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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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두번째 이야기]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나만의 지침서

마시멜로 이야기 두번째 이야기 저 호아킴 데 포사다, 엘렌 싱어 / 역 공경희 / 21세기북스 2013.06.21 / 자기계발 2006년 4월에 "마시멜로 이야기" 를 읽고 두번쨰 이야기를 어제서야 다 읽었습니다. 9년만인데요. 사실 2006년에 읽고 난 이후로 두번째 이야기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가 있다는 건 최근에서야 알았고, 세번째 이야기까지 나온 걸 알았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도 읽은지 한참되었지만 지금까지도 대부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터라 "두번째 이야기" 는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시멜로 이야기에서는 동기부여를 위한 내용이라면,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목표를 이루고 난 후 새롭게 각오를 다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방식과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이야기입..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문학 작가의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하세요.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애니메이션, 드라마, 시대극 / 한국 / 90분 / 2014년 8월 21일(한국) 감독 안재훈, 한혜진 이 애니메이션은 한국의 현대문학의 대표작들이죠.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김유정의 "봄봄" 이 세 가지 작품을 옴니버스식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고, 제18회 서울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입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에서나 접할 수 있는 작품들이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작품을 하나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점도 흥미롭지만, 세 가지 작품 모두 연출가의 개성이 잘 드러낸 작품이기도 합니다. "메밀꽃 필 무렵"과 "봄봄"의 작품의 그림..

[가시나무왕] 원작의 그늘에 가려진 애니메이션

가시나무왕 いばらの王, King Of Thorn, 2009 애니메이션, 액션, 스릴러 · 일본 · 109분 감독 카타야마 카즈요시 본 애니메이션을 본 기억은 조금 된다. 낮설은 애니메이션은 리뷰를 통해 먼저 접하고 감상을 하곤 하는데, 본 애니매이션은 그리 좋은 평은 그다지 많지 않더군요. 대부분의 혹평은 원작과의 비교 때문이더군요. 원작은 6권짜리 만화라고 하더군요. 원작에 비해 스토리가 조금은 엉성하고 많은 부분이 빠져서 만들어진 영화라서 '가시나무왕'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면 원작을 봐야 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만화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유 불문하고 애니메이션을 감상했습니다. 감상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체적인 내용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원작을 보지 않더라도 충분히 전체적인 스토리..

한 걸음을 내딛기 위한 용기 "MINE"

마인 Mine, 2016 스릴러 / 미국 , 스페인 , 이탈리아 / 106분 감독 : 파비오 구아글리오네, 파비오 레시나로 이 영화는 본지는 여름인 것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그 여운은 아직도 남아 있는 이유는 나 또한 한걸음을 내딛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은 주인공 자신의 과거를 지우지 못하고 군인이 되어 전장에서 작전 수행 중에 동료와 함께 지뢰를 밟고 부터 3일동안 벌어진 이야기다. 주인공의 심리를 이해해야 영화 전체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이해하기가 수월해 진다. 주인공은 어렷을 때부터 아버지의 학대를 받으며 자랐고, 성인이 된 이후 아버지에게 받았던 학대를 아내에게 행하게 된다. 결국 떠나는 아내를 붙잡지 못하고 한 발 물러나고 만 것이다. 이러한 죄책감을 ..

하루의 의미를 담고 있는 "7번째 내가 죽던 날"

7번째 내가 죽던 날 Before I Fall, 2017 드라마, 미스터리 / 미국 / 99분 / 2017 .05.31 개봉 감독 : 라이 루소 영 영화의 포스터가 상당히 인상적이였다. 포스터에는 7칸으로 나누어서 각기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포스터에는 주인공인 "샘"의 모습만 다른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듯한 모습만 담겨 있다. 인상적인 포스터 때문에 보게된 영화라서 나름대로 기대감을 갖고 본 영화이다. 간단한 스토리를 살펴보자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시점부터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시작되고 아침을 침대에서 시작하게 된다. 반복적인 일상에서 주인공은 하루라는 의미와 가족애, 우정이라는 큰 틀에서 변화된 일상을 보내게 되며, 무언가를 의미있는 마지막 하루를 결심하게 된다는 이야..

