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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읽은 것에 대해서 109

'문명 2' 고양이 문명을 만들기 위한 모험 속에서 인류에 보내는 메시지

문명 2 Sa majeste des chats ​ 저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역 전미연 / 열린책들 / 2021.05.30 / 프랑스소설 독서기간 : 2022.01.10 ~ 01.13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고양이와 인간들의 모험은 계속된다. 1편에서는 대체적으로 모험을 그린 반면 2편에서는 실제 고양이와 쥐 군단의 대결을 그리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바스테트’도 제3의 눈을 가지게 되면서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문명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고 습득하기 시작한다. 또한, 2편에서는 인간의 문명의 지식이 담긴 USB를 놓고 치열한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UBS를 가지는 자가 세상을 다 가진다는 설정으로 쥐 군단과 고양이들 그리고 살아남은 인간들과의 숙명을 놓고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담..

‘문명 1’ 인류 문명의 끝자락에서 고양이 문명이 시작되다

문명 1 Sa majeste des chats ​ 저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역 전미연 / 열린책들 / 2021.05.30 / 프랑스소설 독서기간 : 2022.01.03 ~ 01.07 2022년 임인년(壬寅年) 첫 독서기록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문명'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대해서 이제는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이전의 여러 번의 독서기록에서 여러 차례 언급된 바와 같이 구구절절하게 설명할 이유가 이제는 없지 않나 생각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다른 독서기록을 보고픈 사람이 있다면 직접 태그, 또는 검색을 하면 몇 가지의 독서기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문명'은 2권으로 구성된 장편소설이다. 내용은 조금 독특하다 할 수 있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만이 가지는 독창적인 스토리 라인..

‘마크툽’ 나에게 작은 울림과 글쓰기에 대한 의미를 도와준 책

마크툽 Maktub 저 파울로 코엘료 / 그림 황중환 / 역 최정수 / 자음과모음 / 2016.02.26 / 에세이 독서기간 : 2021.12.29 ~ 12.30 2021년 마지막 리뷰일 듯하다. 연말연시를 맞이하는 순간에 읽은 마지막 책은 파울로 코엘료의 책이다. 얼마 전에도 ‘마법의 순간’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역시 ‘파울로 코엘료’의 책이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이 작가의 책들은 나에게 작은 울림을 주거나 깊은 사색을 하게끔 만드는 힘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번에 읽은 ‘마크툽’이라는 책도 그렇게 와닿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 책도 장편의 글이 아닌 짧은 글들로 채워져 있고 한 문장 한 문장을 읽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읽었던 부분을 다시 되새기 듯 반복적으로 읽게 되는 것은 ..

‘구운몽’ 하룻밤의 꿈 속 부귀 영화는 일장춘몽과 같으니 현실을 직시하자.

구운몽 저 김만중 / 역(해설) 김성해 / 지식의숲 / 2013.06.10 / 한국소설, 한국고전문학 독서기간 : 2021.12.22 ~ 12.28 한국 고전 소설을 읽은 것은 처음인 듯하다. 해외 유명 고전은 읽은 적은 여러 번이지만, 한국 고전소설은 처음인지라 기대도 할 법 하지만, 익히 알고 있는 소설이라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구운몽》을 알기 위해서 저자인 ‘김만중’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고 지나가겠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라면 잘 알고 있는 인물이기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지만, 혹시라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 간단하게 소개하고 넘어가겠다. ‘김만중’은 본관은 광산이요 자는 중숙, 호는 서포라고 한다. 조선 숙종 때 인물로 리뷰 글을 쓰고 있는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라..

