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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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9] 한달동안 사용해본 전자담배

1월 1일 부터 오른 담배값 때문에 구입하게 된 전자담배를 한달동안 사용해 봤습니다. 정확하게 1월 1일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그다지 나쁘지 않더라구요. 물론, 담배를 끊어야 하는게 정상이지만, 끊을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에, 그리고 끊을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던 상황이기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사용하고 있는 전자담배는 cignit circle i7이라는 전자담배입니다. 여느 전자담배와 다른점은 버튼이 없다는 것이지요. 한모금씩 빨 때 버튼을 눌러야하지만 이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편하더군요. 빨 때는 건전지에 연결되고 빨지 않을 때는 건전지와 연결이 끊어지는 원리인데, 나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출근전에 완충을 하면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더군요. 액상은 아이스블루라..

[2014.12.26] 나이키 에어 포스1 덕부츠 구입 간단 후기

오늘 그동안 미뤄왔던 운동화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한 달 전부터 운동화를 구입하려 했는데, 귀차니즘에 빠져서 미뤄왔던 운동화를 오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구입하기 위해 미리 나이키 매장에 가서 눈여겨봐 온 스타일을 둘러보았지만, 모니터에서 봐 둔 스타일의 운동화가 생각보다 별로여서 다른 스타일의 운동화를 둘러보았어요. 그중에서 몇 가지를 신어 봤는데, 에어 포스 1 덕부츠가 가장 눈에 띄더군요. 그래서 바로 구입을 하게 됐습니다. 스타일이 두 가지인데 그중에서 블랙톤으로 구입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내구성이 튼튼해 보이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눈길에도 전혀 미끄럽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원래 가격이 199,000원이었는데, 30% 정도 할인을 받아서 130,000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생각..

[2014.12.25] 올해 크리스마스는 조용하게 보내기로.

올해 크리스마스는 조용하게 보내기로 식구들에게 얘기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아들놈의 요즘 유명하다는 파카와 운동화를 사주고, 와이프에게는 약간의 용동?를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끝!!! 올해도 어김없이 저에게 남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않습니다. 내가 준다는 기쁨의 의미가 더욱 크니까요. 언젠가는 아무것도 주지 못할 때가 분명히 있을 텐데 그때가 슬프지 않을지... 부천역 근처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기로 하고 고!스테이크에 갔습니다. 스테이크 전문집인데도 가격이 비교적 착한 집입니다. 부천역 근처가 부자 동네가 아니라서 그런지 비싼집 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집이 오히려 장사가 잘 되는 것 같더군요. 대학생, 또는 중고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암튼, ..

[2014.12.23] 옛동료들과 함께 한 모임

연말이라서 그런지 각종 모임이 많은 달입니다. 지난 화요일에도 옛동료들 모임이 있어서 건대입구로 갔습니다. 오랜만에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하기 위해서입니다. 늘 첫 장소는 당구장입니다. 당구 한게임을 하고 꼴등한 사람이 1차 술값을 계산하고 가볍게 크림맥주를 한잔 하면서 마무리를 합니다. 저는 이상하게 첫 게임은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째 게임부터 풀린다고 해야 할까요. 전문 용어?로 슬로우 스타터인 샘이지요. 이날도 첫게임을 어김없이 꼴등을 하고 말았습니다. 두번째 게임부터 풀리더니 결국에는 1등을 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전체 1등으로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자주가는 단골집으로 갔습니다. 소맥을 구운 치킨과 함께 마시며, 즐겁게 보내고, 가볍게 크림맥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맥주를 잘 ..

[2014.12.21] 2014년 송년회를 바나나프라이에서

지난 금요일, 송년회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마땅치 않아서 7시 30분, 2부 예약을 하고 예약시간까지 많이 남아서 1차로 불링장에서 2game 정도 하고 "바나나프라이"로 이동했습니다. 간신히 시간을 맞춰서 왔건만, 2부 시작 시간이 7시 4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는 프론트 안내의 말에 안도를 하면서도 시스템이 독특하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송년회겸 회식겸, 개인 약속 등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그 중에 한 그룹으로 줄을 서지는 않았지만, 입구에서 많은 사람들이 서로 뒤엉커서 기다리다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바나나프라이는 처음이였는데 괜찮다는 블로거들의 포스팅만 믿고 와서 어떤지는 입장하고 나서야 알겠더군요. 예약된 자리에서..

