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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본 것에 대해서

복싱영화에 가족애를 담은 "Southpaw"

kimdirector 2020. 12. 24. 11:03 

 

 

 

 

 

사우스포

SOUTHPAW, 2015

 

드라마, 액션, 스포츠 / 123분 / 미국 / 2015.12.03(kor)

감독 앤트완 퓨콰

 

 

 

 

 


 

 

 

 

 

제목이 먼저 궁금했다. 사우스포가 무엇인지 알 수 없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왼손잡이를 사우스포라고 하더군요. 영화속에서는 필살기 처럼 묘사해서 나옵니다. 영화속에서 진행되는 전체 흐름의 주된 내용은 가족입니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소재에 복싱을 밑바탕에 깔라 두고 있습니다. 챔피온의 자리에서 끝없이 추락하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 사이 사이에는 가족애가 담겨져 있습니다.

 

빌리 호프역의 "제이크 질렌할"은 아주 오래 전의 복싱 영화로 유명했던 "록키"의 주인공 "록키 발보아" 가 떠오르는 것 같은 눈빛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딸 아이를 보기 위해서, 또는 되찾기 위해서 보여지는 모습들은 그다지 감동적이거나 애절함이 표현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초반에 와이프가 총상을 입고 죽어가고 있는 장면에서는 나름대로 애틋함을 보여 주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 안에서는 그다지 힘을 실어 주기에는 뭔가 부족해 보였다는 것이 나름대로의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제이크 질렌할이 연기를 못했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영화들을 많이 봐온 탓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본 영화이기도 합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그다지 감동적이지 않다는 것 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빌리 호프가 승리를 거두고 흐느끼는 모습에 잠깐 코끝이 찡하긴 했지만 거기까지 였던 것 같습니다. 복싱이 주된 주제이기에 복싱장면을 빼 놓을 수 없을 것 입니다. 복싱영화라면 역시 위에서 언급된 로키 발보아가 주인공이 록키를 빼놓을 수 없지만, 리얼하고 생생한 경기 장면은 20여년이 흐른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마찮가지로 '사우스포' 역시 복싱 장면은 리얼함이 있었습니다. 가끔 주먹을 날리는 장면에서 어설픈 연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경기장면은 생생함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조금 억지스럽고 매끄럽지 못한 스토리 전개로 자칫 스토리 흐름을 잃어 버리지 않을까 했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괜찮았습니다. 우리나라 공식 포스터가 스토리하고 맞지 않는 듯 합니다. 포스터에는 주인공인 "제이크 질렌할" 과 아애 역할을 맞고 있는 "레이첼 맥아덤즈"가 마주보며 야릇한 포즈를 하고 있는데, 스토리 전개상 너무 상업적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네이버 줄거리

감동의 120분! 전율의 12라운드!

2015년, 가장 강렬한 한 방이 온다!

43승 0패의 무패 신화를 달리고 있는 라이트 헤비급 복싱 세계챔피언 ‘빌리 호프’(제이크 질렌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호화로운 삶을 누리던 그는 어느 날 한 순간의 실수로 아름다운 아내 '모린’(레이첼 맥아덤즈)을 잃고 만다. 예상치 못한 비극에 믿었던 매니저와 친구들마저 떠나버리고, 자책과 절망 속에 살아가던 그는 결국 하나뿐인 딸 ‘레일라’의 양육권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제 남은 것이라곤 두 주먹뿐인 그가 찾아간 곳은 다 무너져가는 동네 체육관에서 아마추어 복서들을 가르치는 은퇴한 복싱 선수 ‘틱’(포레스트 휘태커). ‘틱’은 분노로 가득찬 빌리에게 스스로를 보호하는 싸움법과 왼손잡이 펀치, ‘사우스포’를 가르친다. 이제 빌리는 딸을 되찾고 자랑스러운 아빠로 거듭나기 위해 생애 가장 어려운 시합에 올라서기로 결심하는데…

 

마침내 시작된 최후의 도전!

멈춰버린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짜릿한 승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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