'파과' 과거와 현재가 얽힌 한 여자의 노년의 모습

파과 저 구병모 / 위즈덤하우스 / 2018.04.16 /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1.12.15 ~ 12.21 구병모 작가의 소설은 이미 〈아가미〉에서 느꼈던 바, 《파과》도 〈아가미〉와 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물론 기대감은 현실이 되었고, 기대 이상의 소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제목이 《파과》인지는 잘 모르겠다. ‘파과’의 사전적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해석된다. 첫 번째 파과(破果)라면 ‘흠집이 난 과실’을 의미하고, 두 번째, 파과(破瓜)의 의미는 '생리를 처음으로 시작하는 시기'를 의미한다. 과연 작가는 어떤 의미에서 ‘파과’라고 했을까. 작가가 제목에 담은 의미를 되새김질하며 궁금해진다. 왜 ‘파과’라고 했을까?... 이 소설 속에는 뜻밖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60대..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타인과의 관계를 새로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 저 김다슬 / 스튜디오오드리 / 2021.10.15 / 에세이 독서기간 : 2021.12.10 ~ 12.15 연말이 돌아오니 한 해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한 해 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옮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등등... 많은 것들을 뒤돌아보는 요즘이지 않나 싶다.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고 평온한 한 해가 되었다고 생각되지만, 나름대로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조금은 고민하게 되는 연말이 되는 듯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와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팀 내에서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작업을 하고 협업을 하면서 조금씩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는데, 일을 하다 보..

'마법의 순간' 어느 순간, 나에게 마법같은 일이 일어날 지 모릅니다.

마법의 순간 저 파울로 코엘료 / 그림 황충환 / 역 김미나 / 자음과모음 / 2013.04.30 / 에세이 독서기간 : 2021.12.09 ~12.10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오랜만에 꺼내 들었다. 〈연금술사〉를 시작으로 〈오자히르〉, 〈11분〉을 읽은 뒤로 꽤 오랫동안 읽지 못했다. '파울로 코엘료'의 책들은 언제나 나에게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준 작가이기도 하다. 작가의 모든 책들을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한 작가의 첫 번째 책을 어떤 감정을 가지고 읽었느냐에 따라 가슴에 남는 작가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또 다른 책에 손이 가게 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나에겐 '파울로 코엘료'는 그런 작가 중에 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마법의 순간》을 마주했던 순간은 또 다..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잊혀지지 않는 옛 연인을 그리워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저 에쿠니 가오리 / 역 김난주 / 소담출판사 / 2015.11.25 / 일본소설 독서기간 2021.12.06 ~ 12.09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꼭꼭 숨겨 두었던, 그다지 읽으려 들지 않았던 소설이었다. 개인적인 취향이 아니기 때문이랄까? 한쪽에 고이 간직해 두었던 책 중에 하나일 것이고 계속 망설여지기도 했던 소설이다. 단순하게 보면 연애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8년에 읽었던 이 작가의 소설 중에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라는 소설이 있는데, 이때 읽었던 이 소설이 나에게는 큰 흥미를 끌지 못했던 이유도 한 몫했다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그렇게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이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를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을 잘 아시는 분..

'오후 네시' 나와 타인의 관계에 대한 의미있는 사색

오후 네시 저 아멜리 노통브 / 역 김남주 / 열린책들 / 2012.11.20 / 프랑스소설 독서기간 : 2021.11.30 ~ 12.03 참으로 오랜만에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2018년 11월에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이라는 소설을 읽었고 두번째 소설을 《오후 네시》라는 소설을 읽게 되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이라는 소설에서 인상적인 내용으로 몇 안 되는 소설로 오랫동안 기억하고 있는 몇 안되는 소설 중에 하나다. 그리고 잊고 있었던 '아멜리 노통브' 작가의 소설을 읽게 되어 반갑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기대와 흥미에 취해 읽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야기의 시작은 은퇴한 노부부가 도시 생활에서의 혼잡한 생활을 접고 한적한 시골에 자신들만의 집을 갖게 되고 행복..

