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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애니에 대해서

[르네상스] 2006년 제30회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

kimdirector 2018. 11. 20. 17:47 

 

 

 

 

 

르네상스

Renaissance, 2006
 
애니메이션 / 프랑스, 영국 / 105분
감독 크리스티안 볼크만
 
 
 

 

 

 

 

2054년 파리는 모든 행동이 감시되며 녹화되는 미로 같은 도시가 되어버렸다. 파리는 이제 거대 기업 아바론의 암영 아래 있게된 것이다. 한편, 미와 지성을 모두 갖춘 젊은 과학자 일로나가 납치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아바론은 유능하지만 문제 많기로 유명한 경찰 카라스에게 가능한 빨리 그녀를 구출하도록 의뢰한다. 그러나 일로나를 찾는 것은 카라스만이 아니었다. 일로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류와 연관된 은밀한 실험 계획의 열쇠가 될 중요한 단서를 가지고 있었던 것. 카라스가 찾은 모든 증인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가운데, 그는 과연 그녀를 구출해낼 수 있을 것인가.

2006년 제30회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앙 볼크만의 흑백 애니메이션 <르네상스>는 프랑스 애니메이션계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 <은발의 아기토> <아스테릭스와 바이킹> 같은 유명 경쟁작들을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기에 더욱 그러하다.

감독이 6년의 시간에 걸쳐 만든 <씬 시티>를 떠올리게 하는 스타일리시한 비주얼, 3D 모션캡쳐의 진일보를 증명하는 듯한 유려한 액션, 그 액션을 한층 생생하게 만드는 모노크롬적인 흑백의 영상, 장 피에르 멜빌을 떠올리게 하는 느와르적 스토리는 관객의 오감을 충족시키며 기존 애니메이션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차세대 제임스 본드로 지명 받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필름 느와르의 탐정을 연상시키는 경찰 카사스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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