[2014.12.13] 노랑통닭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10월쯤에 저와 친분이 두터운 분의 지인이 치킨집을 냈다고 하면서 시간내서 같이 한번 가자고 했는데, 그 약속을 얼마전에 지키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숙대입구에 있는 버스 정류장 앞에 자리하고 있었고, 노란색 간판이 있었습니다. "노랑통닭" 이라는 간판이였는데, 날씨가 쾌나 추운 저녁시간이였는데도 사람이 많더군요. 역시 숙대입구라서 그런지, 모든 테이블에는 여성들로 가득가득했고, 그리고 상당히 시끄러웠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거라서 맛이 먼저 궁금해서 사방의 테이블을 둘러 보았습니다. 치킨집에서 파는 맛이 어땧는지 궁금했는데, 여느 치킨집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주문한 두가지 메뉴들이 나왔고, 먼저 한가지씩 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다른 치킨집에 비해 조금 싱겁게 느껴졌는데, 그 맛이 짜지 않았고, 맛은..

[2014.12.09] 괌에서 물 건너온 초콜릿

얼마전, 괌여행을 다녀온 실장님께서 선물해 주신 초콜릿입니다. 두가지를 주셨는데, 개인적으로 초콜릿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무지하게 좋아하는 와이프를 위해 선물했습니다. 물론, 실장님이 선물한 것이고 저는 전달자 역할만 한거지만... 암튼 무척 좋아라 하더군요. 마침 초콜릿이 먹고 싶어서 심부름시킬려고 했더군요. 추운 겨울에, 샤워까지 다 했는데, 밥까지 다 먹었는데, 늦은 시간에 심부름을 시켤려고 했다는 말에 저도 모르게 눈을 흘겼어요. 초콜릿이 맛있는 듯 하더군요.

[2014.12.04] 지난 목요일, 개발업체와의 회식자리

지난주 목요일, 고객사와 업무 협의 미팅을 마치고 그동안 개발 작업을 함께 해온 개발사의 회식자리에 참석했습니다. 파견 근무지에서 복귀한지도 한참 되었고, 몇차례 개발 미팅 및 제안 미팅에 참석했던 터라 만남은 꾸준하게 이어졌었습니다. 개발작업을 진행하면서 참 많은 친분이 쌓였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진행했었는데, 가끔은 이런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마음과 다음 프로젝트때에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 늘 마음 한 구석에 있습니다. 고객사와 업무 협의 미팅을 마치고, 개발사와 함께 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개발사의 대표님께서도 참석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술자리는 새벽까지 이어졌고, 4시 가까이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자리였기..

[2014.12.01] 12월 첫날, 날씨가 추운 날이더군요. 그리고 첫 눈이 오는 날.

2014년도 이제는 한달여 정보 밖에 남지 않았네요.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있네요. 달력에는 벌써 동창모임, 친목모임, 등등의 일정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술을 덜 먹고 지나갔으면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퇴근길에는 날씨가 더욱 많이 추워지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추위를 타는 몸이 아니기에 다른 사람들 보다는 추위를 덜 느낍니다. 게다가 오버이어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어서 추위보다는 따뜻함을 느끼며 퇴근길을 즐겼습니다. 사무실 근처가 이수역이라서 이수역에 도착할 때쯤, 헤드폰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는 요즘 즐겨듣는 노래가 나와서 잠시 노래에 잠겼습니다. "Eliza Lumley" 의 "Creep" 이라는 노래입니다. 라디오 헤드가 불러서 귀에 익숙한 노래이지요. "Eliza Lumley"의 "Cr..

[2014.11.26] 오늘 점심 메뉴-양평해장국에서

모두들 맛있는 점심식사 하셨나요? 사무실 근처에 양평해장국집이 생겨서 갔습니다. 새로 생긴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예전에 알고 있던 맛이 그대로인지 궁금했습니다. 예전의 양평해장국집의 해장국 맛을 아직 기억하고 있던 차에 직원들을 이끌고 양평해장국집으로 갔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맛 그대로 였습니다. 양평해장국집은 식재료를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넣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술마신 다음날, 점심식사로는 아주 제격이죠. 시원한 국물에 푸짐한 선지와 양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배가 든든합니다.