'구의 증명' 죽음 이후의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묻는 소설

구의 증명 저 최진영 / 은행나무 / 2015.03.30 /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1.11.25 ~11.30 오래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던 소설 중의 한 편으로 '최진영' 작가의 중편 소설로 《구의 증명》을 읽게 되었다. 책 표지만 보면 어떤 소설인지 인지하기 어렵다. 책의 제목이 한가운데 세로로 쓰여 있고, 상단에 두 사람이 타고 있는 작은 돛단배가 그려져 있을 뿐 이 소설이 가지는 매력을 책 표지만으로는 알아채기 쉽지 않다. 결국 소설의 내용을 봐야 이 소설이 어떤 소설이고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다. 그래서 궁금했고 읽어 버리고 말았다. 이 소설이 어떤 소설인지, 어떤 매력이 있는지... '최진영' 이라는 작가의 소설은 처음이기도 하지만 《구의 증명》을 읽고 나니 다른 소설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민담형 인간' 동서양의 다양한 캐릭터 탐구를 통해 민담 새로 읽기

'민담형 인간' 꾸밈없이 행동하고 대담하게 나아가다! 캐릭터 탐구로 동서양 민담 새로 읽기 저 신동흔 / 한겨레출판 / 2020-05-08 / 인문학 독서기간 : 2021.11.17 ~ 2021.11.25 이 책을 읽게 된 게기는 순전히 커버에서 오는 호기심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인문학 서적으로 선택할 때는 반드시 하는 것이 리뷰를 살피는 것이다. 리뷰를 확인할 때는 평점이 높은 것은 보지 않는 편이다. 평점이 높다는 것은 대부분 별점이 높은 것이라 굳이 리뷰를 보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간주하고 그냥 읽는다. 하지만 가끔은 리뷰 점수가 낮은 것들을 보면 그만한 이유가 충분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사견으로 믿을 만한 리뷰가 아닐지언정 호기심이 생기면 그냥 읽기도 하는데, 《민담형 인간..

'황제를 위하여 2' 이문열의 동양적인 향수를 일깨우는 소설

'황제를 위하여 2' 저 이문열 / 알에이치코리아 / 출간일 2020-12-21 /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1.11.10 ~ 2021.11.17 1편에 이어 2편에도 황제는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한 채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먼 타향살이에서 돌아온 황제는 흰돌머리에서도 황제 다움을 유지하고 있지만, 많이 변한 고향에서는 예전만 못한 환대에 크게 실망하지만 황제의 아들이 기쁘게 맞아 주며 횐돌머리의 생활을 이어가지만 그 기쁨도 잠시 또 한 번의 역사의 흐름에 맞닿뜨리게 된다. 6.25 동란으로 피난길에 오르게 되고 둘째아들 효명태자인 '휜'이 없는 사이 충신으로 여겨졌던 신하에게서 황제의 재산을 모두 빼앗고 나머지 충신들은 황제를 보필하기 위해 동냥까지 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횐돌머리를 버리고 옆동네..

'황제를 위하여 1' 우리의 역사 속 또다른 황제의 일대기

'황제를 위하여 1' 저 이문열 / 알에이치코리아 / 2020-12-21 /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1.10.28 ~ 2021.11.10 이 소설을 읽기 전에 먼저 '이문열'이라는 작가를 보고 선택하게 되었다. 쑥쓰럽긴 하지만 한 번도 이문열 작가의 소설을 본 적이 없었고, 작가의 유명세만으로 알고 있을 터였다. 《황제를 위하여》책 표지를 처음 접했을 때, 느껴지는 것은 상당한 권위적인 모습을 보게 되었다. 한자로 황제(皇帝)를 크게 책의 전체에 덮고 있고, 상단에는 왕으로 보이는 실루엣이 작게 그려져 있어서 단순하게 보면 권의적인 조선의 왕에 대한 이야기일 거라는 내 짐작은 했지만, 이 소설을 읽으면서 초반부에 잘못된 짐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황제를 위하여》는 나에게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우..

