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kimdirector of/지난 날들의 일상

야유회를 난지 캠핑장에서

kimdirector 2013. 10. 11. 18:00 

오랜만에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서 야외로 나왔습니다.


오랫동안 계획을 했었는데,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미루고, 미루었던 회사에서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어제, 오전까지 모든 업무를 마치고, 오후에 난지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가을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한강을 끼고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분 날이였습니다.

베드민턴까지 준비를 했는데, 바람때문에 힘들어서 윳놀이로 대치하고, 한강을 따라 산책을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윳놀이가 캠핑장에서는 않어울릴 듯한데도 그런대로 재미있더군요.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우리팀이 2대1로 이겼습니다. 우리팀이라고 해 봐야 기획팀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연합팀이였지요. 결국 우리팀이 일등을 했고, 상금으로 200,000원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맑은 공기를 마시고, 상금까지 받으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얼마되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받아서 업데이트해야 겠어요.

 

 

 

우리 회사 식구들입니다. 조촐하지요. 그래도 팀웍은 그 어떤 회사와 비교해도 지지 않을만큼 좋은 회사입니다. 가족같은 분위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 회사는 예외로 생각해야 겠어요.

 

 

 

 

그릴 위에서는 소시지를 굽고 있습니다. 오자마자 모두들 배가 고프다고 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 대하는 모두 먹어 버리고, 소시지만 남았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먹지는 못했어요. 모두들 내가 안먹어서 그런거라고 하지만, 이날은 고기가 별로 당기지는 않았어요.

 

 

 

 

기획팀에 송차장, 디자인팀에 정과장, 기획팀에 김과장, 시원한 맥주와 음식 앞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네요. 이 때쯤이 고기파티 끝무렵이였던 걸로 기억이 되네요.

 

 

 

 

김성진 실장님, 김차장님, 막내인 지연씨와 한소라양, 모두들 즐겁게 담소를 나누고, 고기 싸먹고, 맥주 한잔씩 하고, 그런데, 많은 소주은 그대로 남았다는 사실,

 

 

 

 

윷놀이에서 우림팀이 1등을 했습니다. 송수진차장, 문지연, 김재일과장, 그리고, 나,

오랜만에 외부에서 직원들과 함께한 시간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윳놀이를 마치고 늦은 오후가 넘어서니, 날씨가 쌀쌀해지더군요.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한강변 산책로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는 여성분들이 앞장서고 있네요. 사진 끄트머리에 실장님이 찍혔네요.

이렇게 해서 이날 야유회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한 자리라는 느낌이 많이 드는 조촐한 회사 식구들... 언제까지 함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함께이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다음에는 2탄으로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들을 중심으로 올려 볼께요. 2탄에서는 저의 최근 모습도 볼 수 이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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