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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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Telecom] 나만의 통화 다이어리 "콜스토리 v1.0"

Client : SK Telecom Work Duration : 2013년 10월 ~ 2014년 01월 적용 단말기 :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콜스토리는 기존 스마트폰의 단순 통화 기록에 대한 통화 Log를 연관 데이터와 결합, 분석, 가공하여 통화 과정 전반의 새로운 경험과 편리함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과 새로운 통화 Log의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탄생했다. 단순한 구조의 통화 Log를 재해석하여 나와 관계된 사람 중심으로 통화 Log를 시각화 및 재구성하여 개발되었다. 통화 내용을 통해서 콜 키워드를 추출하고, 통화 위치정보를 활용한 통화 Log를 사람과의 관계로 재정립하여 통화 별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개인화 서비스.

Project/모바일 2020.12.29

[삼성전자] Samsung ATIVHelp v1.0 APP Tablet

Client : 삼성전자 Work Duration : 2013년 09월 ~ 11월 삼성전자 ATIV의 온라인 동영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개발된 안드로이드 앱. 문제 발생 시,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들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기타 정보들을 동영상으로 제공되어 누구나 쉽게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다양한 동영상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개발되었으며, 삼성전자에서 제작되는 모든 디바이스 환경에 맞춰서 서비스되고 있다. 삼성제품을 사용하고 게신 분이라면 매우 유용한 App이 될 것 입니다.

Project/모바일 2020.12.29

[태극제약] 여드름 치료제 "파티마겔"모바일웹 브랜드 홈페이지

Client : 태극제약 Work Duration : 2013년 04월 ~ 06월 태극제약의 파티마겔 여드름 치료제의 브랜드 홈페이지 개발 작업. 파자마 파티를 컨셉으로 10대 부터 20대 초반까지의 여성을 타겟으로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와 일러스트를 활용하여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드름에 대한 정보와 파티마겔 여드름 치료제에 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 내 피부타입, 여드름 심리테스트를 통해 내 피부 타입과 재미로 알아보는 심리 테스트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Project/모바일 2020.12.29

[삼성전자] 프린터 라이브 업데이트 시안작업 스타일 2

Launching : 2009년 03월 삼성전자 프린터 라이브 업데이트 시안작업 스타일 작업 두번째. 첫번째 작업과 별도로 진행한 두번째 인터페이스 UI 화면. 삼성전자 프린터 라이브 업데이트 어플리케이션 디자인 스타일 화면. 삼성 프린터의 펌웨어 및 최신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및 설치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툴 화면. 첫번째 것과는 다른 기능성을 강조하였고, 눈에 잘 띄는 아이콘을 활용하여 프로세스 진행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스타일을 적용하여 작업을 진행한 작업이였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의 오래된 기억 속 자화상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소설로 그린 자화상1-유년의 기억 저자 박완서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 2012.07.25 전자책 출간 / 2012.02.13 종이책 출간 저자 박완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소설로 만든 작품으로 작가 개인의 유년시절부터 20대 까지의 성장기를 담담하게 그린 작품으로 시대적 배경은 일제 말기 부터 6.25 까지의 아픈 기억과 개성에서 부터 서울 살이, 그리고 광복 전후의 사상적 이데올로기의 이념적 갈등 등의 이야기를 가족이라는 울타리 내의 기억들을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서 작가의 오랜 기억들을 자전적인 성장기를 전달하고 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겪은 일상적인 이야기에서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의 재미를 볼 수 있고,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도 작가 개인의 주..

'팩트풀니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보자

팩트풀니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FactFulness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외 1명 저 / 이창신 역 / 김영사 출판 2019.02.28. 전자책 출간 / 2019.02.27. 종이책 출간 / 인문,사회,역사 팩트풀니스의 의미는 저자가 책 속에서 자주 엄급하고 있는 "사실 충실성"이란 뜻으로, 사실에 근거해서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를 의미한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온통 거짓됨과 그 거짓된 정보로 인해 오해하고 있고 오해로 인해 편견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진실이 진실이 아니게 되는 놀라운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세계의 다양한 거짓됨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얘기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팩트..