[몬스터콜] 감동적인 판타지 성장 동화같은 영화

몬스터콜 Un monstruo viene a verme, A Monster Calls, 2016 드라마, 판타지 / 미국, 스페인 / 108분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 때는 후회되지 않는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리뷰를 먼저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가끔은 리뷰를 보지 않고 보는 영화들이 있다. 대작 또는 기대작이거나, 좋아하는 감독 또는 배우가 연출, 출연한 영화의 경우가 그렇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를 볼 때 나와 같은 경향으로 영화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경향을 벗어나서 영화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단순하게 포스터를 보고 끌리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가 그런 쪽에 속한다. 일단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뭔가가 이 영화를 보게 만든 것 같다. 포스터..

[2007.12] Homepage Draft Work 2007-2

제작일 : 2007년 12월 머리속에서만 맴도는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지 못해 고민을 많이 한 시안이다. 조금 더 나아질려나 건드려 봤지만, 역시... -,.= 아직 끝나지 않은 뭔가가 머리속을 돌아다니고 있다. 내가 직접 찍은 사진들 중에 괜찮은 것들을 이용하고, 종이에 클립을 낀 이미지를 만들어 포토이미지 위에 편지지를 올려 놓은 듯 한 컨셉을 이용하였다. 그리고, 손글씨 타이포를 이용해 사진위에 낙서를 한 듯한 효과를 원했는데, 생각만큰 잘 되지 않아 미완으로 끝나버린 디자인 컨셉. 이렇게 마무리 되지 못하고 있는 시안 파일들이 아직 많이 남았다.

[2007.08] Homepage Draft Work 2007-1

제작일 : 2007년 08월 얼마전에 파일 정리를 하다가 날아간줄 알고 있었던 파일. 대 부분의 파일들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엄청난 손해를 봤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파일들이 있어서 기본 좋은 하루였다. 이 시안은 블로그를 기반으로 작업을 할려고 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또 한번 건드린 디자인 파일. 머리속에서만 맨도는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지 못해 고민을 많이 한 시안이다. 조금 더 나아질려나 건드려 봤지만, 역시 멍... -,.= 아직 끝나지 않은 뭔가가 머리속을 돌아다니고 있다... 또 다시, 열었던 시안들을 다시 정리하고 준비없이 진행되어 온 시안들을 이제 정리하여 폴더에 넣어둔다.

[2007.07] Homepage Draft Work 2007

제작일 : 2007년 07월 아마도 작년 겨울 부터... 언제인지도 모르게 오랫동안 작업해 온 것 같다. 업로드한 파일들은 그나마 괜찮은 것들이지만 이 보다 더 많은 시안작업들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컨셉을 못잡아서 고민... 두번째는 레이아웃... 세번째는 칼라들 때문에 뭐 대단한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한 것도 아닌데도 뭐가 그리 어려운지... 다음에는 철저한 준비를 해서 작업을 해야지 한다지만 그게 그렇게 안된다. 이렇게 막연히, 준비없이 진행되어 온 시안들을 이제 정리하여 폴더에 넣어둔다.

[2020.11.29] 새로 구입한 iPhone12 Pro를 손에 받아 들고...

아이폰을 사용한지 어느덧 10여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한 눈 팔지 않고 아이폰만 고집해 왔던 세월만큼 언제나 신제품이 출시하는 날이면 설레임이 가득한 마음을 안고 지켜봐 왔던 것이 기억난다. 하지만 그런 마음은 이제 내게서는 느껴지지 않을 만큼 익숙함이 되어 가고 있는 듯 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한다 해도 어떠한 감흥이 없어진지 오래되었다는 얘기이다. 한 종류의 스마트폰을 오래 쓰다 보면 그럴테지만 아이폰도 그렇게, 그렇고 그런 폰이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예전에는 아이폰을 손에 쥐고 있는 것 만으로도 특별함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이젠 이마저도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되어 가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iPhone12 또한 예외는 아닐 것이다. ..

