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프로그래머인 shg님의 블로그 ‘나의 게임개발 회고록’ 중 ‘기획실패 사례’를 뜯어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처한 입장은 상반되지만 왠지 모를 동질감이랄까? 그런 것들 … ^^;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의 결혼처럼 서비스(혹은 SW) 개발 프로젝트 역시 기획자와 개발자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가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한다. 당연한 상식처럼 들리지만 이게 사실 쉽지 않다. 기획자와 개발자는 사고와 언어부터 틀리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언어와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라는 배는 산으로 가기 마련이다. 더구나 개발 프로젝트의 경우 대개 기획자(혹은 PM)가 개발자에게 업무 요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정보 전달은 한 쪽 방향으로만 흐르기 쉽다. 기획자는 “산출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