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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본 것에 대해서

하루의 의미를 담고 있는 "7번째 내가 죽던 날"

kimdirector 2020. 12. 27. 15:55 

 

7번째 내가 죽던 날

Before I Fall, 2017

 

드라마, 미스터리 / 미국 / 99분 / 2017 .05.31 개봉

감독 : 라이 루소 영

 

 


 

영화의 포스터가 상당히 인상적이였다. 포스터에는 7칸으로 나누어서 각기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포스터에는 주인공인 "샘"의 모습만 다른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듯한 모습만 담겨 있다.

 

인상적인 포스터 때문에 보게된 영화라서 나름대로 기대감을 갖고 본 영화이다.

 

간단한 스토리를 살펴보자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시점부터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시작되고 아침을 침대에서 시작하게 된다. 반복적인 일상에서 주인공은 하루라는 의미와 가족애, 우정이라는 큰 틀에서 변화된 일상을 보내게 되며, 무언가를 의미있는 마지막 하루를 결심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로렌 올리버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고, 동명원작은 뉴욕타임즈에서 선정한 베스트셀러의 작품이다. 만약 영화를 모른 상태였다면 아마도 소설을 먼저 보지 않았을까 싶다.

 

일상이 반복되면서 겪게 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소설이나 영화들은 꽤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무언가를 깨닮는다는 컨셉이 나에겐 흔하디 흔한 주제고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컨셉인 것이다.

 

이 영화도 그렇고 그런 컨셉을 가지고 있으며, 내용적인 면에서도 무언가를 깨닮는다는 설정 또한 여느 같은 부류의 영화와 다른 내용은 없는 것이다. 다만, 스포라서 얘기하기에는 뭐하지만, 반전은 있다고 볼 수 있다. 끝까지 봐야 알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영화는 처음부터 마지막 하이라이트 전까지는 많은 갈등을 전개하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다른 나를 찾아가는 것, 또는 가족과의 관계, 친구와의 우정 등등 모든 갈등을 해결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다. 
 

주인공인 "샘"은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고, 영화는 막을 내리는 순간부터 무언가 진한 아쉬움을 남기게 한다.

 

"7번째 내가 죽던 날" 이 영화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전체 스토리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한테도 이런 스토리의 일상이 반복된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게 되는 영화라고 생각하게 된다.

 

내가 추천하는 "7번째 내가 죽던 날" 의 추천 지수는 3.5 정도 될 것 같다. 안봐도 되지만, 봐도 후회되는 영화는 아니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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