[2014.11.23] 다시 꺼낸 겨울 아이템-무선 오버이어 헤드폰

작년 겨울 쯤에 구입한 헤드폰을 올해 다시 꺼내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을 끝무렵 부터 봄의 끝자락까지 사용하는 겨울 필수(?) 아이템이지요. 나름대로 잘 사용하고 있는 헤드폰이라 정말 맘에 드는 제품입니다. 중후함을 느끼게 해 주는 중저음을 좋아해서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구입할 때 가장 신경쓰는 정도입니다. 물론 이보다 더욱 좋은 제품도 많지만, 가격대 형성이 워낙 높아서 구입할 때마다 망설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비교적 안정적인 금액에 내가 원하는 중저음을 내는 제품은 그리 많치 않는 것 같습니다. 프리스비에서 청음을 해보고 바로 구입한 제품입니다. 올해에도 같은 기종의 헤드폰이 업그레이드되서 출시를 했더군요. 소니는 믿고 살 수 있는 제품라인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 제품도 아마 소니가 될..

[2014.11.20] 새로 구입한 "존 바바토스 아티산" 향수

새로 구입한 향수 그 유명한 "존 바바토스 아티산"입니다. 지난 주말에 쇼핑을 나갔다가 생각난 김에 구입했습니다. 많은 남성들이 사용하고 있는 향수이기에 굳이 말이 필요 없는 향수여서 따로 리뷰를 작성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몇 일 사용한 느낌을 간단하게 전한다면, 향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뿌리고 저녁이 되면 거의 향기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미세하게 끙끙대면 향이 느껴지는 정도랄까... 향이 시원해서 일단 좋습니다. 저는 피부에 직접 뿌리지 않고 옷의 양 어깨에만 살짝 뿌리는 정도입니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거나 하면 향이 느껴지니 좋더군요. 125ml 짜리로 구입을 했는데, 대나무로 병을 두르고 있어서 색다른 느낌이지만 손이 작은 나에게는 들 고뿌리기가 조금 ..

[2014.11.12] 오늘 점심메뉴-치즈매운닭갈비

추운 날씨,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매운걸 먹고 싶다는 생각에 직원들과 함께 찾은 닭갈비집. 매서운 바람을 이기고 먼 길을 걸어서 찾아간 닭갈비집인데, 간판이 바뀌었네요. 자주 찾는 곳인데, 아무 생각없이 매운 맛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예전에 매운 맛으로 주문해도 그리 많이 맵지 않아서 생각없이 매운 맛으로 주문했더니만, 장난 아니네요. 라면사리까지 추가하고 쿨피스까지 주문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주인장한데 물었더니 양념에서 매운 맛을 내는게 아니고 매운 월남고추 소스를 고기하고 버무려서 하루동안 숙성을 한다고 하더군요. 혀가 타들어가는 느낌이랄까.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저로써도 정말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옆 테이블의 직원들은 보통 맛으로 식사를 하고 있는데 내가 자리한 테이블의 직원..

[2014.11.06] 어제 점심식사를 카니발 피자에서

바쁜 일을 처리하고 직원들과 함께 사무실 근처에 있는 카니발 피자집을 갔다. 사람도 많지 않는데, 음식들이 너무 더디게 나오는 바람에 30분이 지난 후에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알바생이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주문도 어설프기도 했지만,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여유있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좀 짜증이 나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느낌... 기다리기 지루해서 몇 컷 찍어 봤습니다. 피자 나오기 전에... 카니발 피자는 여느 피자집하고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프랜차이즈이지만 그리 많이 있지는 않더군요. 맛도 괜찮고 해서 가끔 찾아가는 곳입니다.