'달러구트 꿈 백화점2' 단골 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2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저 이미예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27일 /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1.10.21 ~ 2021.10.28 올해 초,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을 아직 간직하고 있었던걸까? 기억력이 그다지 좋지 못한 듯 한 나에게 이 소설은 따뜻하고 착한 소설로 기억하고 있다. 그렇게 10여 개월이 지난 지금 처음 접했던 기억을 더듬으며 두번째 《달러구트 꿈 백화점2》를 읽게 되었다. 두번째 소설이기는 하지만 스토리는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굳이 1편을 읽지 않아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이기는 하지만 중간중간을 지나면서 가끔 1편에 있는 내용이 등장하기도 하고 해서 되도록이면 1편부터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아무래도 전체적인 스토리가 1..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1' 문장 하나하나에 담은 공감·연대에 대한 이야기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2021 제22회 대상 수상작 '미조의 시대' 저 이서수, 김경욱, 김멜라, 박솔뫼, 은희경 / 매일경제신문사 2021년 09월 10일 /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1.10.12 ~ 10.20 이효석 문학상이라는 제목을 본지는 한참된 것 같다. 하지만 늘 제목만 보았을 뿐 읽어 보려 하지 않았던 나 자신을 쑥스럽도록 부끄럽게 만든 책이기도 하다. 이효석 수상작들을 모아 출간된 책으로 다양한 수상작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책으로 잊혀지지 않는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라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벌써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효석 수상작이라고 알았을 때는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는 말에 수많은 수상작들과 작가를 배출해 왔다는 부분에 의미가 있다는 생각..

'죽음 1,2' 베르베르 만이 그릴 수 있는 사후 세계

죽음 Depuis l'au-dela 저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역 전미연 / 열린책들 / 2019년 05월 30일 / 프랑스소설 독서기간 : 2021. 09. 30 ~ 10.12 (1,2 편) 이제 여섯번째 읽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이 되었다. 물론 리뷰를 남긴 여섯번째 소설이지만 리뷰를 남기지 않는 것 까지 포함하면 8권째일 것이다. 그 여섯 번째이자 여덟 번째인 소설이 《죽음》이라는 소설을 읽어 보았다. 언제나 그리고 지난 리뷰들을 보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고 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그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글쓰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그의 글 속으로 빠져들어 있는 자신을 발견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가까운 일례로 그런 경험을 했었다. 바로 이전에 읽은 《파피용》이라는 소설..

'가재걸음'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세계, 우리는 가재걸음 중이다!

가재걸음 세계는 왜 뒷걸음질 치는가 A Passo Di Gambero 저 움베르토 에코 / 역 김희정 / 열린책들 / 2012년 11월 5일 / 인문학 독서기간 : 2021.09.10 ~ 09.30 내가 두번째 움베르토 에코의 책을 읽게 되었다. 작가에 대해서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하면 거짓말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전에 읽었던 '제0호'에서 보였듯이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을 통해 진정성있는 지성인으로 이해하고 있던 나에게 두 번째 읽은 책 또한, 그러한 맥락의 괘를 같이 하고 있다는 생각에 나에게는 또 다른 지식을 쌓기에 부족함이 없는, 이 시대를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적 의미를 부여했다고 말할 수 있는 인문서이지 않난 조심스럽게 생각하게 했다. 《가재걸음》은 작가인 '움베르토 에코'가 2..

'불편한 편의점' 불편하지만 지나가야 하는 편의점 속 인간군상들의 이야기

불편한 편의점 저 김호연 / 나무옆의자 / 2021년 04월 20일 /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1.09.07 ~ 09.09 이 소설을 선택한데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이 그냥 편하게 읽자라는 마음에 읽게 되었는데, 은근이 손을 놓지 못하는 책이 되어 버렸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장을 넘기기까지 그러했던 기억이 있다. 지난 여러번의 리뷰에서 얘기했듯이 본인은 출퇴근하는 시간에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늘 그랬듯이... 이 책은 묘하게 빠지게 하는 힘이 있어서일까. 전철에서 내려야 하는 순간을 놓치고 한 두 역을 지나친 적이 두어번 있다. 내리기 전에 역을 확인하고 다음 역에서 내려야지 하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나면 이미 내려야 할 역을 지나친 것이다. 이렇듯 묘하게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 이유..

