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바다는 좋은 뱃사람을 만들지 않는다.”

단편소설 5

구병모, ‘파쇄’ 구병모 작가의 대표 장편소설 《파과》의 프리퀄(Prequel)이자 외전으로, 주인공 '조각'의 서늘하고 잔혹한 킬러 탄생기를 담은 단편소설

《파과》의 완벽한 조각을 완성하는 프리퀄 단편소설, 스스로 부서지고 흠집 난 '파과'가 되기로 결심한 한 소녀가 차가운 칼날의 세계로 첫발을 내딛는 서늘하고 강렬한 탄생기 파쇄구병모 위즈덤하우스 · 2023-03-08 · 한국소설, 단편소설 2026.07.20 ~ 07.21 · 1시간 28분 구병모의 '파쇄'는 작가의 대표작 '파과'를 읽은 사람이라면 제목부터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는 소설이다. '파과'에서 가장 강렬하게 기억되는 인물은 단연 '조각'이다. 60대 여성 킬러라는 설정부터 독특하지만, 단순히 뛰어난 살인 기술을 가진 인물이 아니라 오랜 시간 죽음과 폭력을 일상으로 살아온 한 인간의 고독과 노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쉽게 잊히지 않는 인물로 기억하고 있다. 그렇기에 '파과'..

최진영, ‘오로라’ 제주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주인공이 사랑과 믿음, 그리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탐색해 가는 성장과 성찰의 이야기이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낯선 공간에서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며 새로운 자아를 발견해 가는 단편소설이다. 사랑과 믿음, 인간관계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 내며, 독자에게 자기 성찰과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소설 오로라최진영위즈덤하우스 · 2024.02.21 · 한국소설, 단편소설, 위픽 시리즈 2026.06.16 ~ 06.17 · 01시간 04분 최진영 작가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마음속에 남는다. 그것이 슬픔인지, 외로움인지, 위로인지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그 감정을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의 작품을 찾게 된다. 『오로라』 역시 그런 소설이었다. 처음에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여행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읽을수록 이 작품은 여행이 아니라 사람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사소한 것들에 진심이 담긴 의미에 대한 클레어 키건의 짧은 단상

이처럼 사소한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 2022 저 클레어 키건 · 역 홍한별다산책방 · 2023.11.27 · 영미소설 2025.01.28 ~ 01.28 · 1시간 12분 ‘클레어 키건’이라는 작가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작가에 대해서 궁금해진 것은 당연한 귀결로 이어진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책을 소개하는 사이트에서 책에 대한 정보와 작가에 대해서 살펴봤다. ‘가디언’에서는 “탄광 속의 다이아몬드처럼 희귀하고 진귀하다”라는 찬사를 보냈고, 그의 모든 작품들이 얇고 예리하고 우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클레어 키건’은 작가 생활 24년 동안 단 4권의 책을 냈는데, 첫 작품은 1999년에 단편집 ‘남극’으로 아일랜드 문학상과 월리엄 트레버상을..

'수브다니의 여름휴가' 자신의 본질이 무엇인지, 자신만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중단편 소설

수브다니의 여름휴가 저 김초엽 · 밀리 오리지날 · 2022.07.11(전자책)한국소설, SF 2022.11.22 ~ 11.23            오랜만에 김초엽 작가의 소설을 읽었다. 가끔은 SF 소설을 읽기는 하지만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잘 읽지 않은 편이기는 하지만, 김초엽 작가의 SF소설은 조금은 그 결이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미래 세상에 대해서 궁금해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떤 세상이 올지 기대감이 드는 것은 정작 나뿐만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발전된 미래 사회, 고도화된 미래 도시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것들이 영화나 책을 통해서 이기도 하고, 나름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미래 사회를 그려 보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김초엽 작가의 SF소설은 기대..

'동급생' 마지막 한 문장의 위력을 느끼다.

동급생Reunion  저  프레드 울만 · 역 황보석 · 열린책들 · 2017.02.27(전자책)영미소설         요즘 읽는 책들이 모두 짧은 단편인 것도 이상하지만, 내용도 조금은 색다른 것들이 대부분인 것도 나름대로 특징인 듯하다. 물론 그런 것들을 정해 놓고 읽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 소설은 짧은 단편에 불가하다. 맘먹고 읽으면 금방 완독 할 정도의 내용 밖에 되지 않는다. 내용은 간단하지만 다 읽고 나면 뭔가 아련함이 남는 것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진다. 이 소설의 이야기 연대는 히틀러가 전 세계에 주목받기 전의 시대, 즉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의 불안한 유럽 정세 속에 나치즘이 형성되기 이전을 다루고 있으며, 독일의 한 마을의 학교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느 날 학교에 명문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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