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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director of/지난 날들의 일상

을지로 3가 근처에 있는 '커피한약방'에 다녀왔습니다.

kimdirector 2021. 5. 7. 11:01 

최근에 을지로3가역 근처에서 일을 하다 보니 근처에 있는 맛집이나 괜찮은 장소를 알게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아니고, 함께 일하는 동료를 통해서 알게 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커피 한약방'도  그중에 한 곳이다. 다들 점심식사 후에는 커피를 많이 마시는데, 개인적으로도 커피를 많이 좋아하고 즐겨 마시는 편이다. 하지만 성격상 맛있는 집을 찾아다니면서 먹는 편인 못되고, 한번 간 곳이 맛도 있고 괜찮은 집이라면 그것도 가까운 곳이라면 자주 가는 편이다.

 

'커피 한약방'은  직접 커피콩으로 로스팅을 하고 주문을 하면 커피를 바로 내려서 주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찾아오는 곳인지라 함께 일하는 동료와 함께 가게 되었다. 물론 저는 주변을 다니면서 간판을 보았기에 익히 알고 있었지만,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는 않았다. 이유는 한 사람이 지날 수 있는 허름하고 좁은 골목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은 편이 아니였다는게 그 이유였고, 간판이 예스럽고 고풍적인 인상 때문인지, 어르신들이 가는 곳으로 판단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나의 생각이 일순간에 깨지고 말았다. 허름하고 좁은 골목길을 지나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으로 북적 북적이고 있었고, 한 켠에서는 로스팅을 하고 있는 직원이, 다른 한쪽에서는 직접 붂은 커피를 이용해 커피를 직접 내리는 풍경을 보게 되었다.

 

내부 인테리어는 고풍스럽고 오래되어 보이는 가구들이 있었고, 조명은 낮게 해서 조금은 어둡게 느껴졌다. 한 쪽에서는 커피를 내리기 위해 일렬로 늘어선 드립용 기기들이 늘어서 있었다.  조금은 신기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조금은 정겨운 마음까지 들기도 한다. 아마 이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주 찾아오는 곳이기도 한 것 같다. 커피 종류도 다양해서 원하는 맛대로 주문을 할 수 있다. 가격이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점과 비교했을 때, 가격 때가 비슷한 것 같다.

 

인터넷에서 커피한약방을 검색하면 많이 검색되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듯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찍으려 해도 점심시간을 살짝 넘긴 시간이었는데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사진까지 찍지는 못했다. 아쉽다. 다음에는 사진을 찍어서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언제 찍을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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