[2014.11.03] 2014년 11월 첫 날, 대학 동문 모임

2014년 11월 첫 날, 대학 동문 모임이 있었습니다. 1년여 만에 선후배님들과 함께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주 모이는 모임은 아닌지라 학교다닐 때부터 친분이 두터운 선후배님들만 나오셨더군요. 보통은 연말에 모임을 갖기는 하지만, 개인 일정들을 고려해서 한달 정도 앞당겨 모임을 열었습니다. 동기들이야 항상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지만, 다른 선후배님들은 그리 자주 만날 수 없기에 끝날때 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횟집에서 노래방, 족발집, 장어집 까지 두리섭렵하여 새벽에서야 끝났습니다.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술독이 풀리지 않아서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님들과 함께 또다른 하나의 추억이 만들어져서 좋은 주말을 보냈다는 생각입니다. 아래 사진은 선후배님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2014.10.27] 지난 금요일에 회사에서 맥주 한 잔을 실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맥주 한잔을 하면서 조금은 건설적이고 무거운 주제들로 얘기들을 했어요. 회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얘기들 앞으로 뭘 할까에 대한 얘기들... 처음부터 무겁게 접근하려 했던 것은 아니고 가볍게 얘기하려 했던 것이 그렇게 되어 버렸는데 그래도 함께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습니다. 딱히 결론은 없는 얘기들이지만 그래도 함께 회사의 비젼에 대한 얘기들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기에 좋은 자리였던 것 같군요. 딱히 뭘 하자고 하는 아이데이션 차원에서 많은 얘기들이 많았는데, 풀어가는 방향은 조금 차이거 있었습니다. 각자가 나름대로 지금까지 해온 방식에서 오는 차이였습니다. 옳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닌 몸에 밴 익숙함의 차이랄까요. 정답은 없는 논리들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의 Free Talking도..

[2014.10.23] 지난주에 오랜만에 가까운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지난주에 오랜만에 가까운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저녁식사와 술자리를 겸한 자리라서 한잔을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보냈습니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옛 동료들의 희소식도 들었고, 지인들의 요즘 관심사에 대한 얘기를 하며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지인들 대부분이 IT업계에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IT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6에 대한 얘기, 갤럭시 노트4에 대한 얘기, 플랫폼, 다음카카오에 대한 얘기 등등... 얘기를 하면서 소주 병 뚜껑을 만지작했더니 이런 모양이 나와 버렸네요. 가끔은 가까운 지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를 위한 친목자리도 좋지만 서로의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집에 가는 발걸음은 왠지 무거웠습니다. 발이 안떨어지더군요..

[2014.10.21] 나와 관계 맺는 사람들이 나를 증명해 준다.

"자네를 증명하는 것은 자네의 육체도 능력도 아니네, 나와 관계 맺는 사람들이 나를 증명해주지, 우리의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과 상생해야 하는 이유라네. 우리의 몸속에 사람을 사랑하라고 프로그래밍되어 있네. 그 위대한 명령을 따르는 게 순리고 인생이야." - 레이먼드 조, '관계의 힘'에서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화장실에 붙어 있던 명언 시리즈 중에 하나인듯 기억합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듯이 모든 것은 관계에서 시작된다는 말인 듯 합니다.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에 소홀이 하지 않고, 꾸준하게 관리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2014.10.16] 대청역에서 친구들과 제주산 오겹살을...

얼마전에 친구들과 후배와 함께 한 자리입니다. 친구 회사 근처에 있는 대청역 근처에 있는 고기집인데 제주산 오겹살입니다. 맛이 일품이더군요. 고기집 이름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늦은 저녁에 만난 자리인지라 손님이 좀 있더군요. 부부가 운영하는 곳인데 알바도 쓰지 않다보니 일손이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30분 정도를 기다리고서야 오겹살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다린 만큼 맛있는 오겹살이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후배를 만나 즐거운 술자리였습니다.

[2014.10.15] 한정판 '말보로 Vintage'

낮에 담배를 사러 갔는데, 말보로에서 새로운 담배가 출시되었네요. 한정판이라고 되어 있어서 사봤습니다. 타르가 6.0mg / 니코틴이 0.6mg 이라서 말보로 라이트와 다르지 않더군요. 디자인만 바뀌서 출시한 것 같아요. 다만 아쉬운건 담배갑이 예전처럼 얇은 종이로 만들어져서 쉽게 구겨지거나 망가질 것 같습니다. 요즘 판매되고 있는 담배갑처럼 나오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Vintage 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번 한정판은 레드계열의 컬러와 블랙계열의 컬러를 사용하여 디자인했습니다. 담배가격도 조만간에 오른다고 하던데... 끊어야 할지... 고민중... 담배끊는게 고민거리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고민이... 오랜만에 올린 사진이 담배라서 뭐하긴 하네..