'속초에서의 겨울' 작가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자전적 이야기

속초에서의 겨울 Hiver a Sokcho 저 엘리자 수아 뒤사팽 / 역 이상해 / 북레시피 / 2016.12.05(EPUB) / 프랑스소설 독서기간 : 2021.09.01 ~ 09.03 조금은 생소하게 다가온 소설이다. 《속초에서의 겨울》은 프랑스 소설이라는 느낌이 없는 한국적 정서를 담고 있는 소설이라는 점이 왠지 끌였다고 할 수 있겠다. 작가가 한국계 프랑스 작가라는 점이 독특하다고 할 수 있고,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이라는 점이다. 작가의 첫번째 소설이라는 점과 어머니가 한국인이고 아버지가 프랑스인이라는 점 때문에 느껴졌던 낮설움이 먼저 와닿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계 프랑스인이라고 해도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작가는 한국에 관광객으로 몇 번 와본 것이 전부이고,..

'선한 이웃' 권력 앞에 서슴없이 괴물이 되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선한 이웃 저 이정명 / 은행나무 / 2017년 05월 29일 /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1.08.23 ~09.01 지금은 잊혀가던 역사의 흐름 속에 있었던 1980년대, 암울했던 당시의 시대상을 그대로 느끼게 했던 소설일 것이다. 해맑던 니의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서 느꼈던 강한 최루가스로 인해 힘들었던 기억밖에 없다. 당시에 대학생이었던 수많은 형들이 왜 그토록 투쟁하고 국가 권력과 마주하며 싸워야 했던 이유를 나는 몰랐다. 지금에서야 다시금 당시의 수많은 민중들의 힘겨운 싸움을 알게 된 것은 한참이 지난 후에 알게 되었다. 이 소설은 그때의 힘겹게 지낸 온 많은 사람들을 대변할 수 있는 소설이지 않나 생각한다. 《선한 이웃》는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그 중심에는 몇 사람만이 극의 흐름을 바꾸는 ..

'이방인' 현실에서 소외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의 초상

이방인 L'Etranger / The Stranger 저 알베르 카뮈 / 역 김화영 / 민음사 / 2011.03.25 / 프랑스소설 / 세계문학전집 266 독서기간 : 2021.08.17 ~ 08.20 '알베르 카뮈'의 세번째 작품을 읽게 되었다. 늘 그렇지만, 이번 소설도 그렇게 쉽지 않은 소설이었다. 이전에 읽은 〈최초의 인간〉이라는 미완성된 책을 읽었을 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늘 '알베르 카뮈'의 책들은 쉽게 느껴졌던 것들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읽으면서 느껴지는 건 '알베르 카뮈'가 살았던 때의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이방인》 을 읽으면서도 그러했던 것 같다. 당시, 이 소설이 발간된 것은 1942년, 2차 세계대전 전후로 암울했던 시기에 상당한 고민과 고뇌가 느껴졌달까...

'칼의 노래' 이순신의 내적 고뇌와 인간적인 모습이 인상적인 소설

칼의 노래 저 김훈 / 문학동네 / 2014.01.15(전자책) / 한국문학전집 014 / 역사소설,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1.08.05 ~ 08.17 우리가 너무 많이 잘 알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를 일 없는 인물이 이순신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물인 이순신에 대한 인간적인 면을 알 수 있는 역사적으로 고증할 수는 없을 것이다. 《칼의 노래》 이 책은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어느 정도 역사적으로 고증하면서 소설화된 책으로 군인으로서의 소임과 고뇌, 그리고 인간적인 부분을 심도있게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소설이라 말할 수 있고 이순신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할 듯하다. 이 소설은 이순신이 한양으로 압송되고 나 이후의 백의종군하면서부터 노량해전에서 죽음을 ..