'창조의 탄생' 창조, 발명, 발견 뒤에 숨겨진 이야기

창조의 탄생 How To Fly a Horse 창조, 발명, 발견 뒤에 숨겨진 이야기 케빈 애슈턴 저 / 이은경 역 / 북라이프 2015.07.02(전자책) / 2015.06.30(종이책) / 인문,사회,역사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창조는 노동이다." 즉 다시 말해서 모든 노력은 노동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의미와 같다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노동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노동을 통해서 창조를 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시작은 그렇게 시작하고 있다. 방대한 양의 다양한 연구자료를 통해서 창조라는 단어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고, 증거를 제시하고 있으며, 역사적 진실과 사실를 통해서 창조를 재해석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창조라는 단어에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미래의 미라이'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어린 소년의 성장 스토리

미래의 미라이 未来のミライ, Mirai, 2018 애니메이션 일본 98분 2019 .01.16 개봉 감독 호소다 마모루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을 오랜만에 보게 되는 것 같다. 아마 "괴물의 아이" 이후인 것으로 기억된다. "괴물의 아이"가 2015년에 나왔으니 근 4년만인가? 암튼 호소다 마모루가 가지고 있는 상상력이 이번 작품에서도 잘 드러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야기의 소재가 독특한 부분들이 많이 드러나는 작품들이 많은데, 대부분 연출한 작품들이 모두 그런 것 같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워즈",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 까지 모든 작품이 색다르면서 극히 평범하지 않은 소재를 사용하여 연출한 작품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소개할 작품인 "미래의 미라이" 도 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만화책을 보는 듯한 영상미를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2018 애니메이션, 액션, 가족 미국 117분 2018 .12.12 개봉 감독 밥 퍼시케티, 피터 램지, 로드니 로스맨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마블이 미쳤다는 생각을 했다. 이전까지의 스파이더맨은 홀로 외로이 도시를 지키는 영웅이였지만, 이 영화에서의 스파이더맨은 혼자가 아닌 6명의 스파이더맨이 등장한다. 그것도 한 도시에서만 6명... 어찌해서 스파이더맨을 이런 식으로 연출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영화를본지 한달이 넘어가고 리뷰를 쓰면서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그냥 스파이더맨의 외전이라고 볼 수 밖에... 어찌됐든 리뷰는 이어간다. 이 애니메이션의 특징 몇가지 중에서 첫번째, 연출에..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꽤 괜찮은 애니메이션 한 편.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さよならの朝に約束の花をかざろう, Maquia: When the Promised Flower Blooms, 2018 애니메이션, 드라마 일본 115분 2018 .07.19 개봉 감독 오카다 마리 오랜만에 감성적인 애니메이션 한편을 보게 되었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수백년 동안 베를 짜며 살아가는 요르프족에 마키아라는 여자애가 세상밖으로 나와 우연히 사내아이의 갖난아기를 만나면서 세상살이를 겪으며 사는 스토리이다. 마키아가 아리엘이라는 사내아이를 만나면서 엄마 역할을 해 내면서 살아 가게 되고 아리엘은 마키아를 엄마처럼 따르며 살게 되지만 성장하면서 마키아가 엄마가 아님을 알게 되고 결국은 아리엘은 마키아를 떠나는 결심을 하게 된다. 아리엘은 마키아 곁을 떠날 결심을..

'blue my mind' 한 소녀의 특별하고 지독한 성장통

Blue my mind (2017) 드라마, 환타지 / 스위스 / 97분 / 2019.12.19(국내 개봉) 감독 리사 브루홀만 취리히 교외로 이사 온 미아는 학교생활에 적응하며 나름대로 일상적인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되고 사춘기 시절의 반항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시간에 지날수록 자신의 몸에서 이상한 변화가 생기고 부터 스스로를 감추며 지내게 된다. 신체의 변화가 깊어 질수록 더욱 반항적으로 변화되어 간다. 미아의 신체적 변화가 더욱 알 수 없는 삶의 구렁터이로 빠져 드는데, 부모와의 갈등, 친구 사이에서의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결국 자신의 신체적 변화를 가까운 친구에게 들키게 되지만, 결국 신체의 변화가 완전체인 인어로 변화되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가까운 친구에게 부탁..

