파격보다는 상식 속 혁신이 필요” 남찬우 NHN UX 센터장 아무리 멋져 보이는 UX라고 해도 상식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없으면 과연 좋은 UX라고 할 수 있을까? 네이버의 UX를 담당하고 있는 NHN 남찬우 UX 센터장은 특히 다수를 위한 UX 디자인을 위해서는 흐름 속에서 상식적인 문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오는 20일 UX World 2013에 연사로 참여하는 남찬우 센터장과 사전에 이메일 인터뷰를 갖고, 국내 최대 포털 서비스의 UX 디자인의 어려움과 해결 방법, 그리고 UX 전문 인력이 갖춰야 할 역량 등에 대하여 들어보았다. Q & A 1. 네이버는 국내 최대 포털인 만큼 보여줘야 할 콘텐츠도 많고 만족시켜야 할 소비자도 많다. 소비자들과 처음 만..

2021.02.04·

신입 디자이너들이 알면 좋은 것들

1.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만약 웹디자이너로 취업해 처음 디자인 결과물을 내야할 경우가 생긴다면 그들은 정말로 많은 생각에 사로잡히게 될 것입니다. 회사 안팎의 다른 많은 사람들의 작업물을 참고하며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끊임없이 고민하다가 고민고민 끝에 디자인 작업물을 내놓게 되죠. 하지만 그 결과물은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를 보기 힘듭니다. 왜일까요? 단순히 신입이라서? 아니면 디자인이 미숙해서?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그 이유가 자기 혼자만의 생각으로 머릿속에 그린 느낌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가 표현하려 했던 것이 다수의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고 아무래도 신입이기 때문에 디자인 결과물 뿐 아니라 그것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에 미숙했기 때문이라..

2021.02.04·

좋은 리더란... 입은 무겁게, 몸은 가볍게

당시에 엘리트 또는 지도자의 뜻으로 쓰인 낱말은 군자(君子)였는데, 공자는 제1장 학이편에서 "군자는 일하는 데는 민첩하고 말하는 데는 조심하며, 도(道)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서 바로잡는다"라고 군자를 정의했다. 이와 비슷한 말이 제4장 이인편에도 나온다. "군자는 말에 어눌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169p) 유필화 지음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 - 한비자, 처칠부터 이나모리 가즈오까지, 역사적인 리더 11인의 리더십 카운슬링' 중에서 (흐름출판) 말은 너무 잘하면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실제로 말을 청산유수처럼 너무 잘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딘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오히려 역설적으로 말을 조금 어눌하게 하는 사람에게 더 믿음이 갈 때도 많습니다. 물론..

2021.02.03·

독창성, 모방과 조합에서 시작된다

모차르트는 바흐를 차용하여 협주곡을 작곡했다. 17세기의 프랑스 음악가들은 고대 그리스와 터키의 군대음악을 차용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폴 사이먼은 남아프리카 음악을 차용해 '그레이스랜드'를 작곡했다. 록밴드 롤링스톤스는 블루스 뮤지션 B.B.킹과 리듬 앤 블루스 뮤지션 솔로몬 버크를 차용했다.모든 창의적인 분야는 차용을 통해 풍요로워졌다. (137p) 샘 해리슨 지음, 정연희 옮김 '아이디어의 발견' 중에서 (비즈니스맵) "애플 스티브잡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는 결코 새로운 뭔가를 발명한 것이 없다. 그들은 아이디어를 모두 훔쳤다. 밖으로 나가 끊임없이 뭔가를 찾고(search) 최선의 것이 발견되면 가져와서 조합(combine)했을 뿐이다. 그것이 그들이 한 창조다." 미국 컬럼비아대 윌리엄 ..

2021.02.03·

독창성은 '고독'이 아닌 '소통'에서

혁신적인 결합은 아이디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심도 깊고 광범위한 창의적인 대화로부터 나온다. 17~18세기에 런던의 커피하우스는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중요한 토론장이었다. 에드워드 로이드 커피하우스는 무역과 선박, 보험과 관련한 집중적인 토론장이었고, 훗날 같은 이름의 보험시장으로 변모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기원도 이와 비슷하다. 마크 엘리스의 '커피하우스의 사회사'에 따르면, 쾌활하고 번잡한 커피하우스에서 "남자들은 그곳에서 이루어진 토론을 기초로 모험적인 사업을 시작하고, 비판적인 여론을 형성하고, 과학이론을 논의하고, 정치적인 클럽을 형성하는 등 새로운 단합과 친선의 방식을 터득했다." (138p) 찰스 리드비터 지음, 이순희 옮김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 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