2020.05.04, 어머니 생신 & 칠순 잔치

5월의 첫 번째 주말에 어머니 생신 겸 칠순잔치를 조촐하게 저희 가족만 모인 자리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원래의 계획에는 가까운 친가와 외가 친척들을 초대하여 행사를 치르려 했지만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해 계획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우리 형제와 아버지, 어머니만 모인 자리에서 조촐하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우리의 많은 부분의 일상을 바꿔 놓은 듯해서 조금은 씁쓸하지만 이것도 인간이 견뎌야 하는 것이라 여겨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암튼 각설하고, 고척동 초입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송림가’라는 한식당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실크로드 중식당은 가봤지만 ‘송림가’는 처음 가 본 곳이라 어떨지 알 수 없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리뷰도 확인하고 난 후에야 예약을 했고, 바..

[2020.03.28] 키크론 K4 키보드 오늘 받았습니다.

2월 21일 사전예약 시작하는 날 오후에 주문했는데 오늘 도착했습니다. 무려 한달하고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일주일 정도 지연되었습니다. 원래는 지난주에 받았어야 하는 것인데, 오전에 받고 이제야 테스트겸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많이 기대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일단 언박싱은 생략하겠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들어 있어서 바닥에 펼쳐 놓다시피 한 상태라서 주변이 어수선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기계식 키보드가 2개 있습니다. 로지텍의 지프로 텐키리스 키보드와 그리고 엡코 텐키리스 키보드입니다. 로지텍의 지프로 텐키리스는 로지텍에서 야심차게 런칭한 게임전용 키보드로 역시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이 제품도 어느정도 만족스런 제품입니다. 프리랜서로 일을 하다보니 작업용으로 구..

요즘 운동을 멈췄습니다. 운동을 하고 싶은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운동을 잠시 쉬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 새로 구입한 운동화도 요즘은 운동을 할 수 없는지라 좀 아쉬움이 큽니다.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지금은 조금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새로 구입한 것 같이 새거와 다르지 않네요. 운동화는 주로 나이키 제품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제 발에는 나이키 운동화가 규격품처럼 잘 맞아서 나이키 이 외의 운동화는 잘 보지 않습니다. 새로 구입한 제품도 런닝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요즘 많이 광고하고 있는 운동화입니다.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착화감이 편안하게 제 발의 전체를 안정감있게 잘 잡아 주네요. 뒤꿈치 쪽에 에어볼이라는 작은 알갱이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게 특징이고 발등에 맞닿는 부분의 전체가 하나의 천으로 마감되어 있다는게..

외사촌 동생의 결혼식날

지난 19년 10월 12일 오후에 외사촌들 중에서 두번째로 결혼하는 날이 였습니다. 소사역 근처에 있는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했는데, 마침 우리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라서 여유있게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오랜만에 외가댁 식구들이 다 모인 자리에 와이프와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했습니다. 오랜만에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결혼식 풍경도 예전에 비해 많이 간소화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주례 대신에 양가 부모님이 자식들의 결혼을 축하하며 오신 하객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걸로 대신하며 식은 간단하게 마무리되더군요. 예전에는 주례도 돈주고 섭외했던 결혼식도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풍경은 없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신에 신랑, 신부는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 하고 서약을 하며 서로의 앞날을 기약하고 가까운..

[2006.11] 전달보다 이해가 더 중요하다

인터페이스는 무언가를 주고 받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이자 통로이다. 커뮤니케이션 이슈는 대개 내용(Contents)보다는 관계(Relation) 차원에서 발생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무엇을(What) 전달하느냐 보다는 어떻게(How) 전달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메시지는 단지 메시지일 뿐, 메시지 스스로 의미를 부여할 순 없다. 사람이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고 또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의미는 달라진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의 연구 대상은 주로 사람이다. 사람들은 제각각 서로 다른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같은 메시지라도 달리 받아들일 수 있다. 이것이 사용자에게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커뮤니케이션은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고 송신자와 수신자가 서로에게 맞춰가는 적응(Adjus..