나를 지지하는 소수의 사람들

사람들은 낙담하고 절망감에 빠질 때,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한다. 세상은 넓다. 한 개인으로서의 나는 이 넓은 세상에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다. 더구나,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이야기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한 개인에 의해 세상이 충분히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 가지를 같이 보자. 지구의 모든 사람들은 6다리를 거치면 모두 만날 수 있다. 제주도에서 농사를 짓는 어떤 젊은이에게 편지를 주며, 미국 텍사스의 어떤 할아버지에게 그 편지를 전달하게 한다. 물론 둘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다. 전달 방법은 자신이 아는 사람을 통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 젊은이가 아는 사람에게 편지를 주고, 그 사람이 아는 사람에게 편지를 주고..

[2004.04] '이 정도'와 '조금 더' 디자이너들이 생각해 볼 글입니다.

'이 정도'와 '조금 더' 미국유학 시절이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뎃생이며 구성등 기본기는 매우 자신있었고, 정밀묘사 등 뭐든 손으로 표현하는 것에는 어느누구 보다더 자신있었던 저는 미국에서의 기초수업이 조금은 싱겁겠다 생각하고 수업에 임했습니다. Basic Drawing 수업, 말 그래로 그림의 기초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은 나이 많으신 할머니이셨고, 학생들은 대부분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미국인이었습니다. 첫시간 부터 정물 하나를 놓고, 3시간 동안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배운데로, 모든 뎃생기법을 살려 멋진작품을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한참동안 그리기에 열중하던 저는 잠시 쉴겸,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미국애들은 어떻게 그리는지 궁금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들의 그림을 보고, 아연실색..

[2003.07] 현장에서 본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것은 ‘제품 그 자체’가 아니라 ‘브랜드’라는 얘기가 있다. 이는 소비자가 구매 의사결정을 할 때 제품 자체의 속성만을 놓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미지나 인식 등의 총집합을 놓고 선택을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렇듯 브랜드의 중요성이 부가되면서 소위 마케팅을 한다는 모든 기업들이 브랜드 관리, 브랜드 자산, 브랜드 파워 운운하면서 관련 노력들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한 논의들 가운데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이라는 과제는 브랜드 관리의 출발이라 할 수 있다. 교과서적으로 정의를 내려보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기업이 목표 소비자의 마음속에 심어 주기 원하는 바람직한 브랜드 관련 연상(적극적, 미래적, 전략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2004.06] 웹디자인을 잘 할려는 사람들에게 필수

웹디자인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잘 알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Photoshop, Illustrator, Dreamweaver, Flash등 웹디자인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잘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디자인 능력이 뛰어나도 툴을 쓸 줄 모르면 자신의 디자인을 제대로 표현을 못하게 됩니다. 학원에서 배우는 것보다도 혼자 책 보면서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요즘 배우기 쉽게 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 비싼 돈 들여서 학원에서 배우는 것 보다는 책을 사서 작업하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 입니다. 그냥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작업 해보면서 배우는 것이 잊어버리지도 않고 노하우가 생기게 되죠. 저도 혼자 책 보면서 배웠는데 학교 과제 하면서 프로젝트 하면서 몰랐던 것들 많이 배우게 되고 ..

[2004.06] 웹디자이너가 가져야 할 필수 조건

다른 기능의 툴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가? 웹디자이너가 필수적으로 다루어야 할 툴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그래픽 툴부터 따져보자면 비트맵 방식의 대표적인 툴인 otoshop과 Panitshop pro 와 벡터방식의 Illustrator와 Coreldraw가 있으며그 외에 Imageready, reehand, Painter, Gif Animator 등이 있다. 간단한 문자 3D를 생성 해 주는 Xara 3D와 Cool 3D라는 프로그램도 있으며, 조금은 복잡한 3D 프로그램인 3D Max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다룰 줄 안다면 보다 전문적인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또한 에디터 툴도 필요하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툴은 Dreamweaver, Golive, 나모 웹에디터, Frontpage 등인데 모두 ..

