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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읽은 것에 대해서

[머릿속 정리의 기술] 쓸데없이 복잡한 생각들을 단순하게 바꿔주는

kimdirector 2020. 12. 24. 10:59 

 

 

 

머릿속 정리의 기술

「頭のゴミ」を捨てれば,腦は一瞬で目賞める!

 

당신을 괴롭히는 머릿속 쓰레시는 무엇인가?

 

저 도마베치 히데토 / 역 김정환 / 예문 / 2015.03.15 / 자기계발

 

 

 


 

 

 

이 책의 평이 좋은 이유는 잘 모르겠다. 자기 계발서를 가끔 읽기는 하지만, 보통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을 잘 다듬었다는 정도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주 쉽게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서술형으로 되어 있어서 읽기에는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아서 좋다.

 

그냥 편하게...

 

자기계발서는 읽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 때문에 이 책 역시, 좋다 나쁘다 할 수 없고, 자신이 읽었을 때 어떤 감정이나 생각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자기 계발서가 두꺼워야 할 이유는 없듯이, 이 책도 짧고 간결하게 되어 있다. 그냥 하루에 한 꼭지씩 읽어도 될 만큼 간단 명료하게 풀어서 진행하고 있다. 머리 속의 쓰레기를 버려라 부터 시작해서 목표의식을 가지라는 것이고, 목표의식을 가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머리속의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고 했다. 머리속의 쓰레기을 뜻하는 것은 잡념이고 잡념때문에 혼란해 지는 머리속을 정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 자신이 나아갈 길을 헤매지 않고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저자가 얘기하는 ‘머릿속 정리의 기술’은 마치 제목을 미리 설정해 두고 거기에 맞는 이야기를 그저 쉽게 짜 맞춘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평을 후하게 주지 못하는 이유다.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는 묘한 감정이 들 때가 있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그 책이  마치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 처럼 느껴지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번 책도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서 느낀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통설적인 얘기를 나름대로 풀어서 썼다고 해야 할까? 자주 등장하는 의학적 또는 심리적인 전문 용어들이 나올 때마다 불편함을 느낀다. 전문용어들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얘기를 할 수 없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이 전문가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존경심을 받을 목적으로 전문용어를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불편할 뿐이다.

 

또한 한 꼭지씩 시작하는 첫 부분에는 반드시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비유를 많이 사용한다. 즉 내용에 대한 적절하게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비유가 아주 명확하게 단순하다. 그래서 읽다보면 같은 비유적 상황이지만 다른 것들을 보게 될 수 있다. 즉, 비유 대상이 너무 간단해서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에서는 적용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이 책이 주는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뭔가 새롭게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사람이나, 목표의식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문장이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고 명확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를 적절하게 비유 또는 비교를 하고 있어서 상황에 대한 복잡성을 쉽게 전달하고 있다. 아주 심플하게, 다만, 복잡한 상황은 생각하지 말고 고려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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