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한 가운데,
언제나 늘 함께 한 동료들과 함께
2025년 7월의 어느 금요일, 사당역 근처 누나홀닭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 7월 중순에 고기집은 잘 안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불피고 고기 굽는 장면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국민적으로 보편화된 치킨집에서 가까운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초저녁이지만 치킨집으로 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 때문인지 주변이 북적 북적 사람들로 혼잡해 졌습니다. 어찌됐든 너무 늦지 않게 도착해서인지 우연히 남아 있는 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곧바로 치킨과 맥주를 주문하고 담소를 나누고 있는 중에 주문한 치킨과 맥주 한 잔에 하루의 기분을 플어 봅니다. 배가 고픈 탓인지 이것 저것 많이 주문했더군요. 아뭇튼 주문한 치킨과 맥주 한 잔에 더위를 이겨내 봅니다. 생각해 보니 치킨도 오랜만에 먹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평소에도 가장 즐기는 음식이 치킨이였지만, 언제부턴가 뜸해진 것 같은 느낌이여서 그런지 맛이 기가 막힙니다. 거기에 시원한 맥주 한 잔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 더이상의 금상첨화는 없을 듯 합니다.
가볍게 맥주 한 잔을 하고, 당구 한 게임을 가볍게 치고, 카페에서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언제나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는 늘 기분이 좋습니다. 모든 이유를 막론하고 기분 좋은 자리가 있고 그렇지 않은 자리도 있겠지만. 기분이 좋든, 싫든 늘 함께하며 즐거워 하고, 때로는 위로도 하며, 서로 부대끼는 모습만으로도 기본이 좋아 집니다. 집으로 향하는 마음은 더운 날씨 탓인지 술 기운 탓인지, 후덥지근하게 느껴지네요. 늦은 시간인 만큼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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