[하루] 미래 성향의 로봇과 인간의 감성적인 이야기

하루 ハル, HAL, 2013 애니메이션, 드라마, SF, 로멘스 / 일본 / 60분 / 2013.11.28(kor) 감독 마키하라 료타로 큰 재미는 없지만, 처음부터 감성적인 그림체와 등장인물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흥미를 이끌어 내기에는 충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인간과 로봇이 함께 영위할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만, 남자아이만큼의 감성적인 인격체를 만들 수 있을까? 로봇을 인격체로 받아 들이는 것도 이상하지만... 그녀를 만나기 위해, 나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2030년 근 미래 교토. 아름다운 소녀 ‘쿠루미’는 사랑했던 남자친구 ‘하루’를 불의의 사고로 잃고, 다락방에 틀어박힌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루’와 똑같이 닮은 안드로이드 로봇 ‘큐이치’가 ‘쿠루미’를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100세 노인의 기막힌 인생 스토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Hundraaringen som klev ut genom fonstret och forsvann 저 요나스 요나손 / 역 임호경 / 열린책들 / 2013.07.25 / 스웨덴소설 책은 지난달에 읽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이제야 독서평을 쓰게 되었고 나름대로 기억을 더듬거리면서 몇 자 적는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주의에서 추천해 준 책이기도 하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읽은 책이다. 그리고 영화화된 것을 알고 있었기에 책을 읽기 전에 영화로 볼까 책으로 읽을까 고민하다가 책을 선택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의 책이 원작인 경우 영화로 만들면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뭐 책을 먼저 읽은 탓도 있겠지만 원작이 책이라면 영화를 보지 않는 편이다. 순전히 개인적인 판단으로..

[쇼트피스] 네명의 감독이 만든 옴니버스식 애니메이션

쇼트피스 ショートピース, Short peace, 2013 애니메이션 | 일본 | 68분 | 2014.04.17 개봉 감독 : 오토모 가츠히로, 모리타 슈헤이, 안도 히로아키 쇼트피스를 본 기억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은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라서 가끔은 특색있는 애니메이션을 접하게 되는데, 쇼트피스도 그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내가 본 것 중에서 가장 일본색이 짙은 애니메이션이면서도 4가지로 구성된 단편 애니메이션도 특징과 특색을 모두 잘 살려서 잘 그린 것 같다. 아직 못보신 분들이라면 추천하고픈 애니메이션이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일본색이 매우 짙은 애니메이션이다. 4가지의 단편들을 모아서 옴니버스 형식으로 처음부터 마지막 4편까지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다만, ..

'늑대아이' 호소다 마모루의 조금 특별한 육아일기

늑대아이 おおかみこどもの雨と雪, Wolf Children, 2012 애니메이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모험 / 일본 / 117분 감독 호소다 마모루 평번한 여대생 '하나'는 강의실에서 우연히 알게된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됩니다. 남자는 늑대인간이였고, 둘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아 갑니다. 아이 둘을 낳고 늑대인간인 남자는 죽게 됩니다. '하나'는 아이 둘을 데리고 시골로 내려 갑니다. 시골은 늑대인간인 남자의 고향입니다. 이웃 주민의 도움으로 농사를 배우며 살아 갑니다. 인간과 늑대인간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도 자연스럽게 늑대인간이 되어 살아 갑니다. 여자은 늑대인간 답게 활달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로, 사내아이는 수줍음이 많은 낯가림이 심한 아이로 성장합니다. 여자 아이는 늑대인간이라는 사실을 숨..

[캡틴 하록] 혁명적 이상주의가 품은 저항의 징표

캡틴 하록 (Harlock : Space Pirate, 2013) SF, 모험, 애니메이션 / 일본 / 115분 / 2014.1.16 / 감독 아라마키 신지 줄거리 : 캡틴 하록! 그는 우주를 파괴하는 적인가, 인류 최후의 영웅인가! 미래의 인류는 우주로 진출하고, 남은 개척지가 없어진 사람들은 다시 고향인 지구로 돌아오려 한다. 하지만 한정되어 있는 지구 거주권을 둘러싼 처절한 컴 홈 전쟁이 벌어졌고,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무한 엔진 ‘다크매터’를 장착한 4척의 우주 해적선 ‘데스 섀도우’가 투입된다. 결국, 전쟁은 4번째 ‘데스 섀도우’의 선장이었던 캡틴 ‘하록’의 활약으로 끝맺게 된다. 전쟁을 이끈 위대한 영웅, 오랜 시간 후 해적이 되어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영웅으로 불리웠지만 전쟁이 끝남과 ..

