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문학동네 6

'하얼빈' ‘영웅’의 그늘을 걷어낸 인간 안중근의 가장 치열했던 순간들의 이야기

하얼빈 ‘영웅’의 그늘을 걷어낸 인간 안중근의 가장 치열했던 일주일 저 김훈 / 문학동네 / 2022.08.03 /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2.12.20 ~ 12.22 / 7시간 39분 요즘 안중근에 대한 미디어의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그럴 것이 최근 ‘영웅’이라는 뮤지컬영화가 상영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을 즈음, 이 소설을 알게 되었고, 안 읽어 볼 수 없었다. 물론 우리에게는 안중근이라는 이름 석자는 너무나 익숙한 이름이기도 하고 우리들 마음속에는 늘 안중근이라는 인물에 대한 기억이 자리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안중근에 대한 정보를 많은 미디어를 통해서 그리고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서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책을 통해서는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김훈 작가가 집필한 소설이라 더욱 궁금하..

'칼의 노래' 이순신의 내적 고뇌와 인간적인 모습이 인상적인 소설

칼의 노래 저 김훈 / 문학동네 / 2014.01.15(전자책) / 한국문학전집 014 / 역사소설, 한국소설 독서기간 : 2021.08.05 ~ 08.17 우리가 너무 많이 잘 알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를 일 없는 인물이 이순신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물인 이순신에 대한 인간적인 면을 알 수 있는 역사적으로 고증할 수는 없을 것이다. 《칼의 노래》 이 책은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어느 정도 역사적으로 고증하면서 소설화된 책으로 군인으로서의 소임과 고뇌, 그리고 인간적인 부분을 심도있게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소설이라 말할 수 있고 이순신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할 듯하다. 이 소설은 이순신이 한양으로 압송되고 난 이후의 백의종군하면서부터 노량해전에서 죽음을 ..

[람세스 전5권] 전설이 되어 버린 이야기

람세스(전5권) 크리스티앙 자크 / 역 김정란 / 문학동네 / 2007.05.08 / 프랑스소설 람세스는 지난달에 모두 읽어버렸습니다. 람세스에 대한 일대기를 기록한 서적이기도 한 이 서적은 람세스의 청년기부터 죽음에 이루기까지의 가장 핵심적인 사건들을 토대로 풀어쓴 서적이고 나름대로 최근에 읽은 서적 중에 그래도 재미있게 읽은 서적입니다. 구구절절이 쓰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자세한 리뷰는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쓰도록 하겠습니다. 저자를 잠깐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크리스티앙 자크 :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이집트 학자이자, 펴내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황금의 손'을 가진 작가이다. 1947년 파리에서 태어나 17살에 결혼해 이집트로 신혼여행을 간 그는 이집트 문명에 깊숙이 ..

[11분] 인간에게 사랑과 성을 일깨우는 책

11분 Eleven Minutes 파울로 코엘료 지음 /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05월 11일 / 브라질소설 11분이라는 책은 나에게 너무 어려운 것들을 요구했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 가는 것... 마리아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궁금증이 난다. 아주 엉뚱한 얘기지만 ... 아런 상상을 해봤다. 이 책을 영화로 만든다면 여주인공으로 누가 가장 잘 어울릴까? 라는 상상... 아마도 모니카 벨루치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모니카 벨루치가 연기한다는 생각으로 읽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2003년 전 세계 대다수 나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코엘료 화제의 신간! [연금술사],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킨 세계적인 작..

[오 자히르] 길들지 않은 열정 혹은 미칠 듯한 사랑

오 자히르 원제 : O Zahir 저 파울로 코엘료 / 역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5.07.12 / 브라질소설 자히르, 신의 아흔아홉 가지 이름 중 하나 원제인 ‘O Zahir(The Zahir)’는 원래 아랍어로, 어떤 대상에 대한 집념, 집착, 탐닉, 미치도록 빠져드는 상태, 열정 등을 가리킨다. 이것은 부정적으로는 광기 어린 편집증일 수도 있고, 긍정적으로는 어떤 목표를 향해 끝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원일 수도 있다. 그것은 난폭한 신과 자비로운 신의 두 얼굴처럼 양면적인 힘이다. 아랍어에서 ‘자히르’는 신의 아흔아홉 가지 이름 중 하나일 정도로 신성한 것이다. 코엘료는 바로 이 ‘자히르’를 이번 신작의 중심 주제로 내세운다. 사로잡힌다는 것. 그것은 매혹이자 열정이며 우리의 ..

[연금술사] '자아'를 찾아가는 영혼의 연금술

연금술사 저 파울로 코엘료 / 역 최정수 / 문학동네 / 2001.12.01 / 브라질소설 브라질 작가 '코엘료'의 이름을 굳혀준 그의 대표작이다.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한 소년의 담백한 이야기를 축으로, 신비로운 체험과 심오한 생의 물음들을 던져준다. 책을 좋아하는 양치기 산티아고는 며칠 계속 반복되는 꿈을 꾼다. 양과 함께 놀던 아이가 자신의 손을 잡아끌더니 이집트 피라미드로 데려가는 꿈. 그러던 어느날 책을 읽고 있는 그에게 홀연히 한 노인이 나타나 가지고 있던 양의 십분의 일을 자신에게 주면 피라미드에 묻혀 있는 보물을 찾는 길을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때 행운의 표지인 나비 한 마리가 팔랑거리며 두 사람 사이로 날아들어왔고, 산티에고는 운명처럼 노인에게 값을 치르고는 금으로 된 흉패 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