[2004.04] 창조자의 마음으로 디자인을 하세요.

우리는 자주 우리나라 디자인은 외국의 디자인 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우리 디자이너들은 생각할 줄을 몰라!..."라는 말로 이어지곤 합니다. 생각 없는 디자인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다만 선긋기나 글짜넣기, 색 넣기 정도로 얘기할 수 있겠지요. 여러분들이 하는 디자인에는 반드시 생각이 들어가야 하고, 만약 여러분들이 하는 작업에 생각이 들어가 있지 않다면 그것은 디자인이 아닌 것입니다. 그냥 단순 '작업'이지...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스스로 "나는 디자이너 다"라고 할 수 있습니까? 얼마나 많은 생각이 여러분들의 작품에 들어가 있습니까? 스스로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십니까? 대답은 "왜 안 돼? why not?" 그리고 "그냥?"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2008.01] 웹 2.0 시대 생각하는 웹 기획자가 세상을 바꾼다

Part 01 웹기획자 그들은 누구인가 "웹기획자는 소통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오케스트라 지휘자이다. 문화 Trend 창조자이다. 의미론자이다. 선도자이며 개혁자이다. 소대장이다. 철학자이다." 웹기획자를 정의하는 말은 무수히 많다. 웹기획자는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웹사이트를 설계하는 일을 하는 하이퍼텍스트의 마법사이다. 그래서 웹서비스기획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웹기획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업계를 선도하고 수익을 증진시키려면 웹기획자가 필요하다. Part 02 웹트렌드에 대하여 웹2.0 현상이 IT업계에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웹기획자는 웹2.0 현상을 정확히 살펴봐야 한다. UCC, 롱테일 현상에 대해서 살펴보고 웹사이트에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웹2.0은 최근..

빙산 모델(Iceberg model)

일을 하다 보면 현업(고객)으로부터 특정 기업의 기획이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차용해 달라는 요청을 자주 받는다. 이를테면, 포털 사이트를 개발할 때, 고객이 특정 디자인 이슈에 대해 “네이버처럼 했으면 한다”라고 단정적으로 요구한다. 그러나 아무리 고객이라도 이런 요구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획자와 디자이너는 창의적 사고에 대한 노력 없이 타인의 결과물을 베끼려 들지 말아야 한다. 물론 모방은 전략 차원에서 선택 가능한 기법이다. 그러나 만약 모방에 대한 결정이 전략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무지와 무능력의 소치로 볼 수밖에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 즉 현상만으로 전체를 판단하지 않는다. 물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부분을 통해 전체..

[2006.11] 웹사이트 구축 프로젝트-다 함께 뭉치면 뭐가 나와도 나온다.

언제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막막함과 동시에 약간의 설렘 같은 것을 느낀다. 이번엔 어떤 고객을 만나게 될까. 어떤 사이트를 만들게 될까. 누구랑 함께 작업에 동참하게 될까. 어떻게 작업을 진행해 나가야 할까 등등. 대부분의 경우 고객과의 첫 미팅 자리에서 고객과 헤쳐나갈 앞날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초기 몇 번의 미팅을 통해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 머릿속에 큰 그림을 그리게 된다. 사이트를 구축하는 과정은 고객이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그림과 내가 머릿속에 그리게 된 그림을 일치시키기 위해 커뮤니케이션하고, 퍼즐을 하나씩 끼워 맞추듯 그 그림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과정이다. 원하는 만큼의 결과물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사실 수많은 환경이 아귀가 맞아줘야 한다. 그중 반드시 지켜야 할 몇 ..