[에픽:숲속의 전설] 오랜만에 볼만한 애니메이션 한편

에픽:숲속의 전설 Epic, 2013 애니메이션, 모험 / 미국 / 102분 / 2013.08.07(한국) 감독 크리스 웨지 음.... 이곳에 글을 쓰는 것도 꽤나 오랜만인 것 같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오랜만에 본 애니메이션인 "에픽 : 숲속의전설" 이다. 최근에 여러가지 애니메이션을 보긴 했지만, 그다지 흥미를 끄는 영화가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다. 지난 주말 오후에 날씨도 덮고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해서 아이를 데리고 극장으로 갔다. 극장안에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아마도 나 같은 사람처럼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극장이랄까... 내 마음속에는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를 보고 픈 마음이 한결 같았지만,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선택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 같은 에픽을 선택했다. 좋아하..

[앵무새 죽이기] 인종 차별과 살아가기 위한 삶에 대한 이야기

앵무새 죽이기 To kill a mockingbird 저자 하퍼 리 / 역 김욱동 / 출판 문예출판사 / 2002.09.30 ISBN 8931001991 / 영미소설 앵무새 죽이기를 읽으면 느낀 건 인종 차별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물론, 인종차별 또는 소수 집단이 겪고 있는 고통을 다룬 소설이다. 현재까지도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인종차별이나 소수집단에 대한 편견이 마음 한 곳에는 늘 자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주제의식 속에서 나이 어린 주인공이 온갖 시련을 이겨내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로 봐야 할 것 같다. 또한,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전반적인 내용들은 오해에서 비롯한 편견들이 반복되는 ..

[깨달음의 여행] 어려워... 전혀 깨달은게 없고,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깨달음의 여행 (Le)Voyage Initiatique 지혜에 이르는 33단계 작가 크리스티앙 자크 / 역 우종길 / 출판 영림카디널 / 1998.6.30 / 프랑스소설 깨달음의 여행을 읽으면서 내가 왜 이런 책을 읽고 있는 건지 이해불가를 외치게 했던 몇 안 되는 책이다. 쉽게 읽히지 않는 책이라도 한번 손에 쥐면 절대로 내려놓지 않는 성격 탓에 완독을 했지만, 읽고 나서도 너무 어려워서 이해가 되지 않았고, 저자는 뭘 얘기하고 싶은 것인지... 아주 간단하게 풀어 보자면, 자아 성찰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고,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1981년도에 처음 출간되었고, 지혜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33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고,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특징을..

[메가마인드] 악당이 영웅이 되다.

메가마인드 Megamind, 2010 애니메이션, 코미디, 가족, SF / 미국 / 95분 / 2011.01.13(kor) 감독 톰 맥그라스 이놈 저놈 그놈이 펼치는 신개념 슈퍼 히어로 무비, 메트로시티의 막강 라이벌 메트로맨과 메가마인드! 도시의 영웅 메트로맨과 달리 슈퍼 악당 메가마인드는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대상. 그러던 어느 날... 꼭 한번 메트로맨을 이기고 싶었던 메가마인드는 회심의 일격을 가하고 얼떨결에 메트로맨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앙숙이자, 숙적이자, 자신을 대적할 유일한 상대였던 메트로맨이 사라진 후 메가마인드는 예상치 못한 무료함에 점점 시들해져 가는데... 지난 토요일에 아들과 함께 본 영화 '메가마인드'에 대해서 나름대로 영화를 본 소감을 남깁니..

[이브의 시간]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

이브의 시간 Time Of Eve 애니메이션, 멜로, 애정, 로맨스, SF / 일본 / 2010년 / 106분 감독 요시우라 야스히로 이브의 시간,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2008년도에 인터넷상에서 웹스트리밍 형식으로 공개된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6편의 스토리를 하나의 스토리로 묶어서 극장판으로 상영된 작품입니다. 줄거리상 크게 상이하지는 않지만, 에피소드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는 듯 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6편 모두 보지 않아도 될 만큼 모든 내용이 다 들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이고, 이 작품은 제 7 회 JMEFF를 통해 상영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메이션의 주된 이야기는 인간과 안드로이드와의 관계 형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 애니메이션 도입부에 '미래, 로봇이 실용화된 안드로이드가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