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천히 걷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쳐 온 것들을 눈에 담으며 걷습니다.

kimdirector of/지난 날들의 일상

가까운 지인과 함께 찾은 족발집에서

kimdirector 2021. 4. 7. 13:51 

오랜만에 을지로에서 가까운 지인과 함께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밖에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만큼 식사자리도 사람이 적은 장소를 물색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연속 회의로 인해 피곤한 일과였지만, 그나마 지인의 전화로 저녁을 함께해서 일과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인과 함께한 자리는 황금족발이였습니다. 본관과 별관으로 구분되어 있는 곳이었고, 저녁 8시쯤  되는 시간이었는데 본관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인해 북적였고, 본관 별관에서는 2 테이블 정도만 있어서, 별관에서 식사를 하며, 가볍게 맥주 한잔을 곁들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방역수칙을 잘 지켰습니다.

 

코로나 이전 시대였다면, 늦은 시간까지 함께였을 테지만, 그럴 수 없는 점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에 다시 보기로 기약 없는 약속을 끝으로 전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황금 족발에서 주문한 족발입니다. 전체적으로 쫄깃쫄깃하고 야들야들 해서 멋이 있더군요. 국물로 나온 콩나물국은 무지하게 짜게 나오더군요. 아마 많이 끓여서 나온 터라 졸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있어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족발 위에 뿌린 금가루는 더할 나위 없이 금상첨화였다고나 할까요. 족발에 금가루... 왠지 매칭이 잘 안되는군요. ^^

 

아이폰12프로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족발 위에 금가루가 떠~~~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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