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Topic/디자이너라면..

[2003.04.08] 좋은 웹디자인 제작을 위한 몇 가지 제안

kimdirector 2020. 12. 24. 10:17 

1. 웹디자이너들이여, 기획을 하라!!! 

 

웹 사이트를 기획할 때 클라이언트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정의해야 하는 과정은 너무나 중요하다. 웹 사이트의 사용 목적은 이후의 기힉과 디자인의 전반적인 제작방향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웹 사이트 하나 만들고 보자 라는 생각으로 아무런 계획도 없이 누구하나 들어가 보려하지 않는 웹 사이트를 우후죽순으로 만들어 내던 시기는 지났다. 사람들은 이제 웹 디자이너들에게 자신의 사이트에 좀 더 풍부한 상상력을 주입시켜 달라고 요구한다. 많은 회사들이 자사이 이익을 웹이라는 잠재적인 가능성이 풍부한 사이버 공간에서 찾으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식 속에 디자인은 웹의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웹 디자이너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기획을 하라고 당부한다. 기획은 기획팀이 알아서 하겟지 라는 생각은 곤란하다. 좀 더 적극적으로 웹 사이트 기획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사이트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구성하는 데 쏟아부으라는 말이다.

 

 

2.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사용자의 환경을 고려하라.

 

들어가기 전에 선행되어야 할 기획조건 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목표를 결정하는 일인데 이 사이트를 주로 보게 될 네티즌의 환경을 예측하고 플랫폼의 종류, 브라우저의 버전과 종류등을 설정하는 일이다. 즉 모니터의 해상도를 800 * 600으로 할 것인지 640 * 480으로 할 것인지, 넷스케이프 기반인가, 익스플로러 기반인가, 프러그 인은 설치할 것인가 등의 고민이 제작에 앞서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플래쉬나 쇽웨이브, 자바, HTML등의 사용여부가 결정되어야 한다. 또한 매킨토시와 IBM-PC에서도 서로 다르게 보일 수 있으므로 자신이 만드는 웹 사이트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상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윈도우즈의 넷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 매킨토시의 넷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 이 네 가지의 경우를 동시에 테스트 해 보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3. 속도와 디자인의 절제- 웹 디자인의 기본이다.

 

인쇄매체를 다루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웹은 인쇄매체와는 정반대의 개념을 가진 매체라는 인식을 할 것이다. 엄청나 하드웨어 용량을 필요로 하는 인쇄작업을 할 때 명령하나 걸어 놓고 10분 이상을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이 웹을 처음 접하게 되면 웹은 그것과는 정반대로 이미지가 깨지지 않은 범위 내에서 이미지 용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을 고민해야 하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보통 한번에 로딩되는 한 파일의 크기가 50K가 넘으면 컨텐츠나 디자인이 아무리 좋아도 좋은 웹 사이트라는 평가를 받기 힘들다. 속도가 느려 로딩되기 전에 네티즌의 손길이 빠져나간다면 그 웹 사이트의 구축은 무슨 의미가 있게는가. 그만큼 웹에서는 로딩 속도가 디자인 못지 않게 중요하다. 자신의 디자인 컨셉을 최대한 살리면서 속도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하라. 속도를 고려하지 않고 화려한 이미지를 무절제하게 웹 디자이너라기보다 아티스트에 가깝다고 해야 한다. 이미지의 절제된 사용과 레이 아웃, 이미지 압축 방법, 패턴과 백그라운드의 효율적인 사용등에 그 해답이 있다. 

 

 

4. HTML과 웹 제작 소프트웨어를 틈틈이 익혀라.

 

웹을 알기 위해서는 누구나 기본적으로 HTML을 배운다. 처음 문서를 접하는 사람들은 어려운 프로그램 언어라고 생각하고 지레 겁부터 먹는다. 하지만 이것은 생각 외로 아주 쉽고 웹 디자인을 할 때 자주 쓰는 태그 이외에 많은 태그를 모두 익히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디자인 레이아웃에 필요한 테이블과 프레임의 개념정도만 확실히 알아두고 웹 문서를 제작할 때 그때 그때 필요한 태그를 책을 보고 익히는 정도면 되겠다. 그러나 기술의 제약 때문에 자신의 크리에이티브를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 사이트 하나를 기획하고 제작할 때마다 신기술 하나, 소프트웨어 하나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제작에 임해보자. 

 

 

5. 항상 새로움을 발견하라.

 

웹 사이트마다 특성이 있어 디자인의 스타일이나 경향이 달라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웹 디자이너들은 자기 타성에서 못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종류의 사이트는 이런 방식으로 하는 거야' 하고 스스로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원칙을 세워놓고 더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없다면 똑같은 디자인, 똑같은 웹 사이트만을 만들어 내는 기술자와 다를 바가 무엇인가. 또 그러 제작 자체는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웹 디자이너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디자인의 스타일과 경향을 연구하고 그것을 웹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타성에 빠진 디자이너는 새롭고 창의적인 디자이너드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어느새 도태의 길로 빠져들 게 된다.

 

 

6. 웹에서의 타이포그래피를 고려하라.

 

인터넷에서 사용되고 있는 서체에 대한 모 잡지 설문조사 결과 거의 95%에 가까운 네티즌들이 만족하지 못한다는 대답을 했다. 디자인에서의 다이포그래피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웹에서의 서체 지원과 가독성은 인터넷 환경에서 접속속도 다음으로 해결해야할 난제임이 분명하다. 가독성을 위해서 자간 행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Style Tag를 사용해보는 방법도 괜찮겠다. 또한 원하는 서체를 이미지로 만들어 사용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7. 업데이트를 고려하고 제작하라.

 

한 번 구축된 웹 사이트가 변하지 않고 더 이상 새로 울 게 없다면 사용자들은 더 이상 그 곳에 방문하지 않을 것이다. 웹 사이트는 하나의 유기체와 같아 성장과 변화가 생명처럼 중요하다. 다시 말해서 웹 사이트 제작은 하나의 집을 짓는 것과 같다. 그 안의 정보와 이미지들이 매일매일 업데이트 되기 쉽도록 집의 구조를 먼저 생각하고 제작해야 하며 지속적인 관리와 업데이트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네티즌들이 인정하는 살아있는 웹 사이트가 될 것이다.

 

반응형
이전보기 카테고리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