[2003.12] 이런 사람이 웹기획을 잘한다.

어떠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들이 있다고 한다. 필자 주위에 WEB 관련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옆에서 지켜본 소감을 잠시 말하자면, 웹 디자이너는 다분히 감각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된다. 그런 것이야, 개인 간의 편차가 있을 테지만, WEB분야의 새로운 디자인 조류가 형성되는 것을 바쁘게 돌아다녀야 하는 입장에서는 다분히 감각적이야 하고, 엉뚱한 발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런지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에 가면 좀 밝은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그에 반해, 개발을 하시는 분들은 우직한 분들이 많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프로그램을 짜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또, 국내의 WEB 환경이나 개발 환경들이 어느 한 ..

[2003.11.15] 기업이 원하는 디자이너

한국의 디자이너들은 이제 스스로 그들의 '활동무대'를 개척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런 모험정신을 발휘하는 디자인 리더들에게는 지금의 임금과 작업 환경보다 훨씬 더 좋은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디자이너들이 창업할 수 있는 분야는 디자인 전문 용역회사 뿐만 아니라, 제조, 서비스 분야 등 무한히 많다. 디자이너들은 지금까지 젖어있던 '조연' 역할을 떨치고 스스로가 '주연'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직업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규모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역할이 과연 '창조'적인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정보화시대에서도 디자이너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기에 그들의 사회적 영향력은 일반인들과 다르다. 정보를 사용하기만 하는 일반인들과 비교할 때 디자이너들은 정보를 만들어내는 전문가들이기 때문이다. ..

[2003.08.11] 웹사이트 디자인에는 연습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웹사이트 디자인이 언제든 수정 가능한, 언제든 다시 고칠 수 있는, 가변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빨리 만들어 놓고, 웹 상에 올린 다음, 결과를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사이트를 개선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것이다. 이는 물론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이해할 방법이 없을 때 충분히 일리 있는 전략이다. 하지만, 웹은 이제 더 이상 미지의 비즈니스 환경이 아니다. 웹사이트 디자인은 생각만큼 쉽게 변경하고 뒤집어 엎을 수 있는 종류가 아니다. 사람들의 웹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자동차에 비유하면 다음과 같은 대화가 가능하다. 디자이너 : 어유, 운전 중에 핸들이 빠져 나갔다고요. 다음 개편 작업 때 고쳐 드려야 겠네요. 디자이너 : 90km/h를 달리는 데 자동차 뒷바퀴가 날라가 ..

[2003.04]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 생각하기

1899년 미국의 특허청 책임자인 찰즈 듀엘은 발명될 수 있는 것은 모두 발명됐기 때문에 정부는 특허청을 폐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1923년 저명한 물리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밀리컨은 인간이 원자력을 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절대로 없다고 했다. 체스터 칼슨은 1938년 제록스 복사기를 발명했다. IBM과 코닥을 포함하여 실제로 모든 주요 기업들은 그의 아이디어를 비웃었고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들은 카본지가 저렴하고 풍부하여 제정신으로는 아무도 비싼 복사기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천재에 대한 필자의 견해는 도널드 캠벨의 천재적 사고의 맹목적 다양성과 선별적 기억력에 뿌리를 둔다. 이들의 연구는 천재성이 다윈의 진화론과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제시한다. 자연은 엄청나게 생산적이다..

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맥킨지에서 문제해결 과정은 세 개의 주요한 요인들로 이루어진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원들이 처음으로 모임을 가질 때, 이들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해결책을 도모한다. 즉, 사실에 근거한다(Fact-based), 구조화한다(Rigidly structured), 가설을 수립하고 접근한다(Hypothesis-driven).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는 서로 배타적이면서 부분의 합이 전체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문제를 3개 정도의 주요이슈로 구조화하고 하부에 각각의 세부 이슈를 정리한다. 우리에게 망치밖에 없다면 모든 문제가 못으로만 보인다. 맥킨지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컨설팅 회사가 가장 최근의 유행을 따라 문제를 해결하고 있..