[2015.09] ‘연결된 개인’이 부활한다, 화려하게

다시 개인의 시대다. 개인의 귀환이라 할 만하다. 한때 미디어 산업의 주역으로 평가받았던 개인이 침체와 외면의 부침을 거치며 다시 미디어의 핵심 주체로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웹2.0이라는 마케팅 용어는 콘텐츠 생산자로서 개인을 재조명하는 계기였다. 참여와 공유, 개방이라는 이제는 진부해진 개념들은 기실 개인들의 폭발적인 역량을 지칭하는 것들이었다. 프로의 독점 영역으로 치부됐던 콘텐츠 제작을 아마추어가 대신했고, 이들의 공유, 개방 습관이 미디어의 흥망을 좌우하던 때가 웹2.0이라는 유행어가 등장하던 시기였다. 흐름을 반영하듯 은 2006년 올해의 인물로 ‘당신’(You), 즉 개인을 선정했다. 유튜브, 마이스페이스, 위키피디아를 근거 사례로 제시했다. 그리곤 이렇게 썼다. “개인들은 소수로부터 권력을..

[2015.11] 혁신의 시작, 관찰하고 또 관찰하라!

1983년 창업 50주년을 맞이한 도요타.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역사적인 결정이 내려진다. "중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고급 세단과 브랜드를 개발하라." 당시 미국에서 '저렴하고 대중적인 일본차'라는 인식이 강했던 도요타는 럭셔리 세단 시장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치열한 경쟁에서 탈피하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창출하기 위해 도요타는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럭셔리 세단은 어떤 사람들이 구매하는지, 그들은 자동차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등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상류층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았다. 급기야 차량 설계, 디자이너 등 모델 개발을 담당하는 20명을 선발해 1년 유급 휴가를 보냈고 미국 상류 사회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

[2013.01] 브랜드는 눈이 아니라 귀로 먼저 기억시켜라

음성검색 보편화된 시대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은 기억하기도 어려워 예전에는 아파트 이름에 회사 명을 그대로 가져다 썼는데, 요즘은 '자이' '래미안' '푸르지오' 등 별도의 브랜드명을 붙인다. 포스코건설이 지은 아파트 이름은 '더샾(the #)'이다. '삶의 질을 반올림' 한다는 의미에서 음악 부호(#)를 사용한 재미있는 발상이다. 그런데 한 조사에 의하면 '더샾' 거주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지만(전체 아파트 중 3위), 일반인들의 인지도는 훨씬 못 미친다(7위)는 것이다. 포스코의 후광까지 생각한다면 저조한 결과다. 이유를 살펴보니 사람들이 아파트 이름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택시 기사들도 "더샾에 가요"라고 하면 못 알아듣는다는 것이다. 기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2009.11] 오픈을 위한 리더십

자발적 봉사자들에 의하여 구축된 운영체제(OS)인 ‘리눅스’, 그리고 전통과 권위 그 자체인 브리태니커의 가장 막강한 경쟁자로 등장한 온라인 무료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웹이라는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이용자들 간에 시공간을 초월한 협업 방식을 보여준다. 그러나 구심축이 없는 듯이 이루어지는 이 새로운 기술적, 사회적 현상 속에서도 보이지 않게 리더들은 존재한다. 예컨대, 리눅스는 리누스 토발즈라는 핀란드의 괴짜 프로그래머가 그 시작에 있었고, 위키피디아는 인터넷에 대한 상상력이 풍부한 지미 웨일스라는 증권 중개인이 있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운동과 관련해 각광을 받는 ‘녹색 활동을 하자‘(Do the Green Things)라는 웹 2.0형 그린 유저 커뮤니티도 그 뒤에는 인터넷 마케팅 전문가..

웹 시대의 경력 개발, 온라인 프로필을 관리하라

온라인 네트워킹 사이트가 활성화되면서 동료들과 접속하고 일자리에 관해 아는 것이 더욱 쉬워졌다. 이로써 개인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구인을 위해 인터넷을 뒤지는 채용 담당자도 포함되어 있다. 이제 경력을 개발하고 싶다면, 온라인 상에서의 네트워킹이나 활동이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온라인에서의 활동을 잠재적인 고용주와 동료들에게 자신의 전문적인 이미지를 홍보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루는 것이다. 링크튼(LinkedIn)과 같은 전문적인 네트워킹 사이트들은 성공적인 IT 경력의 필수 요소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쉽게 확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페이스 북(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