2021.02.03·

지적인 사람, 창조적인 사람, 지혜로운 사람

지혜로운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1.자기가 무엇을 아는지 안다. 2.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 안다. 3.현재 이해와 지식 자체의 한계 안에서 자기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안다. 4.위와 같은 한계 안에서 자기가 무엇을 알 수 없는지 안다. (226p) 로버트 스턴버그 외 지음, 최호영 옮김 '지혜의 탄생' 중에서-21세기북스(북이십일) 지식, 창의성, 지혜...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덕목입니다. 어떻게 다를까. 저자의 표현이 흥미롭습니다. 우선 지적인 사람은 지식을 기억해내고 분석하고 사용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지식에 대한 좋은 기억력과 분석능력, 그리고 사용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지요. 그래서 그는 지식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합니다. 창조적인 사람은 기존 지식을 넘어서는 사람입니다. 기존..

2021.02.03·

창의성과 길바닥에 떨어진 돈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테마는 산책 중이던 시카고 대학의 두 경제학자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다. 한 명이 땅바닥에 떨어진 20달러짜리 지폐를 발견하고 집으려고 하자, 다른 한 명이 제지하며 말했다. "그건 위조지폐야. 진짜라면 누가 벌써 집어갔겠지." (29p) 배리 네일버프 외 지음, 이창식 외 옮김 '안될 것 없잖아?' 중에서 (세종서적) "좋은 아이디어들은 이미 모두 나와버렸어..." "그렇게 좋은 생각이라면 왜 아직까지 아무도 하지 않았겠어..." 새로운 일을 검토할 때, 우리의 걸음을 붙잡는 내면의 목소리들입니다. 창의성을 억누르고, 전진을 가로막는 생각들이지요.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지폐를 보며, "그건 위조지폐야. 진짜라면 다른 사람이 벌써 가져갔겠지"라고 말하는 경제학..

2021.02.03·

자기 개선을 위한 12가지 방법

그동안 여러 자기 계발서를 읽으면서 그들이 빠지지 않고 하는 이야기들이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1. 매일 20~30분씩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자. - 깨어있는 생각을 갖기 위함이다. 2. 새로운 언어를 배우자 - 새로운 언어를 배움으로써 그들의 문화와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다. 3. 두려움을 극복하자. - 다가 오지 않는 두려움은 현재 자신의 길에 크나큰 방해물이 된다. 4. 자신의 스킬을 레벨업하자. -자신에게 필요한 혹은 하고 싶은 것들을 이뤄가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5. 일찍 일어나자. - 규칙적인 습관은 자신에게 활력소가 된다. 6. 규칙적인 운동을 매주하자. - 운동은 자신에게 부지런함과 자신감을 심어준다. 7. 작은 수첩에 자신의 삶을 적어보자. - 기본적으로 인생..

2021.02.03·

인생의 의미... 끊임없이 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 가는 것

끊임없이 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 가는 것, 인생의 진정한 의미는 여기에 있다. 더구나 끊임없이 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은 우리의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육체적인 노동의 경우,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내지 못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다 아는 바이다. 그러나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 즉 영적인 삶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노력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내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이해해야만 한다. (302p)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김근식 외 옮김 '인생이란 무엇인가 2 - 사랑' 중에서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가끔 멈추어 섰을 때 생각하게되는 화두입니다. 레프 똘스또이. 그가 이에 대해 답한 내용이 우리에게 도움이 됩니다. '끊임없이 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

2021.02.03·

'하멜표류기' 조선 땅에서 보낸 13년동안의 기록

하멜표류기낯선 조선땅에서 보낸 13년 20일의 기록​ 저 헨드릭 하멜 · 역 김태진 · 서해문집 · 2018.01.20 · 역사        《하멜 표류기》를 알게 된 건 오래된 부분도 있지만, 이미 잊어버린 지 오래된 기억을 다시 되살린 건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책 커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책 읽어드립니다》라는 방송 덕분에 읽어 보려는 흥미를 느꼈다고, 호기심이 생겼기에 읽어 보기로 한 책이다. 이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원래 제목은 《야하트 선 데 스페르베르 호의 생존 선원들이 코레 왕국의 지배하에 있던 켈파르트 섬에서 1653년 8월 16일 난파당한 후 1666년 9월 14일 그중 8명이 일본의 나가사키로 탈출할 때까지 겪었던 일 및 조선 백성의 관습과 국토의 상황에 관해서..

2021.02.0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