'폭풍의 언덕' 2대에 걸친 사랑과 복수을 그린 강렬한 소설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저 에밀리 브론테 / 역 김종길 / 민음사 / 2005.03.15 / 세계문학전집 118 / 영미소설 독서기간 : 2021.07.24 ~ 08.04 에밀리 브론테의 처음이자 마지막 소설이며, 유일한 소설답게 상당히 인상적인 소설로 기억될 것같다. 1800년대에 집필된 《폭풍의 언덕》은 제목답게 바람 잘날 없는 소설이기도 한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만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보통 출퇴근 시간 때나 점식심사 후 읽는 정도이기는 하지만 읽는내내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고, 남자 주인공인 '히스클리프'의 광기 어린 모습에서 인간으로서 가지기 힘든 잔인함에 흥분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1800년대 ..

'2030 축의 전환' 10년 후 지금의 세상은 큰 변화의 물결에 물들 것이다.

2030 축의 전환 새로운 부와 힘을 탄생시킬 8가지 거대한 물결 저 마우로 기옌 / 역 우진하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16일 / 경제경영 독서기간 : 2021.07.09 ~ 2021.07.22 두 번째 읽는 경제관련 서적인 《2030 축의 전환》은 앞으로 다가 올 2030년을 미리 예측하고 있는 책입니다. 그런 점 때문에 세계의 주요 현안이 되고 있는 다양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대 간의 갈등, 인구의 고령화, 원주민과 이주민, 인종차별, 남자와 여자, 기후변화, 국제정세, 코로나, IT 등의 다양한 내용들에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 사회에 끼치는 다양한 현안들 등을 다루고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은 너무 포괄적인 주제의식으로 인해..

'이상한 놈들이 온다' 주류, 대세, 유행을 뒤바꾼 변종의 시대

이상한 놈들이 온다 주류, 대세, 유행을 뒤바꾼 변종의 시대 저 세스 고딘 / 역 김정한 / 라이스메이커 / 2020.04.08 / 마케팅, 브랜드 독서기간 : 2021.07.07 ~07.09 오랜만에 경영, 또는 경제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세분화된 서적의 장르로는 마케팅과 브랜드에 집중적인 포커싱을 둔 직업적인 선택이기도 했지만, 경영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경영자, 마케팅과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직군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볼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서적이라 생각합니다. 책이 출간된 시기가 2020년 4월이어서 현시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며, 개인적으로도 기획 직군에 있다 보니 마케팅과 브랜드에 관심이 없을 수 없습니다. 책의 내용이 복잡하지 않고 마케팅과 브랜드에 대..

'서울에 내 방 하나' 손 닿는 만큼 어른이 되어가는 순간들

서울에 내 방 하나 손 닿는 만큼 어른이 되어가는 순간들 ​ 저 권성민 / 해냄 / 2020.05.29 / 한국소설, 에세이 ​ 독서기간 : 2021.06.30 ~2021.07.05 이 책의 제목이 왜 《서울에 내 방 하나》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처음 열었을 때는 제목이 어느 정도 공감이 되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이유가 모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론매체에서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흘러나와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작가의 의도하고는 맞지 않다는 생각이 짙어지는 것은 읽어 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것일 듯합니다. ​ 이 책은 소설도 아닌 개인의 주관적인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습니다. 에세이라는 한정된 장르에 국한되기도 할 것이지만, 오로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

'나를 찾아줘' 똑똑하고 매혹적인 나의 아내가 사라졌다.

나를 찾아줘 Gone Girl 저 길리언 플린 / 역 강선재 / 푸른숲 / 2013.03.25 / 영미소설 독서기간 : 2021.06.11 ~ 06.24 몇 해 전인가 영화가 개봉되면서 상당한 방향을 불러일으킨 영화로 기억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를 보지 않았고, 내가 기억하기에는 당시에는 대부분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극장을 가지 않으면 다른 방법으로 영화를 보곤 했던 시기입니다. 어둠의 방법으로 통용되어 온 '토렌트'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다운받아서 보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토렌트를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당시까지는 토렌트는 영화를 공짜로 보기에는 아주 유용한 방법 중에 하나였지만 저작권 문제가 대두되자 대부분의 영화는 토렌트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고 더 이상 최신영화를 내려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