[분노] 내가 사랑하는 당신, 살인자인가요? 믿음 불신 그리고 "분노"

분노 怒り, Rage, 2016 스릴러, 드라마 / 일본 / 142분 / 감독 이상일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제작된 영화는 그리 많이 보지 않았고, 개인적인 취향이 일본 영화는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다. 지금까지 본 일본영화는 열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잘 보지 않는다. 그런데, "분노"라는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 감독 이름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상일" 재일교포 출신이고 일본 내에서는 상당한 인지력과 인정받고 있는 감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정도다. 일본 영화에 대한 지식이 없는 관계로 이 영화에 대해서 검색을 해 봤다. 사실 영화를 보고 '후회되지 않을까' 또는 '괜히 봤어'라는 뒤늦께 찾아오는 후회감과 상실감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그저그런 영화인지 알았던 것이 기대해도 좋을 정도의 영..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 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 Und Gott sprach: Wir mussen reden! 저 한스 라트 / 역 박종대 / 열린책들 출판 / 2015.04.10 / 독일소설 이 책은 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소제목들을 보면 온통 '신'에서 시작해서 '신'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등장인물도 많지않고 이야기의 핵심은 '야콥'이라는 가난한 심리 치료사와 자신이 신이라고 얘기하는 '아벨'의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추운 어느날, 그니까 크리스마스 이전에서 부터 새해가 시작되는 어느날까지의 이야기다. 야콥은 병원에서 우연히 아벨을 만나게 되고 아벨은 야콥에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의뢰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벨이 심리 상담사인 야콥에게..

[습관의 힘] 다양한 자료의 사실적 근거를 통한 습관에 대한 이야기

습관의 힘 THE POWER OF HABIT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저 찰스 두히그 / 역 강주헌 / 갤리온 출판 / 2012.10.30 / 자기계발 방대한 사실적 근거를 기초로 한 연구자료, 다양한 논문, 사건을 토대로 습관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습관에 따라 사람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 습관을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통해서 습관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도 구구절절히 설명하고 있다. 처음 첫장을 넘기면서 흥미있게 읽어 가지만 중반을 넘기면서 살짝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연구자료와 사건을 습관이라는 어려운 환경에 대입시키고자 아주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고, 이러한 내용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연구자료에 의존..

[거꾸로 된 파테마] 두 세계관이 존재하는 세상이야기

거꾸로 된 파테마 サカサマのパテマ, Patema Inverted, 2013 애니메이션 / SF / 일본 / 99분 / 감독 요시우라 야스히로 요시우라 야스히로가 감독한 두번째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었다. 첫번째는 '이브의 시간' 이라는 애니메이션이였고 이번이 두번째 작품인 '거꾸로 된 파테마' 이다. 이 영화을 보기 전에 실사판으로 된 영화 한편이 있다. '업사이드 다운' 이라는 영화였고 '거꾸로 된 파테마'를 보기 전에 본 영화이기에 혹시 표절이니 뭐니 하는 리뷰어들이 많이 있는데, 여기서는 그런 정치적인 얘기들은 하지 않겠다. 다만 내가 본 '거꾸로 된 파테마'에 대한 감상평만 쓰기로 하겠으니 정치적인 건 굳이 여기서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한 공간에 두개의 세계관이 존재한다는게 일단 식상하지 않았..

[두리하나] 예비사회적기업 홈페이지 개발 및 구축

Work Duration : 2014년 11월 Client : 두리하나 예비 사회적기업 "두리하나" 홈페이지 제작 전체적으로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게 제작되었으며, 사회적 기업의 느낌을 이끌어내기 위한 컨셉 화면부터 실제 빵을 만드는 모습을 촬영하여 이미지 보정을 거쳐서 대부분의 이미지를 수정작업을 진행했고, "두리하나" 만의 진실한 마음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