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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director of/지난 날들의 일상

라라밤 휴대용 접이식 노트북 거치대 일주일 사용기

kimdirector 2021. 3. 28. 15:56 

새로 투입되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새로 구입하게 된 휴대용 노트북 거치대를 살펴보는 중에 구입하게 된 라라 밤 휴대용 접이식 노트북 거치대를 고민 끝에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한 것은 3월 초쯤으로 기억된다. 거치대야 한번 설치하면 크게 불편하다거나 신경 쓰이는 부분이 없는 한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정석(?)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집에서 쓰는 건 별도도 사용하고 있어서 새로 투입되는 프로젝트의 사무실에서 사용해야 하므로 몇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첫째, 휴대가 간편해야 하고, 부피가 크면 안 된다는 점, 그리고 무게감이 있으면 안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두 번째, 노트북이 거치할 때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세 번째, 노트북을 거치했을 때의 안정감이 있어야 하고 유연함(각도)이 다채로워야 한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깔끔한 마감처리가 되어 있어야 하고 내구성이 튼튼했으면 하는 것들이 내가 거치대를 구입할 때 생각하게 되는 것 들이다. 물론 이러한 기준들이 내 개인적으로 고려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라라밤은 대체적으로 모두 만족스러운 거치대였던 것이라 만족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불만족스러운 점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퇴근할 때는 노트북 뚜껑을 항상 닫아 놓고 퇴근을 한다. 그리고 출근 시, 다시 뚜껑을 열어서 전원을 켜는 습관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드러났다. 노트북의 뚜껑을 여는 순간 노트북이 통째로 들리는 것이 아닌가. 순간 당황함은 물론이고 노트북을 부여잡지 못했다면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순간 욱했던 마음속의 욕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고 말았다. 주변에 있던 동료 개발자들이 깜짝 놀라서 내 주변에 몰려들기 시작했고 별 일 아니라고 무마했던 화요일 아침 출근 풍경을 맞이하며 식은땀을 손수건이나 휴지로 닿지 못하고 안경 닫는 천으로 이마를 문지르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대체적으로 만족감을 가졌던 거치대가 이런 작은 것에서부터 거치대에 기대는 믿음과 신뢰를 한순간에 저버리는 것이야말로 천인공노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 않겠나. 하여 처음으로 노트북 뚜껑을 닫고 퇴근을 할까 하다가 이런 작은 것들 때문에 그동안 나름 지켜온 루틴이 깨지는 게 자존심이 다칠까 그만두고 습관처럼 뚜껑을 닫고, 아침에 출근할 때, 조심해서 열어야지 하는 같잖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 익숙함이 생기게 되었다. 조금만 신경 써서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충분히 테스트를 했는지, 의심스럽지만, 암튼 나에겐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그 외 다른 부분에는 별다른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고, 잘 사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어차피 한번 설치하면 되도록 그대로 유지하는 편이고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는 만지는 일이 없을 듯하다. 가격적인 면은 그리 가볍지는 않다. 2단 구조라서 1단 구조보다는 비싼 편이다. 1단 구조 거치대로도 충분할 듯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조금 더 높이를 올리고 사용해 볼 수 있는 확장성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2단 구조 거치대를, 그리고 컬러도 실버와 블랙 두 종류가 있는데 블랙으로 구입했다.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기 때문에 오랫동안 별 탈없이 사용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아래 이미지는 집에서 간단하게 언박싱했을 때의 사진과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맥북프로 16인치를 거치했을 때의 모습이다. 참고했으면 좋겠다. 책상 주변에 다양한 기기들로 인해 어수선한 모습이 좀 부끄럽다. 책상도 언젠가는 싹 정리해서 새로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민이 큰 부분이다. 언젠가는 하겠지만 현재는 귀차니즘에 빠져 있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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