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영화 6

'라이언' 가슴이 뜨거워지는 아름다운 감동실화

라이언 Lion, 2016 드라마 /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 118분 / 감독 가스 데이비스 출연 : 데브 파텔, 루니 마라, 니콜 키드만 이 영화는 아주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된 영화이다. 유튜브에 무료 영화만 상영하는 곳이 있었는데, 단번에 보게 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쭈욱 보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간단하게 얘기하면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라고 해야 할까?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이며,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영화로 많은 이들로 하여금 호평을 받으며 각종 영화상을 받은 영화이기도 하다. 마지막 장면은 가슴을 찡하게 하는 감동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인도의 작은 빈민 마을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가족이 하루하루를 살기 위해 형인 '구뚜..

'TOGO' 아름다운 알래스카의 대자연과 따뜻한 감동이 있는 실화

TOGO The untold true story 드라마, 어드벤처 / 116분 / 미국 / 2019.12.20 출연 윌리엄 데포, 즐리안 니콜슨 감독 에릭슨 코어 처음으로 디즈니 플러스에서 감동적인 영화 한 편을 감상했다. 디즈니 플러스도 넥플렉스와 같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가 되어서 한번 경험해 보았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처음 감상한 영화는 ‘토고’라는 영화인데, 알래스카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이고, 포스터에서 느낄 수 있는 주인공인 '윌리엄 데포'와 토고 역을 맡은 개의 이미지가 아주 근사하다는 것과 멋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알래스카라는 지역적 한정적인 느낌과 영화라는 장르적 느낌이 있는 영화, 그리고 서사적인 느낌도 받을 수 있는 영화라고 ..

'알파(Alpha), 솔루트리언:위대한 여정' 대자연이 어우러진 영화

알파(Alpha), 솔루트리언:위대한 여정 The Solutrean, 2018 액션, 어드벤처, 드라마 / 132분 / 미국 감독 알버트 휴즈 지난 8월 중순쯤에 개봉한 영화로 흥행면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 많은 관객을 동원된 영화는 아닌 듯 싶다. 제가 이 영화를 알게된 것이 늦 가을이 끝나갈 때 쯤일 것이다. 일단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가 뭔가 있을 것 같다라는 느낌과 포스터에서 풍기는 강렬함이 나를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단순하게 포스터에서 주는 느낌을 정리하자면, 늑대와 소년의 얼굴이 클로즈업되어 둘의 이야기일거라 짐작은 했었고 다만, 소년이 늑대로 변화할 것 같은 이야기일거라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물론, 늑대로 변하는 인간의 식상한 스토리들이 많기는 하지만 뭔가 다를..

흥미로운 진실 속 이야기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The Man Who Invented Christmas, 2017 드라마, 판타지 / 104분 / 2017.11.10 / 감독 바랫 낼러리 찰스 디킨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다양한 소설로 크게 성공을 거두면서 19세기 세익스피어로 불리는 소설가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캐롤"이라는 소설이 있다. "크리스마스 캐롤"이라는 작품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소설이기도 하고 어렸을 때 부터 동화책으로 많이 읽어 봤지만,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로도 많이 만들어진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찰스 디킨스의 비밀서재"는 자신의 서재에서 "크리스마스 캐롤" 을 집필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서 찰스 ..

[분노] 내가 사랑하는 당신, 살인자인가요? 믿음 불신 그리고 "분노"

분노 怒り, Rage, 2016 스릴러, 드라마 / 일본 / 142분 / 감독 이상일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제작된 영화는 그리 많이 보지 않았고, 개인적인 취향이 일본 영화는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다. 지금까지 본 일본영화는 열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잘 보지 않는다. 그런데, "분노"라는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 감독 이름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상일" 재일교포 출신이고 일본 내에서는 상당한 인지력과 인정받고 있는 감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정도다. 일본 영화에 대한 지식이 없는 관계로 이 영화에 대해서 검색을 해 봤다. 사실 영화를 보고 '후회되지 않을까' 또는 '괜히 봤어'라는 뒤늦께 찾아오는 후회감과 상실감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그저그런 영화인지 알았던 것이 기대해도 좋을 정도의 영..

복싱영화에 가족애를 담은 "Southpaw"

사우스포 SOUTHPAW, 2015 드라마, 액션, 스포츠 / 123분 / 미국 / 2015.12.03(kor) 감독 앤트완 퓨콰 제목이 먼저 궁금했다. 사우스포가 무엇인지 알 수 없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왼손잡이를 사우스포라고 하더군요. 영화속에서는 필살기 처럼 묘사해서 나옵니다. 영화속에서 진행되는 전체 흐름의 주된 내용은 가족입니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소재에 복싱을 밑바탕에 깔라 두고 있습니다. 챔피온의 자리에서 끝없이 추락하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 사이 사이에는 가족애가 담겨져 있습니다. 빌리 호프역의 "제이크 질렌할"은 아주 오래 전의 복싱 영화로 유명했던 "록키"의 주인공 "록키 발보아" 가 떠오르는 것 같은 눈빛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딸 아이를 보기 위해서, 또는 되찾기 위해서 보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