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2021년 11월 말 즈음에 사전 예약했을 때, 손에 들어오는 일자가 2021년 12월 20일이었는데, 생각지 못하게 12월 8일에 받아서 놀랐습니다. 사전예약 후 잊고 있었는데 말이죠... 택배 완료 문자를 받고 바로 와이프한테 문자를 했습니다. 문 앞에 택배 왔다고... ㅎㅎㅎ
아이패드 미니는 처음 사용헤 보는 거라 조금의 기대심이 있었지만 포장을 벗기고 박스의 뚜껑을 여는 순간까지의 기대감만 있었을 뿐 아이패드 미니를 실제로 접하는 순간 모든 기대감은 사라졌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 에어 4세대와 똑같지만 크기만 작다라는 것. 그리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감흥은 모두 사라지고, 켜는 순간 아이폰과 동기화 및 세팅을 시작하더군요.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처음 1세대 출시 때부터 별로 달갑게 여기지 않았었습니다. 당시 아이패드가 9.7인치대 였으니까요. 이 보다 작은 아이패드를 구매하는 것 보다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아이패드 미니는 또 다른 사용성을 보임으로써 활용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아이패드 프로가 12인치대까지, 아이패드 에어가 10인치대로 커지면서 아이패드 미니는 8인치대로 예전의 9.7인치대의 아이패드와는 다른 사용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iOS를 아이패드 전용으로 구현되면서 그 가치는 더할나이 없이 좋아진 것도 한몫을 했다고 자체 평을 해 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와의 간극을 미니가 채우고 있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iOS의 사용성은 기존의 아이패드 4세대와 전혀 다르지 않으니 별도로 얘기하기에는 의미가 없을 듯합니다. 아이패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면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제가 아이패드를 처음 받아 보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아이패드가 혹시나 균형이 틀어지지 않았나 보는 것이고,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있는지 보고, 스크레치가 있는지 확인한 후에 전원을 켜고 있습니다. 이는 어떤 제품을 구입해도 같은 루틴이기도 합니다.
사진 속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는데, 색상은 퍼플입니다. 꼭 스페이스그레이 컬러처럼 보이지만, 고급스럽게 느껴질 만큼 보라색을 띠고 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 4세대 그리고 맥북 프로, 애플워치 모두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인데 아이패드 미니만 퍼플 컬러인지라 조금은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생각 이상으로 예쁜 컬러였더군요. 다음에 구입하게 될 제품이 어떤 것이 될지 모르겠지만, 퍼플 컬러로 출시하는 제품이 있다면 고려해도 좋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미니의 역할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주로 집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하게 되었고, 집에서 모바일 게임을 할 때 이전에 사용하던 아이폰 X를 활용했었는데, 밧데리가 많이, 그리고 빠르게 소모되어 가면서 충전기에 꽂아 놓는 일이 많아졌고, 게임을 할 때, 버벅거리는 현상과 보스를 잡으려 할 때, 일시적으로 유저가 많이 몰린다 싶으면 팅기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나다 보니 다시 재부팅을 하면 이미 상황은 종료된 상태가 허다했습니다. 화날 일도 아닌데 얼굴이 울긋불긋해지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의 사용은 책을 읽는 것에 있습니다. 보통은 아이폰 12 프로로 출퇴근 시간에 책을 읽는데, 잠자기 전 1시간 정도, 또는 주말에 책을 보기 위해서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도 있고, 스마트기기에서 책을 읽기가 편할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책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서 편한 것도 있습니다. 주로 ‘밀리의 서재’를 정기 구독을 하고 있는지라, 아이폰뿐만이 아니라 여러 대의 기기에서 싱크가 맞춰지니 편한 부분도 있습니다.
애플 기기의 최대 장점은 기기간의 연결성과 확장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워치, 맥북, 아이패드 같은 기기에 상호 통신을 하기 때문에 아이패드에서 하던 일을 맥북에서 할 수 있고, 그리고 아이폰에서도 할 수 있는 만큼 연결성과 확장성이 편리한 면이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애플 제품을 선호하게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애픋 미니 또한 그런 면에서 활용 가치는 있는 듯합니다.
이상 한 달여간 사용한 간단 후기였습니다. 새해 첫 출근일인 월요일입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에도 모든 이에게 건강과 만복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kimdirector of > 지난 날들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의 어느날, 가까운 지인과 함께 사당역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0) | 2022.12.09 |
---|---|
‘smart LUV’ 4in1 무선 충전기 한달 보름정도 사용후기 (0) | 2022.02.14 |
지난 21년 11월 첫 날 월요일, 명품황소곱창에서 벙개 회식 (0) | 2022.01.12 |
'글로 프로 슬림' 두어달 정도 사용 후기 (0) | 2021.12.24 |
5년동안 쓰던 향수를 바꿔 보았습니다. (0) | 2021.12.08 |
9월 초, 오랜만에 즐겼던 '남도식당'에서의 점식 회식자리 (0) | 2021.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